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믿음이 있나요(마태복음 6장 25~34절)
고아들의 아버지이자 기도의 성자인 조지 뮐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염려의 시작은 신앙의 끝이다. 그러나 신앙의 시작은 염려의 끝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모두 염려란 끈에 이끌려 살아가고 있습니다. 불확실한 미래, 건강, 물질, 자녀, 성공, 행복을 염려하며 삽니다. 현실을 염려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예수님은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왜 염려하며 살아가고 있을까요.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불청객으로 찾아오는 염려와 두려움을 어떤 믿음으로 물리칠 수 있을까요.
먼저 재물보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입니다. 오늘 본문 25절에서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입는 것을 염려합니다. 유행하는 옷을 입고, 유행하는 가방과 전자제품을 가지고 있어야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성경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했습니다.(신 8:3)
육체를 위해 먹을 떡도 필요하지만, 영혼을 위한 양식도 필요합니다. 몸을 위해 재물을 앞세우면 염려가 생기고 하나님과 관계가 멀어집니다. 바로 재물이 하나님이 된다는 것입니다. 염려는 무익하고 비생산적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염려를 이방인들이나 하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공중의 새를 먹이고 들의 백합화를 입히는데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고 구원받은 우리의 필요는 당연히 하나님이 공급하여 주신다고 강조합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염려하는 이유는 뭘까요. 결국 믿음이 적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채워주시는 것에 대한 믿음을 갖고 계시는 줄 아셔야 합니다.
그다음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믿음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가장 먼저 선포한 복음이 무엇입니까. 바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입니다. 이 세상은 우리가 영원히 살아갈 곳이 아니라고 예수님은 강조합니다. 우리가 꿈꾸는 영원한 나라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이 통치하시고 하나님과 함께하며 살아가는 곳입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 14:17)
그런데 우리는 우리에게 이미 주신 하나님의 나라를 먹고 마시는 것 때문에 누리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염려와 두려움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에게 염려의 줄을 끊어버리는 방법을 이야기하십니다. 오늘 본문 33절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며, 내 생각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구하며 살아갈 때 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다니엘은 사자 굴에 들어갈 줄 알면서도 하나님의 믿음을 가지고 기도했습니다. 사르밧 과부는 엘리야의 말을 듣고 먼저 대답하였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체험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까. 세상 것 때문에 염려하지 않습니까. 삶이 꼬이고 믿음이 연약해질 때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모두 믿음을 가지고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구하라는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부르짖는 기도로 응답받고 위로의 음성을 듣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최준봉 사관(구세군 문경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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