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와 만족을 모르는 부의 결말(전도서 6:1-12)
찬송가 585장 내 주는 강한 성이요
1 내가 해 아래에서 한 가지 불행한 일이 있는 것을 보았나니 이는 사람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것이라 2 어떤 사람은 그의 영혼이 바라는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어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하나님께 받았으나 하나님께서 그가 그것을 누리도록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므로 다른 사람이 누리나니 이것도 헛되어 악한 병이로다 3 사람이 비록 백 명의 자녀를 낳고 또 장수하여 사는 날이 많을지라도 그의 영혼은 그러한 행복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또 그가 안장되지 못하면 나는 이르기를 낙태된 자가 그보다는 낫다 하나니 4 낙태된 자는 헛되이 왔다가 어두운 중에 가매 그의 이름이 어둠에 덮이니 5 햇빛도 보지 못하고 또 그것을 알지도 못하나 이가 그보다 더 평안함이라 6 그가 비록 천 년의 갑절을 산다 할지라도 행복을 보지 못하면 마침내 다 한 곳으로 돌아가는 것뿐이 아니냐 7 사람의 수고는 다 자기의 입을 위함이나 그 식욕은 채울 수 없느니라 8 지혜자가 우매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냐 살아 있는 자들 앞에서 행할 줄을 아는 가난한 자에게는 무슨 유익이 있는가 9 눈으로 보는 것이 마음으로 공상하는 것보다 나으나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 10 이미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오래 전부터 그의 이름이 이미 불린 바 되었으며 사람이 무엇인지도 이미 안 바 되었나니 자기보다 강한 자와는 능히 다툴 수 없느니라 11 헛된 것을 더하게 하는 많은 일들이 있나니 그것들이 사람에게 무슨 유익이 있으랴 12 헛된 생명의 모든 날을 그림자 같이 보내는 일평생에 사람에게 무엇이 낙인지를 누가 알며 그 후에 해 아래에서 무슨 일이 있을 것을 누가 능히 그에게 고하리요
※ 도움말
※ 도움질문
Q1 전도자가 목격한 불행한 두 가지 사례는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1-6)?
Q2 이 세상과 인간의 한계는 무엇이며(10), 인생의 한계를 논하는 많은 말들에 대한 전도자의 평가는 무엇인가(11-12)?
※ 말씀묵상
부를 누리지 못하는 인생
전도자는 부요와 존귀를 얻었으나 그것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에 대해 헛되다 한다. 보통 부하면 존경은 받지 못하는데, 본문의 사람은 부와 존귀를 함께 얻었다.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 자신의 수고를 누리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그의 것을 누린다. 이어서 전도자는 현재의 복을 누리는 것의 중요성을 말한다. 백 명의 자녀를 낳고 장수한 사람이 있다. 고대 세계에서 다산과 장수는 최고의 복이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복으로 만족하지 못한다. 더군다나 그는 죽어서 시신이 매장되지도 못한다. 전도자는 그런 부자보다는 낙태된 자가 낫다고 한다. 이처럼 어떤 사람들은 힘겨운 노동과 수고로 부를 얻었지만 행복한 삶을 살지 못한다. 전도자는 재물과 존귀와 장수의 복을 얻었으나 한계를 알지 못하고 만족이 없는 삶에 대해 안타까워한다.
인간의 한계
10-12절은 “해 아래 새것은 없다”라는 관찰과 맥을 같이 한다. 이것이 만물의 한계다. 인간 역시 예외일 수 없는데, 인간이 아무리 뛰어나도 ‘자기보다 강한 자’ 즉, 하나님과는 다툴 수 없는 존재다. 그리고 전도자는 허무한 인생의 의미를 설명해 보려는 많은 말들이 있지만 무의미하다고 한다. 12절에서는 요지경 같은 인생사와 삶의 신비함에 대해서는 누구도 정답을 말할 수 없는 문제라고 결론한다(오직 하나님만이 아신다는 뉘앙스).
※ 삶의적용
과거에 비해 한국 사회는 발전하고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를 갈망한다. 얼마나 더 많은 수입을 얻게 되면 우리는 만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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