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의 세계
찬송 : ‘마귀들과 싸울지라’ 348장(통 38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사도행전 8장 9∼13절
말씀 : 영적세계에는 중간지대가 없습니다. 하나님 안에 거하느냐, 사탄이냐. 오직 두 세계만 존재합니다. 사탄의 정체는 유다서 1장 6절 말씀대로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입니다. 결국 타락한 천사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 앞에서 쫓겨난 자들이며, 거짓의 아비이며, 공중 권세를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이들입니다. 동시에 믿는 성도들을 공격하고 성도로 하여금 낙심하고 좌절하게 만드는 자들입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마술사 시몬을 통해 사탄의 세계를 바로 알고 분별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우선 어디에서든지 사탄의 일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본문 9절에 보면 “그 성에 시몬이라 하는 사람이 전부터 있어 마술을 행하여”라고 했습니다. 이곳은 사마리아성인데, 시몬이라는 인물은 애굽에 내려가 철학과 마술을 배워온 자입니다. 그 지방에서는 소문이 자자하게 난 사람이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마술사는 사탄의 영을 통해 점을 보고, 굿을 하는 이들을 가리킵니다. 바울 일행은 1차 선교여행 때 구브로섬에 갔다가 바예수라 하는 유대인 거짓 선지자 박수(남자 무당)를 만났습니다. 사탄의 힘을 빌려서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지금도 곳곳에 있습니다. 우리 믿는 자들은 이런 사실을 바로 인식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 사탄의 일을 하는 사람 주변에는 허다한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본문 9∼10절에는 “마술을 행하여 사마리아 백성을 놀라게 하며 자칭 큰 자라 하니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다 따르며 이르되 이 사람은 크다 일컫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하더라”고 했습니다.
점을 봐주고, 이상한 표적만 보이면 사람이 몰려듭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명한 무속인 집은 늘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우리 믿는 자들은 이들에 대해 분별력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탄이 하는 일을 두고 마치 하나님께서 일하는 것처럼 잘못 판단할 수 있습니다.
셋째, 사탄의 일을 하는 사람도 예수님 이름 앞에 항복하게 됩니다. 본문 12절 이하에 보면 “빌립이 하나님 나라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그들이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 받으니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 다니며”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탄의 영을 받아 사탄의 일을 하는 사람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합니다. 요한1서 3장 8절 중반에는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구절입니다. 우리 주변에 사탄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보이면 그를 위해 기도하고 복음을 전하십시오. 그리하여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으로 변화되는 큰 역사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 좋으신 하나님, 믿는 우리가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사탄의 세계와 정체를 알게 하소서. 그리하여 능히 이기고 승리케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강창훈 목사(서울 동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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