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구나(아가 7:1-10)
찬송가 370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
1 귀한 자의 딸아 신을 신은 네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네 넓적다리는 둥글어서 숙련공의 손이 만든 구슬 꿰미 같구나 2 배꼽은 섞은 포도주를 가득히 부은 둥근 잔 같고 허리는 백합화로 두른 밀단 같구나 3 두 유방은 암사슴의 쌍태 새끼 같고 4 목은 상아 망대 같구나 눈은 헤스본 바드랍빔 문 곁에 있는 연못 같고 코는 다메섹을 향한 레바논 망대 같구나 5 머리는 갈멜 산 같고 드리운 머리털은 자주 빛이 있으니 왕이 그 머리카락에 매이었구나 6 사랑아 네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어찌 그리 화창한지 즐겁게 하는구나 7 네 키는 종려나무 같고 네 유방은 그 열매송이 같구나 8 내가 말하기를 종려나무에 올라가서 그 가지를 잡으리라 하였나니 네 유방은 포도송이 같고 네 콧김은 사과 냄새 같고 9 네 입은 좋은 포도주 같을 것이니라 이 포도주는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미끄럽게 흘러내려서 자는 자의 입을 움직이게 하느니라 10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나를 사모하는구나
※ 도움말
*숙련공(1) : 한 가지 물건을 정성들여 만드는 장인이라는 뜻이다. 여인의 몸의 아름다움을 묘사하면서 천한 상상을 막고 그녀가 귀한 존재임을 알려준다.
*갈멜 산(5) : 해발고도가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크고 웅장한 산으로 여겨졌다.
※ 도움질문
Q1 신랑은 신부를 어떻게 부르고 있는가(1)? 신랑의 눈에 비친 신부의 모습은 어떠한가(1-9)?
Q2 신부는 어떠한 고백을 하는가(10)? 이 고백이 앞서 말했던 고백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2:16, 6:3)?
※ 말씀묵상
신부를 귀하다고 고백하는 신랑
신랑은 신부를 귀한 자의 딸이라고 부른다(1). 그리고 그녀의 허벅지를 바라보면서도 천한 상상에 빠지기보다는 장인이 만든 구슬꿰미 같다는 말로 여인의 품격을 높인다(1). 그녀의 목은 상아 망대 같고, 코는 레바논 망대처럼 곧고 지조가 있어 보인다(4). 머리는 갈멜산의 웅장함과 같이 쉽게 정복될 것 같지 않은 인상을 주고(5), 가슴은 야자열매처럼 쉽게 딸 수 없다는 인상을 준다(7). 여기 나오는 신랑은 이미 신부와 결혼한 사람이다. 이미 신부는 신랑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랑은 여전히 신부를 귀하게 여긴다. 참된 사랑은 시간이 지나거나 상황이 바뀌어도 그 성질이 변하지 않는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도 신랑의 마음과 같다.
자신을 신랑의 소유라고 고백하는 신부
신부는 자신이 신랑의 소유라고 고백한다(10). 그리고 ‘그가 나를 사모한다’는 말은 원어적인 의미로 나를 향한 지배권이 신랑에게 있다는 말이다(10). 신부는 기쁜 마음으로 자신을 내어준다. 신랑에게 자신을 내어 맡기는 일이 지혜로운 일임을 신부는 알고 있다. 신부가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신랑을 향한 신뢰와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성도는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는 자들이다(롬12:1). 성도가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 삶의적용
당신은 어떤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가? 그 예배가 자기애적인 예배인가, 아니면 하나님을 위한 예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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