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가정예배365일

성숙 2017.4.20

구원의 계획 2017. 4. 20. 01:03

성숙

 

찬송 : ‘어려운 일 당할 때’ 543(34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야고보서 124

 

말씀 : 우리는 누구든지 시험을 만날 수 있고 또 문제 앞에 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문제 앞에서 우리가 어떤 모습과 태도를 보이느냐에 따라 신앙의 성숙도를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성숙한 성도는 문제가 찾아오면 처음엔 절망할 수도 있지만, 그 절망에 지배당하지 않습니다. 합력해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바라봄으로써 다시 일어서는 사람입니다.

 

성숙한 신앙을 가진 사람은 문제를 만났을 때 그 문제로 인해 기분이 상하고 감정이 뒤틀릴 순 있지만 뒤틀린 감정에 지배받으며 살아가지 않습니다. 굳건한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서서 말씀의 인도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성숙한 신앙을 가진 사람은 문제 앞에서 때로는 잠 못 이루는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순간적으로 부정적인 생각도 가지고 불평도 하지만, 얼마 뒤 이러한 마음을 깨끗하게 떨쳐버리고, 그 문제 속에서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하며 문제의 해결자가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민수기 1314장을 보면 가나안 땅을 부정적인 눈으로만 바라봤던 10명의 정탐꾼과 그들의 부정적인 보고를 듣고 불평만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옵니다. 그들은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결국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음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똑같은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가능하다는 긍정의 마음과 믿음의 눈을 잃지 않았던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의 가장 중요한 계획을 이뤄내는 큰 사명자가 됩니다. 가나안의 실질적인 주인공들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성숙한 신앙, 즉 긍정의 태도를 위해 우리가 늘 가져야 할 것은 현재의 나를 과거의 하나님과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10명의 정탐꾼들은 현재의 문제만 보고 문제 앞에 서 있는 자신들을 과거의 하나님과 연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문제만 보지 않고 문제 앞에 서 있는 자신들을 과거의 하나님과 연결시키면서 그때도 도와주셨던 하나님께서 이번에도 우리를 도우실거야라는 믿음으로 나아갑니다.

 

골리앗이라는 큰 문제가 다윗에게 찾아왔을 때 다윗은 현재의 자신과 과거의 하나님을 연결함으로 그때 도와주셨던 하나님, 이번에도 나를 도우사 역사하실 것이다는 믿음을 가졌고, 결국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우리는 시험 앞에서도 기뻐하는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까. 어떻게 우리는 큰 문제 앞에서 긍정의 생각과 언어, 그리고 긍정의 행동을 할 수 있습니까. 과거의 하나님, 그때 거기에서 역사하셨던 하나님과 지금 문제 한가운데 있는 나를 연결시켜 나갈 때입니다. 오늘의 믿음으로 과거, 그때 거기에서의 하나님의 역사를 누리며 사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기도 : 오늘도 살아서 역사하시는 예수님, 시험과 문제 배후에 계시는 주님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현식 목사(서울 진관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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