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대로 따르면
찬송 : ‘예수 따라가며’ 449장(통 37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사도행전 27장 9∼26절
말씀 : 본문에 보면 죄수 신분의 사도 바울은 로마 황제 앞에서 재판받기 위해 로마로 향하던 중 그레데섬의 미항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바울은 “이번 항해에서 화물과 우리 모두의 생명까지도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뜻밖의 예언을 합니다. 하지만 그의 말을 믿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결국 배에 탄 사람들은 유라굴로라는 큰 광풍을 만나 죽음의 고비를 넘겨야만 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주시는 교훈을 생각해봅시다.
첫째, 바울을 호송하는 백부장 율리오가 왜 바울의 말에 따르지 않았습니까. 본문 11절에 보면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고 했습니다. 이는 곧 세상의 지식과 경험, 재력 있는 자의 말을 더 신뢰했다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선장은 오랜 기간 바다에서 경험을 쌓은 사람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몰랐고 사도 직분을 가진 바울을 몰라봤기 때문입니다.
둘째, 하나님이 바울의 입을 통해 하시는 말씀을 믿고 따르지 않았을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났습니까. 얼마 되지 않아 광풍을 만났습니다. 배에 탄 사람들은 어떻게 했습니까.
어쩔 도리가 없어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급기야 바다에 짐을 모두 버려야 했습니다. 며칠 동안 해와 달이 보이지 않고 풍랑만 계속 일어나서 구원의 소망조차 갖기 힘든 지경이었습니다. 풍부한 세상의 경험과 지식을 가진 이들이 선택한 결과는 결코 완벽할 수도, 완전할 수도, 최선일 수도 없습니다.
셋째, 곤경에 처한 상황에서 바울이 두 번째로 하나님 말씀을 선포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22절에 “이제는 안심하라”고 했습니다. 14일 동안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암흑 속에서 불안해하던 이들에게 은혜가 주어졌습니다.
이어 방향을 잃고 떠밀려 다니던 배가 육지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살아날 수 있는 구원의 여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정신을 차리고 음식을 먹게 됐습니다. 배에 탔던 276명 모두 육지에 도착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세상에는 수많은 지식과 사상과 이념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모두 다 “내가 최고”라며 잘난 체하는 세상입니다. 하지만 세상 경험이나 지식이나 육신에 속한 자의 말은 궁극적인 정답도, 해법도 될 수 없습니다.
오늘 당장 어렵고 힘들어도 우리가 좇아야 할 진리는 하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따라 살면 오늘 본문처럼 놀라운 일이 나타납니다. 기쁨의 좋은 소식이 찾아옵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신 28:1)
기도 : 살아계신 하나님, 연약한 믿음과 세상적인 지식과 경험으로 살지 않게 하옵소서. 오직 주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삶으로 우리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강창훈 목사(서울 동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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