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대로 일하신 하나님
찬송 :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546장(통 39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창세기 21장 1∼7절
말씀 : 복된 주일입니다. 주님께서 예배 가운데 만나주시겠다고 하신 약속의 말씀대로 오늘도 예배를 통해 주님을 뵙는 시간 되길 바랍니다. 오늘부터는 아브라함과 사라 그리고 하갈과 이스마엘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믿음의 조상을 만들어 가시는 과정과 그 속에서 일어나는 인간적인 실수들을 통해 어떻게 일하고 계신지 보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약속은 이미 근거가 무너진 상황에서 주어진 약속이었습니다. 생물학적 인간의 조건으로는 불가능한 약속입니다. 이런 약속 앞에 사라는 그저 웃고 넘깁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하나님은 명확하게 “말씀대로 사라를 돌보시고, 말씀대로 사라에게 행하셨다”고 하십니다. 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말씀인가요. 인간이 믿건 안 믿건 하나님은 약속하신 바를 신실하게 이루어 가신다는 것입니다. 본문 앞부분에는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여호와께서 말씀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사라가 임신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노년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으니.”(창 21:1∼2)
아무리 오랜 세월이 지나도 하나님은 잊지 않고 말씀하신 대로 그들의 노년에 역사하셨습니다. 약속을 받은 사람은 잊어버리는데, 약속의 선물을 주시는 하나님은 절대로 잊지 않으신다는 겁니다.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시고 천국으로 가는 영생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 약속을 지키실 것입니다.
나와 함께하시며 나를 지키시겠다고 약속하신 아버지께서는 나를 그렇게 지키고 계십니다. 나는 이에 대해 얼마나 믿고 있을까요. 아마도 사라처럼 많은 부분을 믿지 못하고 있을 겁니다. ‘나 같은 여건에서 무슨 아들을 낳아’ 하고 생각했던 사라처럼 ‘나 같은 사람을 통해 하나님이 무슨 영광을 받겠어’ ‘내가 이렇게 죄를 많이 지었는데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겠어’ 하면서 말입니다.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이삭이라는 아들이 주어졌다는 것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는 우리에게 큰 위로와 소망이 됩니다. 왜냐하면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이 바로 나의 아버지이며 그와 동일한 사랑으로 나를 생각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마음에 ‘나는 하나님께 사랑받지 못할 거야’ 하고 생각하는 분이 있는지요. 그것은 사탄이 주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에게 하신 약속을 절대 잊지 않으십니다. 내 삶에 하나님의 일하심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될 때마다 이 구절을 기억하십시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더라.”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인간은 약속을 하고도 잊어버려서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절대로 약속을 잊어버리지 않으시며 그 약속을 실행하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우리 가족에게 약속대로 일하여 주옵소서. 성경에 기록된 모든 약속이 나의 것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민정 목사(좋은목회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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