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찬송 : ‘예수님은 누구신가’ 96장(통 9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요한복음 20장 30∼31절
말씀 :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 즉 생명의 근원이 되심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지칭하면서 “나는 생명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4:6) 예수님은 생명이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생명의 역사, 변화를 체험하게 됩니다(요일 5:12).
전과 5범의 전력을 가진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가 눈물을 흘리면서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가 재혼하고 새 가정에 적응을 못해 가출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은 ‘별’이라 칭하는 전과였고, 그 별이 늘어날수록 사람들은 자기를 외면하고 냉소적으로 대했습니다. 그러다 전과 5범이 돼 감옥에 갇혀있던 어느 날 함께 복역하다 먼저 출소한 사람으로부터 장문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그 편지를 통해 예수님을 소개받은 것입니다. 편지와 함께 찾아온 예수님은 전과 5범인 버림받은 청년의 가슴에 새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예수님을 알기 전에 그는 늘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나는 어차피 버림받은 인생, 출소하면 또 죄를 범하고, 또 막 살게 될 것이다.” 그런데 그가 감옥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마음속에 구세주로 영접하고 나니 자신 속에 너무나 소중한 생명이 약동함을 알게 됐습니다. 생명의 예수님을 모신 자신은 너무나도 가치 있는 존재요, 그러므로 앞으로 가치 있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신학교를 졸업한 뒤 마침내 목사가 됐습니다. 생명이신 예수님 안에 거하면 생명의 사람으로 변화됩니다.
누가복음 19장을 보면 삭개오라는 세리장이 나옵니다. 어느 날 생명이신 예수님이 삭개오에게로 들어오셨습니다. 그러자 삭개오에게 세 가지의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신 구세주로 고백했고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착취가 아닌 나눔의 관계로, 그리고 물질과의 관계에서는 올바른 청지기로 세워지는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결국 삭개오는 주님과의 만남으로 인해 죽이는 사람에서 살리는 사람, 생명의 사람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요한복음 11장을 보면 죽은 지 나흘이나 되는 나사로와 생명의 주님이 만났을 때 사망이 생명으로 바뀌는 역사가 나타나게 됐습니다.
오늘 우리도 생명의 주님과 함께 생명의 역사를 맛보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두 가지에 집중해야 합니다. 첫째는 내 안에 생명의 예수님께서 계심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로버트 멍어가 쓴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이란 책도 있듯이 우리 마음이 바로 그리스도의 집임을 잊지 마십시오. 둘째는 내 안에 계시는 생명의 주님을 세상의 사람들에게 나누며 사는 것입니다. 생명은 나눌수록 더 커지게 됩니다.
기도 : 사랑의 예수님, 오늘도 생명의 주님이 내 안에 계심을 기뻐하며 생명의 주님을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현식 목사(서울 진관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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