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이름으로만(사도행전 4장 12절) 2017.6.7
역사학자 아놀드 J. 토인비는 포스트모던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포스트모던 시대의 대표적인 특징은 혼합주의, 상대주의, 다원주의입니다.
모든 것들이 뒤섞이고 혼재되며, 상대화·다원화하는 시대라는 겁니다. 음식부터 문화 예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고유의 장르와 영역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서양 음식, 동양 음식의 구분점은 무너진 지 오래입니다. 김치 피자, 청국장 아이스크림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음악도 서양음악과 국악을 합쳐서 퉁소 피리 거문고 장구 북으로 팝송을 연주합니다.
다양한 영역이 상대화 되고 다원화 돼 가는 흐름에 따라 절대 진리라 믿어왔던 것들이 더 이상 진리가 아닌 것처럼 인식되고 있습니다. ‘왜 꼭 남자가 남자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나’ ‘남자가 남자를 사랑할 수도 있고 결혼할 수도 있지 않느냐’며 남녀구별조차 허물어뜨리려 하고 있습니다.
우려스런 현실은 혼합주의와 상대주의 다원주의가 종교 안에서도 일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왜 꼭 예수냐? 예수 석가 공자 소크라테스도 다 같은 성자가 아니냐’ ‘모든 종교는 이제 하나가 돼야 한다. 반핵운동이나 환경운동 기아문제 같은 인류 공동의 행복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식입니다. 얼른 듣기엔 굉장히 좋은 말이요 수준 높은 말 같지만 교묘하게 복음을 왜곡시키려는 어둠의 전략이 들어있습니다.
왜 우리는 예수 이름으로만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 하나님 안에서 살아야 할 인간이 죄를 범하고 영원한 저주의 운명에 빠졌을 때 주님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창세기 3장 15절입니다. 이 구절은 원(源)복음이라고도 합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본문에 나오는 뱀은 인간을 유혹하여 죄를 범하게 한 사단을 의미합니다. 여자의 후손은 오실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이사야서 7장 14절은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고 말씀합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대로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 오신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분은 남자의 후손이 아닌 여자의 후손, 처녀, 즉 남의 씨를 받지 않은 동정녀의 몸에서 오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유일한 여자의 후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떠난 우리가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길을 만드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린양으로 이 땅에 오셔서 영원히, 단번에 드려진 속죄의 재물이 되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 누구도 이길 수 없는 사단의 세력을 십자가 위에서 깨뜨리셨습니다. 그리고 3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이름의 비밀을 알고 그 이름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할 때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불행한 사주팔자에서 해방됩니다. 모든 사단의 권세에서 자유롭게 됩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죄를 해결하신 유일한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외엔 인간이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은 없습니다.
조영래 목사(보령 한내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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