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가정예배365일

나도 할 수 있습니다 2017.8.19

구원의 계획 2017. 8. 19. 00:14

나도 할 수 있습니다

 

찬송 :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289(208)/b>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에스더 818

 

말씀 : 한 사람이 누군가의 생명을 구한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요. 하물며 나의 민족을 구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귀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도 죽어가는 누군가를 살리기 원하실 것입니다. 한 영혼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품고 기도하는 가족이 되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며칠 동안 에스더에 대한 말씀을 같이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바로 그 정점에서 에스더를 통해 이스라엘 민족을 구하는 장면을 살펴볼 것입니다. 드디어 에스더는 왕 앞에 나아갑니다. 아무 준비 없이 간 것이 아니라 금식하며 절박하게 기도하고 모르드개와 이스라엘 민족의 기도를 받으며 결단하고 나아갔습니다.

 

치밀한 지혜와 담대한 믿음으로 에스더는 왕을 만났고 하나님은 왕에게 에스더를 한없이 사랑스럽게 여기는 마음을 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정말 한 치의 어긋남 없이 역사하셔서 모든 것을 준비하십니다. 모든 일의 내막을 왕이 알게 되고 드디어 완벽한 반전의 역사를 이루게 하십니다. 이 내용은 마치 드라마 같고 비현실적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에도 이런 하나님의 역사는 충분히 가능하고, 우리 삶을 통해 일어나야 합니다. 막연한 성경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내가 만들어 가야 하는 신앙인의 여정인 것입니다.

 

어떻게 나도 에스더와 같은 일들을 할 수 있을까요. 살면서 다가오는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 내가 나서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인간은 누구나 무능함을 절감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런 결단의 순간을 피하려고 하는 이유는 언제나 나의 무능함입니다. “나는 잘 못합니다. 나 같은 사람은 하나님이 쓸 만하지 못 합니다라면서 뒤로 물러섭니다. 그러나 실은 모세도 이사야도 에스더도 모든 신앙 위인들은 하나님이 쓰시려는 순간마다 자신의 무능함을 느꼈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쓰셨다면 나도 쓰실 수 있습니다.

 

둘째 지금의 나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입니다. 나의 뒤에서 모든 것을 일하신 하나님이 오늘의 나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뭔가를 요청하신다면 응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나를 매우 기뻐하실 것입니다. 지금의 나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일까 다시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에 나를 내어드리기 바랍니다.

 

셋째 나의 결단이 기적을 앞당깁니다. 내가 결단하지 않으면 어쩌면 영원히 기적을 맛보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언제나 소극적인 믿음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신앙의 자리로 나아가기 바랍니다. 내가 움직이지 않아서 하나님은 다른 사람을 통해 일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가 잘나서가 아니라 그가 결단했기 때문입니다. 나도 할 수 있습니다. 나도 에스더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가족이 이런 믿음의 사람이 되길 기도합시다.

 

기도 : 나의 아버지, 나를 만드시고 지금의 모습으로 존재하게 하심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는 줄을 믿습니다. 오늘 더 담대하게 하시고 결단하게 하셔서 하나님의 시간을 앞당기며 나의 삶에 기적을 만드는 우리 가족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민정 목사(좋은목회연구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