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성에 먼저 평화를 선언하라(신명기 20장 10~20절)
많은 분이 나라와 미래를 걱정하는 요즘입니다. 예수님이 이스라엘에 오셨던 시대도 많은 유대인이 나라를 걱정할 수밖에 없는 식민지 시대였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하늘로 오르시기 직전에도 제자들이 “이스라엘을 회복하심이 언제입니까”라고 물을 정도였습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을 빠져 나와 40년 동안 광야를 방황한 후 가나안에 들어가기 직전이었던 신명기의 상황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적은 강하고 수가 많았으나 이스라엘은 초라하고 연약했습니다. 이처럼 위기는 언제나 찾아옵니다.
성경은 바로 우리가 하나님께서 이 땅을 살리기 위해 선택하신 자들이라고 말합니다. 생각의 차이를 넘어 모두를 살리고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도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 맡겨두고 성령 충만을 받은 증인으로 살며 땅끝까지 복된 소식을 전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위기의 시간이 다가오면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사람을 살리고 치료하는 평화의 전쟁을 먼저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주인 삼고 살아야 할 인간이 하나님을 떠난 것이 모든 문제의 근본 원인입니다. 문제의 유일한 해답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생명의 복음부터 전해 죽어가는 사람이 살도록 해야 합니다. 구원과 치유의 말씀을 알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평화의 전쟁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영적인 힘을 가진 평화의 성도로 자라야 합니다. 열매 맺는 포도나무처럼 성도는 영적인 축복 속에서 성장해야 합니다. 복음을 받은 하나님 자녀는 그 신분과 권세로 모든 것을 누리고, 사람을 살릴 수 있습니다. 옥중의 바울은 그 신분과 권세를 ‘전신갑주’로 표현했습니다. 이 축복의 말씀을 우리도 체험해야 합니다.
둘째, 암흑의 현장에서 심판의 전쟁을 해야 합니다. 전쟁은 끝까지 싸워서 적을 멸망시켜야 하는 싸움입니다. 본문 속 하나님은 완악한 가나안을 완전히 멸망시키라고 하셨습니다. 이 땅에 가득한 사탄의 역사와 어둠의 문화에 양보하거나 편들지 말고 완전히 제거할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심판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성도들의 기도와 전도자로서의 삶입니다. 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은 이 세상의 최종 책임자들입니다. 넘쳐나는 악의 역사와 재앙은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이 주신 약속과 축복을 놓쳤기 때문에 생겨난 것입니다. 세상이 심판받기 전에 살려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날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임을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 영적 총사령관이신 예수님과 항상 함께해야 합니다. 성도의 최고의 비밀은 주님이 항상 함께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연약한 존재이지만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일을 이루기 위한 길로 이끌어주십니다. 성경을 통해 우리를 둘러싼 위기와 모든 상황에 답을 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고 따라가면 우리에게 성령 충만한 능력이 임합니다.
위기가 곧 기회이기에 최대의 위기가 곧 최대의 기회가 됩니다. 모든 일은 하나님의 손에 있으며 하나님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위기 속에서도 나를 찾고 나의 기도 제목을 찾을 수 있다면 길을 잃지 않고 모두를 살릴 수 있습니다. 이런 전도자의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길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김대은 목사(인천 임마누엘경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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