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하는 마리아처럼(요한복음 12:1~8)
1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 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가 있는 곳이라
2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새 마르다는 일을 하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3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씻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4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5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6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 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감이러라
7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8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 도움말
*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3절) : 인도산의 귀한 향료로서 비싼 가격임. 이것은 가정에서 상비약이었고, 장례식에서 시체의 부패의 냄새를 없애는데 사용된 여성들의 소중한 혼수용품이기도 했음.
* 삼백 데나리온(5절) : 노동자 1년 치 월급에 해당됨.
※ 도움질문
1. 나사로의 집에서 잔치할 때 마리아가 어떤 아름다운 행동을 하였습까(1~3절)?
2. 가룟 유다의 비난이 무엇이며, 예수님은 여인의 헌신을 어떻게 칭찬하십니까(4~8절)?
※ 말씀묵상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실 때가 가까워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리아와 유다의 마음 상태가 다릅니다. 관심이 다릅니다. 예수님에 대한 태도가 다릅니다.
헌신하는 마리아
죽었다가 살아난 나사로가 있는 베다니에서 예수님을 위한 잔치가 열렸습니다. 잔치 중에 마리아가 예수님께 나아와 향유를 그분의 발에 붓고 자기의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닦았습니다. 마리아가 예수님께 부어 드린 향유는 처녀가 결혼을 위해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혼수품으로 고급 향품인 나드였습니다. 마리아는 자신의 오라버니를 죽음에서 살려 주신 예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지금까지 모아온 자신의 소중한 것, 모든 것을 주님께 기쁘게 드렸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마리아를 칭찬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이 이제 엿새밖에 남지 않았기에 예수님은 마리아의 헌신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셨습니다. 그녀의 행동은 며칠 뒤에 있을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한 것이 되었습니다. 사랑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헌신은 주위를 의식하지않고,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귀한 독생자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가장 귀한 것을 아낌없이 드리는 아름다운 헌신이 당신의 삶에 있길 기도합니다.
비난하는 가룟 유다
마리아의 헌신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가룟 유다가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왜 비싼 향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않았느냐는 것입니다(5절). 마치 유다가 가난한 자들에게 관심을 많이 가진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유다의 관심은 오직 돈에만 있었습니다. 그는 돈궤를 맡아 관리하면서 횡령했습니다(6절). 사도 요한은 그를 도적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유다의 눈에는 마리아의 헌신도 밉게만 보였습니다. 엄청나게 비싼 향품을 돈으로 바꾸어서 자신이 맡은 돈궤에 넣어둬야 자기 수중에 돈이 들어올텐데, 그 비싼 향품을 예수님의 발에 다 부어 버렸으니 유다에게는 안타깝기 짝이 없는 일이었습니다. 가룟 유다의 비난의 명분은 가난한 자를 향한 구제였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이익과 욕심이 그의 마음속 깊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자기는 주님께 인색하면서 다른 사람의 헌신에 대해 함부로 비난하지는 않습니까? 내가 집중하고 관심을 갖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자신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삶의 적용
나에게 귀한 생명을 주신 주님께 무엇을 드려 헌신하시겠습니까?
※ 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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