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의 직분
첫째, 목사는 공기와 같은 존재이다.
평소에는 존재감을 느끼지 못하지만,
만약 공기가 사라지거나,
심각하게 오염이 되어 있는 잘못된 공기를 마시게 된다면 우리는 살 수 없다.
적어도 교회를 다니되, 말씀을 쇼핑하듯 이 교회, 저 교회 기웃거리지 않는 다면,
목사님의 존재는 자신의 삶이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목사님은 평생을 함께할 신앙적 동지이자 동역자이며, 형제보다도 더 가까운 존재인 것이다.
목사의 은퇴를 앞두고 이러한 생각은 더욱 절실하다.
따라서 우리는 왜 신앙의 선배들이 목사님을 잘 섬기라고 했는지 알 수 있다.
둘째, 목사도 사람이다.
한국 교회의 큰 문제점 중 하나가 “목사님 중심”이 아닌 “목사님 숭배”사상 이다.
즉 목사님을 잘 섬기되 목사님을 하나님 그 자체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
목사님 숭배”를 하면 교회가 “목사님 중심”적으로 진행이 되어 가는 것 같지만,
목사님에게서 “절대 실수가 없는 완전함”, “내 속마음까지 꿰뚫어 모든 것을 다 아는 전지함”
그리고 “하나님과 같이 완벽하게 성도를 사랑하심”을 기대한다.
그래서 목사님에게서 위에 해당되는 않는 인간적인 약점이 발견이 되면
대단한 성경적 진리의 오류를 발견한 것처럼 실망하며,
무시하며 심지어는 신앙적으로 넘어지는 사람들이 있다.
야고보서 5:17에 보면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라고 되어 있다. 삼년 육개월 동안 계속되어있던
가뭄을 해결하는 놀라운 일을 해놓고도 이세벨 여왕의 살해 위협에 숨어 로뎀나무 아래서 절망하던
그 사람이 바로 놀라운 선지자 엘리야이다.
목사님은 우리와 성정이 같은 채로 말씀을 전하시기 때문에 목사님을 위해서 기도해야한다.
셋째, 목사는 하나님의 사람이다.
열왕기하 1장에 보면 아하시야 왕이 보낸 오십 부장은 엘리야에게 “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속히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라고 한다.
이때 엘리야는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너희를 사를 것이다”라고 하고
곧 불이 내려와 오십인을 태워버린다.
엘리야가 심술이 나서 사람을 태운 것이 아니다.
오십 부장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이란 단어를 사용했는가?
우리도 일상 언어처럼 목사님을 “하나님의 대언자”,
“하나님의 사자”등으로 부르지만 “하나님”이란 말을 가벼이 생각하지 않는가?
엘리야는 우리와 같은 성정을 가진 연약한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이 세운 사람이었다.
목사님은 우습게 여기면서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다.
어떤 분이 후임 목사님이 오실지는 오직 하나님만이 알고 계시지만
어떤 분이 세워지더라도 그분이 우리가 세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우셨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소중히 섬겨야할 것이다.
출처/점촌반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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