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큐티

의로운 처소, 거룩한 산(예레미야 31: 23∼25)

구원의 계획 2010. 5. 1. 23:11

의로운 처소, 거룩한 산(예레미야 31: 2325)

 

이는 내가 그 피곤한 심령을 상쾌하게 하며 모든 연약한 심령을 만족하게 하였음이라(31: 25)

 

연일 수많은 사건사고 소식이 전해집니다. 그 중에는 기상이변 같은 천재지변도 있지만 비행기 추락, 교통사고 같은 인재도 많습니다. 무한탐욕과 죄악이 빚은 범죄들도 일어납니다. 추악한 죄성과 인간의 무기력함을 보며 우리는 절망합니다. 때론 다른 누가 아닌 바로 나 자신이 절망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가지고 있는 문제들,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새로운 문제들을 이겨내지 못하는 자신에게 절망합니다.

 

아파트 값이 올라 수십억 원이 되어도 참 평안을 얻기는 어렵습니다. 편리함을 위한 도구들이 개발되지만 삶은 더 분주해집니다. 반대로 지나치게 무료해지기도 합니다. 배움의 수준은 높아졌으나 참된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발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목마름으로 물을 찾지만 정작 삶의 공허함, 영적인 갈증을 해소할 길이 없어 세상적인 것들로 채워갑니다. 어디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본문은 저주받은 자의 삶을 사는 유다에게 주시는 회복의 약속입니다. ‘심령(25)’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 불어넣으신 하나님의 숨결(2: 7)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이 심령은 오직 하나님으로만 온전케 됩니다. 그런데 본문은 인간을 피곤한 심령, 연약한 심령이라 합니다. 이것이 유다의 상황인 동시에 현대인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실망하거나 좌절할 까닭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깊은 근심과 절망으로 황폐한 심령에 은혜의 단비를 내리셔서 살리십니다. 소망을 잃어 살 수 없는 텅 빈 영혼을 충만케 하십니다.

 

이런 역사가 일어나는 곳은 어디입니까? 성경은 그곳을 의로운 처소, 거룩한 산이라 부릅니다(23). 그곳은, 영육의 양식이 풍성하며 하나님의 의로움이 있는 곳입니다. 그곳은, 하나님의 영이 임하시는 곳입니다. 진정한 예배를 드리며, 구원받은 공동체로 서로 섬기는 곳, 피곤하고 지친 성도들이 새 힘과 용기를 얻는 곳, 맡기신 사명을 이루는 자리, 그곳은 어디입니까? 바로 우리의 교회입니다.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공허함이 채워지는 곳이 교회입니다. 그러한 곳이 교회여야 합니다.

 

기도

교회의 머리 되신 주님! 저희가 머리 되신 주님의 뜻을 따라 충성하는 지체들로 살아가게 하소서. 선한 역사를 위해서 힘을 내게 하시고 주님께서 허락하신 부흥을 이루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