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칼빈의 5대교리
존 칼빈의 5대교리는 신본주의(하나님이 모든것의 근본)를 신봉하는
장로교의 가장 근본적인 원리입니다.
1. 전적타락(Total deprivity)
본래적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죄가 없었지만 아담과 하와의 원죄에 의해 우리가 오염돼서 우리는 죄 아래 인간이 되었습니다. 율법이 없는 이방인은 양심대로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므로 율법으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는 것입니다.(롬2:14-15,20) 또한 하나님께서는 창 2:17절에서 `정녕 죽으리라'라는 말씀을 하셨고, 로마서 3:10절에서도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라는 말씀과 같이, 인간은 하나님 앞에 모두 죄인인 것입니다.
자유의지 능력의 상실- 타락한 인간은 선을 행할 능력이 없다(시 51:1).
2. 무조건 선택(Unconditional Election)
에베소서 1:4-5절에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라는 말씀과 같이, 하나님께서 인간을 선택하시는 예정 섭리에는 이미 창세 전에 결정되는 작정과 전적인 하나님의 기쁘신 뜻과 은혜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며(딤후1:9), 인간의 어떠한 선한 행위나 의지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딤후 1:9, 행13:48)(예정예지론)
만약에 하나님께서 인간의 행동이나 의지에 의하여 좌우된다면 이미 전능자가 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만이 절대적인 자유의지를 가지신 전능자이시며, 인간의 모든 의지는 그분께 종속되어져 있는 것입니다.
3. 제한적 속죄(Limited Atonement)
특별 속죄라고도 하며,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오직 택함을 입은 자녀의 죄만을 제한하여 대속하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0:14-15절에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라는 말씀에서 오직 예수님은 자신의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신다고 하였으며, 사도 바울도 로마서 8:33절에서 `누가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 하리요'와 로마서 8:30절에서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라는 말씀에서, 미리 예정하신 하나님의 택하신 자녀들을 의롭다 하셨기 때문에 아무도 송사를 할 수 없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4. 불가항력적 은혜(Irresistible Grace)
효과적인 부름’이라고도 부르는 데, 디모데후서 1:9절에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오. 오직 자기 뜻과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와 디도서 3:5절에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라는 말씀에서, 우리를 부르사 구원하심은 우리의 행위에 상관없이 오직 하나님의 긍휼 하신 은혜의 섭리만이 요구되어짐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로 부르셔서 구원하심에는 인간의 어떠한 행위도 필요치 아니하며, 오직 그분의 전능하심만이 선포되어지는 것입니다.
5. 성도의 견인(perseverance of saints)
하나님의 자녀들은 구원의 확신의 근거를 자신의 믿음의 분량에 두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변치 않는 약속에 그 굳은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히브리서6:17-18절에서 `하나님은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에게 그 뜻이 변치 아니함을 충분히 나타내시려고 그 일에 맹세로 보증하셨나니 이는 하나님이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이 두 가지 변치 못할 사실을 인하여 앞에 있는 소망을 얻으려고 피하여 가는 우리로 큰 안위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라는 너무도 확실한 말씀의 증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고린도후서 1:21-22절에서 `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견고케 하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저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 마음에 주셨느니라'라는 말씀과 같이, 성령께서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에 대한 성도의 보증과 인이 되어 주심으로, 이러한 약속들을 굳게 확립시켜 주시며 하나님의 틀림없는 보호를 입어 안전하다는 것을 확신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고신대 이환봉 교수 정리
1. 전적 부패(Total depravity)
구원의 대상인 인간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완전한 치유가 가능하게 된다. 성경은 인간은 타락하여 전적으로 부패하고 무능하여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는 절망적인 죽음의 상태에 처하여 있다고 한다. 여기 '전적'이라는 말은 부패의 정도가 아닌 부패의 범위를 말해 준다. 다시 말하면 인간의 육체적, 정신적, 정서적 본성 중에 그 어느 부분도 죄의 영향을 받지 아니한 부분이 없이 철저하게 부패하였고, 인간 스스로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는 철저한 영적 무능에 빠지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적 부패를 말한다고 해서 인간은 그가 행하는 모든 일에 있어 항상 완전히 악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타락한 후에라도 인간은 동물과는 달리 최소한 인간다운 상대적인 선은 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의 동기가 항상 전적으로 순수하다고 말할 수 없으며 따라서 우리의 행위들은 항상 악한 욕망들에 의해 더럽혀질 수 있다. 이러한 연약과 부패가 우리 존재와 삶의 모든 측면 속에 널리 퍼져 있어 우리의 행하는 모든 일이 죄의 영향으로부터 전적으로 자유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이러한 정죄 상태에서 인간은 하나님을 찾으려 하지도 않고 찾을 수도 없으며 우리를 구원하는 복음에 응답할 수도 없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서 믿고 영접하는 것과 관련하여 인간의 자유 의지는 사실상 죄의 노예개 된 상태에 있다. 알미니안주의자들의 주장대로 이러한 인간이 스스로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은혜에 협력할 수 있다는 것은 거짓이 아닐 수 없다.
2. 무조건적 선택(Unconditional election)
구원은 인간의 전적 부패의 당연한 논리적 귀결로써 인간 자신 밖에서, 오직 하나님으로부터만 올 수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선행을 조건으로 선택하시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오직 자신의 기쁘신 뜻을 따라 구원하시기로 미리 선택하셨기 때문에 비로소 우리에게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진 것이다. 이러한 선택은 개인의 구원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세상이 시작되기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미리 작정하신 하나님의 영원한 결정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말해 준다.
그리고 "무조건적"이라는 말은 그 결정이 하나님께서 죄 있는 피조물 안에서 미리 보실 수 있는 그 어떤 선한 것과는 전혀 무관하게 이루어졌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 만약 선택이 사람의 신분과 행함의 그 무엇에 의존한다면 구원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공로에 의존하게 된다. 그러나 선택은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에 기초한 무조건적 사랑의 행위이며 인간 편의 그 어떤 협력도 없이 오직 하나님이 이루시고 적용하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역이다.
3. 제한적 구속(Limited atonement)
십자가에서의 예수님의 속죄 사역은 선택된 제한된 무리들만을 구원하기 위한 것이고, 또한 실제적으로 그들만이 구원을 받게 된다는 것을 말한다. 논리적으로도 일정한 무리를 구원하시기로 선택하셨다면 동시에 그들만을 위해 죽으신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사실 이 교리는 5대 교리 중에서도 가장 이해하기 어렵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다.
"제한적"이라는 용어 자체가 오해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십자가에서 그리스도의 죽으심이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할 수 있었던 그리고 해야만 했던 모든 일을 다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효과가 없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이 교리가 의마하는 바가 아니다. 칼빈주의자들이 이 용어를 통해 말하고자 했던 것은 속죄가 특별한 목적, 즉 세상이 조성되기 전에 성부께서 성자에게 주신 자들의 구원을 특별히 유효하게 이루셨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 교리의 이름을 가능한 "특별한 구속"으로 바꾸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4. 불가항력적 은혜(Irresistible grace)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을 선택자들에게 적용하기 위해 성령 하나님께서 자신의 내적 사역을 통해 죄인들로 하여금 회개하게 하고 그리스도를 믿게 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복음의 외적 사역에 추가하여 성령님은 내적 부르심을 수행하신다. 이러한 내적 부르심은 선택자들에게만 주어지고 성령 하나님은 반드시 그들을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에로 이끈다.
하나님은 구원의 주가 되시기에 그들이 이러한 유효한 부르심을 영구히 또는 효과적으로 거절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불가항력적이다. 즉 성령께서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의 지성과 마음 그리고 의지 안에서 자신의 구원하시는 목적을 성취하심에 결코 실패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인간 편에서 볼 때 거부되지 않고 그대로 이루어지기에 "불가항력적"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운 부르심에 인간은 강압을 받지 않고 가장 자연스럽게 마치 자원하는 마음으로 응답하게 된다.
5. 성도의 견인(Perseverance of the saints)
하나님의 선택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로 구속함을 얻고 성령으로 믿음을 갖게 된 사람은 모두가 영원히 구원을 얻는다. 그들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권능으로 믿음을 계속 지키며 세상 종말까지 그 믿음을 보존할 수 있게 된다. 다시 말하자면 한 번 구원받으면 영원히 구원받는다. "성도의 궁극적 구원"이라 할 때 그리스도인의 지속적 믿음을 강조하기는 하지만 결국 그것은 하나님의 계속적인 오래 참으심의 은혜와 하나님께서 친히 사랑으로 보전케 하시기 때문이다. 만일 그가 진정 중생자라고 하면 끝내 영생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고로 일시적 범죄는 일시적 연약에 의한 넘어짐에 불과하며, 그들은 성령의 은혜로 끝내 회개하고 돌아올 것이 확실하다. 따라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는 항상 나의 구원을 확신할 수 있다.
우리는 칼빈과 칼빈주의 구원 교리의 5대 강령에서 구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전능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와 권능에 의해 완성됨을 보았다. 성부 하나님은 무조건적인 오직 은혜로 죄인을 선택하시고, 성자 하나님은 택함을 받은 그들을 위해 죽으시고, 성령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효과적으로 그들에게 적용하시며 선택자들로 하여금 회심하고 믿게 하심으로 자원하여 복음을 기꺼이 받아들이게 하신다. 죄인 하나를 구원하실 때 삼위일체 하나님이 이토록 상호 협력하여 우리의 완전한 구원을 이토록 완벽하게 보장해 주시는 은혜의 사실을 생각할 때 감격 없이 이 구원의 은총을 대할 수 없을 것이다. 구원의 전 과정이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의 역사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모든 찬양과 영광은 오직 하나님께만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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