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위기와 극복의 때
찬송 : ‘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 406장(통 46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열왕기상 19장 1∼8절
말씀 : 엘리야의 예언대로 3년 넘게 비가 오지 않자 아합왕과 이세벨 왕비는 진노했습니다. 이어 바알 선지자와 엘리야가 목숨을 걸고 대결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엘리야는 승리를 얻고 바알 선지자들은 기손 시냇가에서 모두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사건 때문에 엘리야에게는 죽음의 위기가 찾아왔지만 극복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영적 위기와 극복의 때에 대해 살펴봅시다.
영적 위기의 때가 언제입니까. 배가 부르고 육신의 삶이 평안할 때입니다. 신명기 31장 20절에 보면 “그들이 먹어 배부르고 살찌면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나를 멸시하여 내 언약을 어기리니”라고 했습니다.
어렵고 힘들 때는 금식도 하고 철야도 하면서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부르짖습니다. 하지만 삶이 윤택해지고 별걱정 없이 살 만하면 하나님을 후순위로 밀어놓습니다. 그래서 배부르고 평안할 때가 오히려 영적으로는 위기의 때입니다.
환난과 핍박 가운데서도 영적 위기는 찾아옵니다. 요한계시록 2장 9절에 보면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고 했습니다.
예수 믿고 교회를 다닌다는 이유로 수없이 따라붙는 박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극심한 가난과 환난을 겪게 되는 영적 위기들 또한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큰일을 행하거나 큰 은혜를 받았을 때도 영적 위기는 찾아옵니다. 열왕기상 18장 38절에 보면 엘리야의 기도로 갈멜산 제단 위에 불이 내렸습니다. 그리고 엘리야는 바알 선지자 수백 명을 기손 시냇가에서 모두 죽였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큰일을 경험한 뒤에 엘리야는 이세벨 왕비의 협박을 받고 낙심과 절망으로 피신하면서 하나님 앞에 죽기를 간청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영적인 세계에서는 우리가 큰 은혜를 받거나 큰일을 행한 뒤가 사탄이 공격하기 쉬울 때입니다. 우쭐해지고 교만한 마음이 찾아들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영적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본문 열왕기상 19장 5절에 보면 하나님의 천사가 지쳐 있는 엘리야에게 찾아옵니다. 그리고 “음식을 먹으라”고 말합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영적으로 찾아오는 천사는 누구일까요. 말씀을 전해주고 기도해주고 심방하며 영적으로 권하는 목회자요, 심방자들입니다.
영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비결은 떡을 먹고 물을 마실 때입니다. 본문 6절과 8절을 보면 천사가 권할 때 엘리야는 구운 떡과 물을 두 번이나 먹고 마셨습니다. 여기 나오는 떡과 물은 하나님이 준비한 양식입니다. 영적으로 말씀과 성령의 생수를 뜻합니다. 우리가 말씀을 듣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면 반드시 회복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기도 : 존귀하신 하나님, 우리의 삶과 사역에는 위기의 때가 오지만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위기를 극복하고 회복할 수 있음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고 도와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강창훈 목사(서울 동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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