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겸손히 지고가자.
’ 낙타(駱駝)는 하루일을 시작하고 마칠때 마다
주인 앞에 무릎을 꿇는다고 합니다.
주인은 낙타의 사정(事情)을 잘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낙타가 짊어질 수
있을 만큼만 짐을 얹어 줍니다.
낙타는 주인(主人)이 얹어 주는 짐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주인이 내려 줄때까지 그 뜨거운 사막을
말없이 걸을 뿐입니다.
낙타는 바로 우리들입니다.
그리고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형편을
누구보다도 잘 아십니다.
그리고, 당신이 짊어질 수 있을 만큼
당신에게 짐을 얹어 주십니다.
이때 당신은 어떤 모습으로 짐을 받으십니까?
낙타와 같은 겸손(謙遜)한 모습입니까?
아니면?
멍에를 메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망아지같이 억지로 맵니까?
작은 새에게 날개는 무거우나
그것 때문에 창공(蒼空)을 날 수 있고,
배는 그 돛이 무거우나 그것 때문에
험한 파도(波濤)를 헤치며
항해(航海)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십자가는 분명
무거운 짐이 되지만
그것이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승리(勝利)의 길로 향하게 만드는
날개와 돛이 되게 합니다.
날마다 주어진 십자가
겸손히 지고 주님을 따라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