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불렀다(이사야 44장 28절∼45장 7절) 2017.7.22
독일 작가 린더의 ‘젊어지는 방’이라는 소설에 나온 예화입니다. 들어갔다 나오면 젊어지는 신비한 방을 70대 할머니가 찾았습니다. 방을 관리하는 직원은 할머니에게 “이 방에 들어가면 젊어지지만 단 당신이 살아온 생애를 반복해서 살아야한다”고 했습니다. 할머니는 젊어지는 것을 포기하겠다고 했습니다.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다면 지금까지 살아온 것처럼 살겠다고 답하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이사야 43장 18∼19절에 보면 하나님은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광야에 길을, 사막에 길을 내는 새 일을 행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것을 기대하고 살아가라는 말씀입니다. 후회 없는 삶을 살려면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이 내 생의 주인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불순종해 징계를 받았습니다. 바벨론에 의해 성전이 무너지고, 포로가 됐습니다. 절망에 빠져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다시 세울 계획을 갖고 계셨습니다. 예레미야 29장 10절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년이 지나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하나님이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른 사람이 오늘 본문에 나오는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입니다. 바벨론을 정복한 고레스는 주전 537년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시 돌려보냈습니다.
어떤 자격을 갖춘 사람이 하나님께 쓰임을 받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나님은 누구나 들어 쓰십니다. 하나님은 이방의 왕인 고레스에게 ‘너는 내가 세운 목자’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다윗을 왕으로 세울 때 하신 말과 같습니다. 이방인일지라도 하나님은 들어 쓰셨습니다. 부르심을 받은 것이 곧 자격이 됩니다.
하나 기억해야 할 것은 지금 현재 여러분이 있는 곳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이룰 수 있는 자리라는 겁니다. 에스더 4장에 보면 유대인을 멸할 계획을 갖고 있는 하만의 악행을 왕에게 말하기 두려워하는 에스더가 나옵니다. 그에게 사촌 오빠인 모르드개는 “이때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의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고 권면합니다. 에스더는 자신의 사명을 깨닫고 용기를 갖고 나아갑니다.
하나님은 사명을 감당할 능력을 허락하십니다. 고레스에게 의로운 하나님의 오른손으로 붙들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결국 열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불러주시기 전에 우리는 죽은 영혼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부르시어 당신의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동참케 하셨습니다. 생을 의미 있게 살도록 하셨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여러분을 부르고 계십니다. 그 부름에 응답하기 바랍니다.
이희수 서울 신성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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