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큐티

문을 열었으나 그는 벌써 물러갔네(아가 5:1-16) 2018.5.27

구원의 계획 2018. 5. 27. 01:15

문을 열었으나 그는 벌써 물러갔네(아가 5:1-16)

 

찬송가 342장 너 시험을 당해

 

1 내 누이, 내 신부야 내가 내 동산에 들어와서 나의 몰약과 향 재료를 거두고 나의 꿀송이와 꿀을 먹고 내 포도주와 내 우유를 마셨으니 나의 친구들아 먹으라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아 많이 마시라 2 내가 잘지라도 마음은 깨었는데 나의 사랑하는 자의 소리가 들리는구나 문을 두드려 이르기를 나의 누이,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완전한 자야 문을 열어 다오 내 머리에는 이슬이, 내 머리털에는 밤이슬이 가득하였다 하는구나 3 내가 옷을 벗었으니 어찌 다시 입겠으며 내가 발을 씻었으니 어찌 다시 더럽히랴마는 4 내 사랑하는 자가 문틈으로 손을 들이밀매 내 마음이 움직여서 5 일어나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문을 열 때 몰약이 내 손에서, 몰약의 즙이 내 손가락에서 문빗장에 떨어지는구나 6 내가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문을 열었으나 그는 벌써 물러갔네 그가 말할 때에 내 혼이 나갔구나 내가 그를 찾아도 못 만났고 불러도 응답이 없었노라 7 성 안을 순찰하는 자들이 나를 만나매 나를 쳐서 상하게 하였고 성벽을 파수하는 자들이 나의 겉옷을 벗겨 가졌도다 8 예루살렘 딸들아 너희에게 내가 부탁한다 너희가 내 사랑하는 자를 만나거든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났다고 하려무나 9 여자들 가운데에 어여쁜 자야 너의 사랑하는 자가 남의 사랑하는 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인가 너의 사랑하는 자가 남의 사랑하는 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기에 이같이 우리에게 부탁하는가 10 내 사랑하는 자는 희고도 붉어 많은 사람 가운데에 뛰어나구나 11 머리는 순금 같고 머리털은 고불고불하고 까마귀 같이 검구나 12 눈은 시냇가의 비둘기 같은데 우유로 씻은 듯하고 아름답게도 박혔구나 13 뺨은 향기로운 꽃밭 같고 향기로운 풀언덕과도 같고 입술은 백합화 같고 몰약의 즙이 뚝뚝 떨어지는구나 14 손은 황옥을 물린 황금 노리개 같고 몸은 아로새긴 상아에 청옥을 입힌 듯하구나 15 다리는 순금 받침에 세운 화반석 기둥 같고 생김새는 레바논 같으며 백향목처럼 보기 좋고 16 입은 심히 달콤하니 그 전체가 사랑스럽구나 예루살렘 딸들아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나의 친구로다

 

도움말

 

도움질문

Q1 신부의 상태가 어떠한가(2-3)? 그런 신부에게 신랑은 어떤 말로 재촉하여 깨우고 있는가(2)? 결국 신부가 일어나 문을 열었을 때의 상황은 어떠하며, 신부의 마음은 어떠한가(6)?

Q2 다른 여인들이 어떤 질문을 하는가(9)? 그에 대한 신부의 대답이 어떠한가(10-16)?

 

말씀묵상

 

신랑과 신부의 갈등

남자와 여자의 사랑은 한 몸을 이룸으로써 열매를 맺는다(1). 그러나 그다음에 이어지는 내용은 신부와 신랑의 갈등이다. 신부는 내가 잘지라도 마음은 깨었는데라는 다소 모호한 말로 자신의 상태를 말한다(2). 신랑이 문밖에서 문을 열어달라고 하지만 신부는 굼뜬 행동으로 신랑을 놓치고 만다(3-6). 그러나 이런 신부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신부의 마음은 식지 않았다(4-5). 신랑과 신부는 원인을 정확히 모르는 여러 가지 갈등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그들의 사랑은 이 갈등을 통해서 재차 그 진정성을 확인하게 된다. 신부는 넋이 나가서 큰 위험을 무릎 쓰고라도 신랑을 찾아 나선다(6-7). 살면서 찾아오는 부부간의 권태감은 원인을 정확히 모를 때가 많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도 영적 권태감이 찾아온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이후의 태도이다. 이때의 태도를 통해서 우리는 자신을 다시 확인할 기회를 갖게 된다.

 

여인들의 질문과 신부의 대답

예루살렘의 다른 여인들은 정처 없이 신랑을 찾는 신부에게 한 가지 질문을 한다. “너의 신랑이 다른 남자보다 나은 점이 무엇이냐(9)?” 이에 대해 신부는 신랑의 아름다움과 건강함을 머리에서 발끝까지 설명한다(10-16). 신랑을 잃어버렸지만, 오히려 신부의 마음은 신랑을 향한 열정으로 강해지고, 그를 향한 찬양으로 이어진다. 하나님이 부재한 것 같은 우리의 제한적인 감정은 오히려 우리의 믿음을 시험할 수 있는 기회이다. 하나님이 부재한 것 같은 느낌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죄로 인한 필연적인 결과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믿음이다. 이 믿음은 계시의 완성인 그리스도를 바라봄으로써 얻을 수 있다.

 

삶의적용

당신은 하나님과 풍성히 교제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