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인물-누가
누가는 의사입니다.
누가는 성경 66권 중에 두 권을 썼습니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이 누가가 쓴 책입니다. 만일 사도행전을 누가가 기록하지 않았다면 초기 기독교 역사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누가의 특징이 있습니다.
1. 자기 이름을 밝히지 않고 일한 사람입니다.
누가복음이나 사도행전을 쓰면서 자기 이름을 내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산에 가서 바위를 보면 자기 이름을 새기어 놓은 것을 많이 봅입니다. 외국 여행 가보면 높은 산 휴게실 벽에 이름들이 적혀 있습니다. 어지럽습니다. 그런데 가장 많이 이름이 한국인 이름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그런 면에 가장 앞장 서 있는 것같습니다. 우리 나라 속담 때문에 그런 것같습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누가는 자기 이름을 남기지 않고 훌륭한 책을 두 권 썼습니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일한 누가입니다.
2. 성령의 감동을 받은 사람입니다.
누가는 누가복음을 쓰면서 이렇게 시작하였습니다.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처음부터 말씀의 목격자 되고 일군 된 자들의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눅 1;1-3)
누가는 누가 복음을 쓸 때에 이상한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근원부터라고 하였는 데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근원은 하나님입니다. 누가는 언제나 근원부터 살피는 사람입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근원은 성령의 감동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성령으로만 하는 사람입니다.
3. 충성된 사람입니다.
바울은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놀라운 고백을 하였습니다.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저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두기고는 에베소로 보내었노라.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고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
구리장색 알렉산더가 내게 해를 많이 보였으매 주께서 그 행한 대로 저에게
갚으시리니 너도 저를 주의하라 저가 우리 말을 심히 대적하였느니라.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저희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딤후 4;9-16)
사도바울이 복음을 증거하러 다닐 때 엄청난 무리들이 그를 따랐습니다.
바울이 드로아에서 복음을 전할 때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었는 지 창가에 걸터 앉아야 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두란노에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바울을 따랐는 지 바울의 제자들이 바울대신에 바울이 사용하던 앞치마나 손수건을 올려 놓고 안수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복음을 증거하다가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 동안에 바울을 따르던 사람들에게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데마는 세상을 사랑하여 바울을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가버렸습니다.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가버렸습니다.
디도는 달마디아로 떠났습니다.
두기고는 에베소로 심부름을 보냈습니다.
알렉산더는 바울에게 피해를 주고 떠났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고백합니다.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누가는 로마 감옥에 바울과 같이 있습니다. 바울은 누가와 함께 감옥에 있으면서 자기 주변에 있던 이들을 하나하나 짚어 보니 기가 막혔던 모양입니다. 끝까지 함께 있는 누가 그가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진한 감정을 느끼며 말하고 있습니다.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누가가 그런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어떤 율법사가 예수님에게 와서 물었습니다.
<누가 내 이웃입니까?>(눅10;29)
예수님은 비유로 대답하셨습니다.
길거리에서 강도만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살려 달라고 아우성쳤습니다. 제사장이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갔습니다. 레위인도 그를 보고 도망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마리아인이 지나가다가 강도만난 이를 보고 달려 갔습니다. 기름과 포도주로 상처를 씻었습니다. 그리고 싸매주었습니다.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까지 옮겼습니다. 주인에게 돈을 주면서 말했습니다.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부비가 더 들면 내가 돌아 올 때에 갚으리라>(눅10;35)
길거리에서 강도만난 이를 데리고 가서 치료하여 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 오는 길에 더 드는 것은 갚아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끝까지 함께 하는 이가 이웃이라고 말했습니다.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끝까지 함께 하는 이를 우리는 진정한 의리의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어느 왕이 병들어 죽게 되었습니다. 수천 명의 신하들이 임금을 섬겼습니다. 그러나 단 한 신하가 임금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왕이시여! 제가 일생 폐하를 모셨습니다. 이제 폐하가 먼저 저 세상으로 가시려고 하는 데 끝까지 제가 모시고 싶습니다. 먼저 죽어 폐하를 영접하겠습니다.>
그리고 자살하였다는 것입니다. 끝까지 함께 하려는 심정으로 인간관계를 한다면 틀림없이 아름다운 관계가 될 것입니다.
4. 섭리의 사람입니다.
누가는 바울 옆에 있었습니다. 바울은 평생 가시와 같은 병이 떠나지 않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모든 면에서 완전한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편지쓸 때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만하니 만일 누구든지 다른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내가 팔일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의 족속이요 베냐민의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열심으로는 교회를 핍박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로라>(빌3;4-6)
바울은 모든 면에 완벽하였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흠이 있다면 가시와 같은 병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그 가시와 같은 병은 없애 달라고 하나님께 3번이나 기도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응답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하지 않게하려 하심이니라.......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함이라.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고후12;7-10)
바울은 가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누가가 옆에 있으면서 바울을 보살펴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섭리로 사용하신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특별하게 세계 선교사 바울을 바울되게 하는 데 사용하였던 분입니다. 만남은 축복입니다.
만남이 축복입니다. http://cafe.daum.net/lo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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