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큐티

나귀를 타고 입성하시는 예수님

구원의 계획 2010. 5. 14. 07:24

나귀를 타고 입성하시는 예수님(요한복음 12:9~19)

 

9 유대인의 큰 무리가 예수께서 여기 계신 줄을 알고 오니 이는 예수만 보기 위함이 아니요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도 보려 함이러라

10 대제사장들이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모의하니

11 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인이 가서 예수를 믿음이러라

12 그 이튿날에는 명절에 온 큰 무리가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오신다는 것을 듣고

13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

14 예수는 한 어린 나귀를 보고 타시니

15 이는 기록된 바 시온 딸아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의 왕이 나귀새끼를 타고 오신다 함과 같더라

16 제자들은 처음에 이 일을 깨닫지 못하였다가 예수께서 영광을 얻으신 후에야 이것이 예수께 대하여 기록된 것임과 사람들이 예수께 이같이 한 것임이 생각났더라

17 나사로를 무덤에서 불러내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실 때에 함께 있던 무리가 증언한지라

18 이에 무리가 예수를 맞음은 이 표적 행하심을 들었음이러라

19 바리새인들이 서로 말하되 볼지어다 너희 하는 일이 쓸 데 없다 보라 온 세상이 그를 따르는도다 하니라

 

※ 도움말

* 15절 : 스가랴 9:9절을 인용한 말씀으로서 예수님은 예언의 성취로 오신 메시아임을 증거 함.

 

※ 도움질문

1. 많은 유대인들이 베다니에 무슨 이유로 왔으며, 대제사장들의 악한 음모는 무엇입니까(9~11절)?

2.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맞이하는 무리들의 모습이 어떠하며(12, 13절), 왜 이렇게 예수님을 맞이합니까(17~19절)? 또한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모습이 어떠합니까(14~16절)?

 

※ 말씀묵상

같은 길을 걸으면서도 다른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과 환호하는 무리들을 보면서, 우리의 추구하는 바가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환호하는 무리들

나사로의 부활이 많은 사람들에게 흥분과 기대를 갖게 했습니다. 많은 유대인의 무리가 베다니에 있는 예수님과 더불어 나사로를 보러 왔고, 나사로의 부활을 직접 본 많은 사람들이 유월절 절기를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에 모여든 많은 유대인들에게 증거자가 되었습니다. 이제 주님의 인기는 예수님을 죽이려는 음모를 꾸몄던 바리새인들을 낙심시킬 정도로 승승장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왕으로 여기며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축제 분위기속에서 맞이합니다. 그러나 이 무리들이 생각하는 메시아는 정치적인 메시아에 불과했습니다. 며칠 후에 이들은 예수님이 자신들이 기다린 정치적인 메시아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예수님을 대적하는 무리로 돌변합니다. 제자들 역시 예루살렘에 입성하면서 예수님의 정치적 승리를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이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그 뜻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는 것이 당연했는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에게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현세의 영광과 승리만을 구하고 기대하며, 예수님을 환호하며 부르짖고 있지는 않습니까?

 

나귀타신 예수님

왕이신 예수님은 세상의 왕처럼 늠름하고 호화스럽게 예루살렘에 입성하지 않으셨습니다. 큰 나귀도 아닌 어린 나귀를 타고 초라한 모습으로 입성하십니다.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던 바리새인들조차 깊은 절망과 낙심을 갖게 했던 환호하는 수많은 무리의 인기 앞에서, 가만히만 계셔도 세상의 왕으로 등극할 수 있었는데, 예수님은 환호하는 무리의 분위기에 흥분하거나 편승하지 않으시고, 묵묵히 자신이 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를 깊이 깨닫고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성으로 들어가십니다. 예수님이 나귀를 타신 것은 섬기는 자의 겸손을 보여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마 20:28). 또한 예언을 이루시기 위해서였습니다(슥 9:9). 예수님은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구속주요 평화의 왕이십니다. 오늘날은 겸손을 무능으로 생각하며 섬기는 자를 업신여깁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자신의 제자들이 겸손하게 다른 사람을 섬기기 원하십니다. 이것이 주님을 따르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사명입니다. 세상의 영광과 인기에 목말라 하지 말고, 묵묵히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할 때, 주님은 그러한 우리를 인해 기뻐하실 것입니다.

 

※ 삶의 적용

세상의 환호에 상관없이 하나님 앞에서 내가 감당해야 할 사명은 무엇입니까?

 

※ 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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