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큐티

빈 무덤

구원의 계획 2010. 7. 5. 09:52

빈 무덤(요한복음 20:1~10)

 

1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간 것을 보고

2 시몬 베드로와 예수의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되 사람이 주를 무덤에서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겠다 하니

3 베드로와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무덤으로 갈쌔

4 둘이 같이 달음질하더니 그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더 빨리 달아나서 먼저 무덤에 이르러

5 구푸려 세마포 놓인 것을 보았으나 들어가지는 아니하였더니

6 시몬 베드로도 따라 와서 무덤에 들어가 보니 세마포가 놓였고

7 또 머리를 쌌던 수건은 세마포와 함께 놓이지 않고 딴 곳에 개켜 있더라

8 그 때에야 무덤에 먼저 왔던 그 다른 제자도 들어가 보고 믿더라

9 (저희는 성경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신 말씀을 아직 알지 못하더라)

10 이에 두 제자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 도움말

* 예수의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2절) : 사도 요한을 가리킴.

* 머리를 쌌던 수건은ㆍㆍㆍ개켜 있더라(7절) : 이 표현은 속이 빈 머리 수건이 여전히 그대로 둥근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적절하게 묘사한 것임(죤 스토트).

 

※ 도움질문

1.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찾아갔을 때 어떤 상황이었습니까(1절)? 그래서 어떻게 했습니까(2절)?

2. 베드로와 요한이 본 무덤 안의 상황은 어떠했습니까(3~10절)?

 

※ 말씀묵상

지난 2000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 왔고, 부활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자 하는 노력도 있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활이 움직일 수 없는 역사적 사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명백한 객관적 증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증거가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시신이 사라졌습니다

안식 후 첫날,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찾아갔습니다. 거기서 그녀는 주님의 시신이 사라져 무덤이 비어있는 것을 발견했고, 베드로와 요한에게 찾아가서 “사람들이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두 제자도 무덤으로 달려가서 시신이 사라진 것을 명확히 확인하였습니다(8절).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부인하면서 여인들이 다른 무덤을 찾아갔다고 억지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첫째, 여인들이 무덤을 찾아간 때는 완전히 캄캄하지 않은 시간으로(마 28:1, 눅 24:1, 막 16:2) 무덤을 혼동할 리가 없었고, 둘째, 막달라 마리아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는 장사할 때 무덤을 확인하였고(막 15:47) 살로메(막 16:1)와 요안나와 다른 여자들(눅 24:10)을 데리고 다시 돌아온 것이므로 실수할 수가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베드로와 요한도 똑같은 실수를 할 리가 없습니다. 예수님의 시신은 사라졌고 무덤은 비어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설명하기 위해 ‘예수님이 기절했었다’, ‘도둑이나 제자들이 시신을 훔쳐 갔다’, ‘유대 당국자들이 시신을 치웠다’는 많은 설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두 상황에 맞지 않고, 오직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사실만이 빈무덤을 완벽하게 설명해 줍니다.

 

수의가 헝클어지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그 후에 달려온 베드로와 요한이 목격한 무덤의 상황은 예수님의 부활을 더욱 증명해 주었습니다. 무덤 속엔 예수님의 시신을 쌌던 수의가 남아 있었는데, 특이하게도 헝클어지지 않고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머리를 쌌던 수건은 세마포와 조금 떨어진 곳에 쌌던 대로 놓여있었습니다. 백 근이나 되는 향료가 스며있는 수의는, 지탱해 주던 시체가 빠져 나가자 내려앉거나 쭈그러져 납작하게 되어 있었으며, 몸을 쌌던 천과 머리를 감았던 천 사이에는 얼굴과 목이 있었던 자리만큼의 간격이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시신을 훔쳐갔다면 반드시 수의 채 훔쳐갔을 것이고, 설령 수의를 벗기고 훔쳐갔다고 해도 수의를 가지런한 상태로 해 놓았을 리가 없습니다. 수의는 인간의 손에 의해 건드려지지 않았고 그저 나방이 나와 버린 빈 번데기 껍질 같았습니다. 예수님의 시신은 없어진 것이 아니라, 부활하신 것이 틀림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새로운 형체를 가지셨습니다.

 

※ 삶의 적용

예수님이 부활하신 역사적 사실을 받아들이셨습니까? 당신이 가지고 있는 확실한 부활의 증거는 무엇입니까?

 

※ 행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