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교회 식별법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과는 다르게 자기들의 취향대로 교회에 다니고 있다. 어려서부터 다녔고, 조상 때부터 다녔고, 할아버지가 장로요, 삼촌이 목사요, 심지어 가족 중 한 명이 교회에서 일하기에 등등 그 이유는 다양하다. 내가 다니는 교회는 좋은 교회요, 내가 다니지 않는 교회는 잘못된 교회인가? 물론 그런 것은 기준이 될 수 없다. 하지만 한 가지 기준은 분명 교회가 다 같은 교회는 아니라는 점이다.
교회는 영적인 일을 맡아 하는 기구이다. 하나님께서는 지상에서 영적인 일을 하게 하기 위해 교회를 세워주셨다. 이 교회는 먼저 건물이나 장소가 아니라 구원받은 그리스도인 개개인이다. 구원받지 않았거나, 구원받았다 해도 자기 몸을 하나님께 드리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과 무관하게 살면서 이 세상에서 잘 살려고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그 수가 아무리 많아도 육신적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적인 일과는 무관하다. 영적인 일이란 비현실적인 일인가? 아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마귀와 싸우기에 이 전쟁을 영적 전쟁(spiritual warfare)이라고 부른다. 구원받지 않았거나 구원받았어도 영적으로 성장하지 못했으면 이 전쟁에 투입될 수 없고, 투입됐다 해도 싸울 수가 없기 때문에 아무런 도움이 못 된다. 왜냐하면 이 싸움은 마귀와 치고받고 하는 그런 싸움이 아니며, 기(氣)를 세우거나 사람 숫자나 돈을 자랑하는 것이나 세상에서 인정받는 그런 것은 오히려 마귀를 즐겁게 하는 요인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도움이 안 되는 것이다. 『이는 우리의 싸움이 혈과 육에 대항하는 것이 아니라 정사들과 권세들과 이 세상의 어두움의 주관자들과 높은 곳들에 있는 영적 악에 대항하는 것이기 때문이니라』(엡 6:12).
우리는 여기서 마귀의 세력들에게 계급이 있음을 알 수 있다. 1. 정사들(principality) 2. 권세들(powers) 3. 이 세상 어두움의 주관자들(rulers of the darkness of this world) 4. 높은 곳에 있는 영적 악(spiritual wickedness in high places)이 바로 그것이다. 섬뜩하지 않는가? 바티칸이 주도하는 평화운동이나 종교통합 내지 교회통합운동은 정사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공산주의와 모슬렘의 세력에 의한 세계 지배 계략은 권세들에 의해 주관되고 있다. 이 세상의 어두움의 주관자들은 마피아, 조폭, 술, 마약, 매춘, 인신매매, 장기매매, 각종 시위, 사기, 모조품 제조, 도둑질, 강도, 강간 등을 주관한다. 높은 곳에 있는 영적 악은 이 세상에 가짜 교회, 가짜 목사, 가짜 교인, 가짜 은사와 능력, 가짜 성경, 가짜 교리 등을 주관한다.
인간으로 태어나면 이런 정사들, 권세들, 이 세상 어두움의 주관자들, 높은 곳에 있는 영적 악과 조우해야 하며 뒤섞여야 하고, 그들이 시키는 대로 악과 손잡고 살아야 한다. 이것이 세상이다. 사람이 그리스도의 복음의 진리를 믿고 하나님의 나라(Kingdom of God)에 들어오기까지, 그는 세상에 속하며 세상에 속한다는 말은 곧 마귀가 왕인 세상에서 마귀의 자녀로서 마귀의 말을 듣고 종노릇해야 한다는 말이다. 사람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거절하고 살게 되면 어떻게 되는가? 세상 풍조에 따라 학교 다니고 결혼하고 직장 다녀서 성공하고 잘 살았다 해도 마귀의 자녀로 살았기에 갖가지 마귀 짓을 하고 살다가 죽게 되면 지옥으로 떨어져 영원히 고통 받게 되는 것이다. 그들이 죄와 무관하게 살았다 해도 그리스도의 피의 능력을 믿지 않는 이상 동일한 심판을 받게 되는 것이다. 『죄가 군림하여 사망에 이른 것같이 은혜도 의를 통하여 군림하여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로 인해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려는 것이니라』(롬 5:21).
어떤 사람이 신학교 나오고 강도사 시험에 합격하고 목사 안수를 받아 교단 교회를 하나 분양받아 자기 가족 친척들과 구원받지도 않은 사람들을 모아 교회를 차렸다고 하자. 그가 영적 전쟁을 치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교회는 먼저 세상으로부터 성별되어야 한다. 교회는 건물이나 장소가 아니다. 그러므로 그 교회를 구성하는 구성원들이 모두 거듭남으로 인해 세상으로부터 불러냄을 받게 되며, 그런 사람들의 모임이라야 하나님의 교회가 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마귀의 자녀들로 된 마귀에게 속한 교회가 되는 것이다. 대한예수교 혹은 기독교대한 무슨 교회라고 이름 붙였지만, 그건 마귀의 교회인 것이다. 성경에는 교단이 없다. 교단을 만든 자들과 교단 교회를 하는 자들은 자신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 하나님의 계명을 쉬 버리는 자들이다. 사람들이 만든 계명들을 교리들로 가르치면 하나님을 헛되이 경배하는 자들이라고 성경은 지적하고 있다(막 7:7).
교회가 마귀와의 전쟁을 싸우지 않는다면 그건 하나님의 교회가 아니다. 얼마나 많은 소위 교회라는 곳들이 마귀의 수중에 들어가 마귀 짓을 하고 있는지 알겠는가? 그들은 전쟁을 하지 않고 지난 120여 년을 지내왔다. 그러했기에 지금도 마귀에게 속한 마귀의 교회들은 복음을 빙자해서 문화행사나 하고 은사를 빙자해서 돈이나 벌고 있는 것이다. 이 전쟁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려면
첫째, 바른 성경이 있어야 한다. 『너희는 마귀의 술책에 대항하여 설 수 있도록 하나님의 전신갑옷을 입으라』(엡 6:11). 이 완전 무장에는 진리의 허리띠, 의의 흉배,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복음의 군화와 공격자 방어 무기인 성령의 칼,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져야 싸울 수 있다. 플라스틱 칼과 같은 개역 성경으로는 절대로 싸울 수 없다. 그리고 여기에 성도의 기도와 간구가 계속 이어져야 하며,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어야 하며(벧전 5:8), 마귀를 대적해야 한다(약 4:4).
둘째, 이 교회는 세상과 성별해야 한다. 『세상도, 세상에 있는 것들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를 사랑함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요일 2:15). 『너희는 세상과 일치하지 말고 너희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써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입증하도록 하라』(롬 12:2). 요즘 교회들은 마귀가 왕인 세상으로부터 인정받으려고 애를 쓴다. 어떤 자들은 목사라는 칭호를 달고 세상 정치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으며, 어떤 자들은 세상 노래를 부르는 자들도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종이 아니라 마귀의 종인 것이다. 세상을 사랑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교회를 떠나는 것이다.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크레스케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티아로 갔으며』(딤후 4:10).
셋째, 마귀의 교회들은 세상을 향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 『그들 가운데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여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복음의 광채가 그들에게 비치지 못하게 하느니라』(고후 4:4). 그들의 설교는 마귀의 정체와 계략과 불법들을 드러내지 않으며, 지옥의 형벌과 다가올 심판에 대해서 경고하지 않는다. 그들은 이제 곧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해 설교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가리고 있다.
넷째, 그들은 그들의 교인들에게 성경을 가르쳐 그리스도의 군사로 무장시키지 않고 세상을 잘 살고 복 받는 법이라며 가증스런 사탕발림을 하고 있다. 그런 연유로 그들은 성경을 모른다. 그들은 성경을 모르기에 성경의 모든 구절을 영적으로 혹은 풍유적으로 해석해 버린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한답시고 흉내만 내고 있는 것이다.
다섯째, 그들의 관심은 진리의 지식의 확산이 아니라 어중이떠중이 사람들을 모아 성공적인 목회라며 자랑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평점하시는 것은 신실함인데, 그들은 성경을 치워 버렸기에 신실함을 찾아볼 수가 없다. 『각 사람의 일한 것이 나타나게 되리니 그 날이 그것을 밝힐 것이라. 이는 그것이 불로써 드러나고 또 그 불은 각 사람의 일한 것이 어떤 종류인지를 시험할 것이기 때문이라』(고전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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