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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회복

구원의 계획 2011. 10. 27. 22:16

이스라엘의 회복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마태복음 24:32]

흔히 이스라엘 민족을 선민(選民)이라고 부르지만 그들은 행복한 역사만을 누리지는 못하였다. 오히려 그들이 겪은 고난은 어느 민족보다 훨씬 가혹한 것이었다.

이스라엘은 애굽에서의 430년간 노예생활과 바벨론에서의 포로생활을 시작으로 세계 강대국들에게 차례로 점령당하였고, AD 70년 로마의 타이터스(Titus) 장군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후에는 1900여 년간 세계 각지에서 방랑 생활을 하였다.

20세기에 들어서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 히틀러에 의해 600만 명이 학살되는 등 전 세계에서 수많은 박해를 받았다.

아담이 죄를 범한 후 사탄은 여자의 후손이 그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계획을 방해하기 위해 여자의 후손이 태어날 이스라엘과 그 민족을 말살하려고 온 힘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결국 여자의 후손이 나실 것이라는 약속은 이루어졌고, 그는 사탄에 의해 발꿈치를 상하셨지만(십자가에 못 박힘)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셨다.

이 모든 일이 이스라엘 땅에서 이루어졌고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셔서 잠시 세상에 계시지 않는 동안, 사탄은 ‘가신 그대로 다시 오시리라’는 예수님의 약속을 파(破)하기 위해서 이스라엘을 이 땅에서 없애버리려는 끊임없는 계교(計巧)로 이스라엘을 박해해온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이 고국을 떠나 가는 곳마다 눈동자 같이 그들을 지키셨고, 또 때가 차면 다시 그들이 약속의 땅으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결국 그들은 다시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팔레스타인)으로 돌아와 1948년 5월 14일, 그들의 나라를 다시 세웠다. 모진 시련을 이기고 약속의 기한이 차서 무화과나무가 연한 가지를 내고 잎사귀를 낸 것이다.

이 일은 그리스도를 바라는 사람들에게는 희망이,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경고가 되고 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재림이 임박함을 나타내는 예루살렘의 성전 재건 준비 및 유대인의 고국인 이스라엘로의 귀환은 마지막 때를 나타내는 표적이기 때문이다.





황무지가 옥토(沃土)로

전에는 지나가는 자의 눈에 황무하게 보이던 그 황무한 땅이 장차 기경이 될찌라 사람이 이르기를 이 땅이 황무하더니 이제는 에덴 동산 같이 되었고 황량하고 적막하고 무너진 성읍들에 성벽과 거민이 있다 하리니 [에스겔 36:34~35]

원래 이스라엘 지역은 아주 오랫동안 황무지였다. 북쪽으로 갈릴리 호숫가는 늪지대이고 산악지대는 바위와 자갈만 앙상하게 남아있는 불모지였으며, 중부의 해안지대는 모래 언덕으로 이루어진 사막지대였고, 남쪽은 네게브(Negev) 사막 지대를 이루고 있다. 비가 1년에 한두 번 올 정도이고 여름이 되면 섭씨 40도가 넘는 더위와 모래 바람 때문에 사람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 곳이었다.

1900여 년간 황무지로 버려졌던 이곳 이스라엘 땅이 60여 년 전부터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변하고 있다. 전에 아랍 사람들이 아무리 개간해 보려고 애를 써도 나아지지 않던 땅들이 옥토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로 돌아온 유대인들은 불모지를 옥토로 만들었다


이스라엘 삼림 지구와 아랍 지역의 모습이 녹지와 민둥산으로 대비되어 보인다



너희 이스라엘 산들아


성경은 가나안 땅(이스라엘)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했다. 실제 이 땅에는 양들이 먹을 풀이 충분하여 많은 양젖을 짜낼 수 있었고 미처 짜지 못한 젖이 저절로 흘러내렸다고도 한다. 또, 꽃이 만발하여 벌들이 꿀을 만들고 바람이 불면 그 꿀이 땅에 흘러내렸다고 한다. 그러나 젖과 꿀이 흐르던 이 땅은 아주 오래전에 주인을 잃고 황폐한 사막으로 변하고 말았다.

그러나 너희 이스라엘 산들아 너희는 가지를 내고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과실을 맺으리니 그들의 올 때가 가까이 이르렀음이니라 [에스겔 36:8]

그런데 약 2600년 전 에스겔 선지자에 의해 예언된 이 말씀이 지금 성취되고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 남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네게브 지역은 거친 사막 황무지이다. 이곳은 강수량이 적어 나무나 풀이 거의 자라지 못하고 목축도 겨울에서 봄까지만 가능한 불모의 땅이다. 그러나 이곳은 지정학적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잇는 중요한 통로여서, 1948년 독립한 이스라엘은 국가의 미래가 네게브에 있다고 믿고 네게브 사막의 녹색화를 위한 사업에 역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200킬로미터나 떨어진 갈릴리 호수와 요단강에서 물을 끌어들이는 관개(灌漑)시설을 전 국토에 거미줄처럼 늘어놓아, 물을 공급받게 된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게 되었다.

갈릴리 호수 주변의 농경지

이스라엘 농림부 자료에 의하면, 관개기술의 개발로 인한 효율적인 절수(節水) 시스템 덕분에 과거 30년 동안 농업 생산은 5배로 신장했으나 물의 사용량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스라엘 농장의 관계시설


이스라엘은 갈릴리 호수와 요단강에서 물을 끌어들이는 관개시설을 전 국토에 거미줄처럼 늘어놓았다

또한 이스라엘은 지하수 개발에도 힘을 기울였는데 이 지역의 지하수에 염분이 많아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없자, 염분이 있는 물로도 재배가 가능한 품종의 농작물을 개량해 냈다. 흥미로운 사실은 염분이 있는 지하수로 재배한 과일이 당도가 훨씬 높아 상품가치가 더 크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지중해성 기후로 이모작·삼모작이 가능하여 키부츠(Kibbutz)에서 재배한 곡식과 대추야자, 토마토, 오렌지, 화훼용 꽃들을 해외로 수출하기도 한다.


키부츠의 생산물들

키부츠(Kibbutz:이스라엘 집단 농장)에서 재배하는 꽃

이스라엘 농업의 커다란 특징은 수출의 비율이 높다는 것이다. 농업 생산액의 70퍼센트에 해당하는 12억 달러 상당의 농산물이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되고 있고, 관개용 스프링클러나 제어기기, 비료, 농약 등 생산 자재류는 농산물을 상회하는 15억 달러어치를 수출한다고 한다.

키부츠에서 밭을 일구는 모습

추수하는 사람

자파 스위티(Jaffa Sweetie) 이스라엘의 감귤류 생산은 세계 최고로 손꼽히며, 자파(욥바)에서 생산된 오렌지는 유럽과 동아시아로 수출된다

오늘날 네게브 사막에서는 농장뿐만 아니라 인공 양어장을 운영하는 일도 시험하고 있다. 사막 한복판에서 양어장을 볼 수 있게 된 네게브 사막은 하루가 다르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변하고 있다.

네게브 지역의 인공 양어장
중동의 하늘에서 비행기를 타고 내려다보면 황량한 곳은 아랍지역이고 푸른 곳은 이스라엘 삼림 지구이다. 예언의 말씀대로 이스라엘 산들은 무성한 나뭇가지를 내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무화과나무 비유를 통해 말세의 징조를 말씀하셨다. (마태복음 24:32~34) 무화과나무 가지가 연해지고 잎이 나면 여름이 가까운 것을 알 수 있듯이 이스라엘 민족이 약속의 땅으로 돌아와 그들의 국가가 회복되는 일이 일어나면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운 징조라는 말씀이다.



바다의 풍부가 네게로 돌아오며

그 때에 네가 보고 희색을 발하며 네 마음이 놀라고 또 화창하리니 이는 바다의 풍부가 네게로 돌아오며 열방의 재물이 네게로 옴이라 [이사야 60:5]

사해는 해면보다 약 400미터나 낮아 지구에서 가장 낮은 곳이다. 북쪽의 요단강물이 매일 700만 톤이나 흘러들어오지만 빠져나갈 곳이 없어 유입량과 거의 같은 양의 수분만 증발하여, 염분의 농도가 일반적인 바닷물의 5배에 달한다. 그래서 생물이 거의 살지 못해 사해(死海)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과거 사해는 소금만 있는 죽은 바다로 여겨졌으나, 근래 과학자들에 의해 광물질이 엄청나게 들어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1952년부터 사해 근처에 대규모 공장을 건설하여 그곳에 녹아있는 광물 자원을 추출하기 시작했는데, 특히 사해의 성분 중 ‘브롬(Br)’은 전 세계 소비량의 26퍼센트가 이곳에서 산출되고 있으며 앞으로 2000년 동안 전 세계가 충분히 쓰고도 남을 양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사해에는 식량의 원료인 ‘인산칼륨(Potassium phosphate)’ 뿐만 아니라 ‘우라늄(U)’도 굉장히 많이 저장되어 있다고 한다.

사해의 광물 자원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마태복음 24:7)’라는 말씀처럼 앞으로 세계가 식량난에 허덕일 날이 올 것이며, ‘바다의 풍부가 네게로 오며 열방의 재물이 네게로 온다(이사야 60:5)’라는 말씀처럼 사해로 인해 전 세계의 재물이 이스라엘로 모여들 것이다.

즉, 예언된 성경 말씀대로 이스라엘이 회복되어 가고 있는 것은 인류역사의 종말의 징조이자 예수님의 재림의 징조이기도 하다.

2000년 동안 황폐했던 이스라엘 땅이 회복되고 삼림이 푸르러지고 옥토가 되고 있으며 마른 땅에 물이 흐르고 있다. 이러한 현상들이 여느 땅의 회복과 다른 의미를 갖는 것은 이 땅의 진정한 주인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