옹달샘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눅6:38)
어느 마을에 옹달샘이 있었습니다. 물맛이 좋아 동네 사람들이 와서 퍼다 먹었습니다.
그런데 구두쇠 주인 영감이 그 옹달샘 주변에 울타리를 쳐서 남이 떠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혼자서 먹었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6개월이 지나고 1년이 지나니 물이 마르기 시작했습니다.
물이 완전히 말라 버렸습니다.
옹달샘은 물을 계속 퍼내야 나오는 법인데 그걸 모른 것입니다.
고인 물은 썩지만 흐르는 물은 썩지 않습니다. 이것은 자연의 질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