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소서(2)
찬송 : ‘나 어느 곳에 있든지’ 408장(통 46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6장 9∼13절
말씀 : 주님께서 우리에게 유혹에 빠져들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 일상에 우리의 생각 이상으로 유혹이 많기 때문입니다. 유혹이 우리 주변에 많이 있지만 이것들을 다 없앨 수는 없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유혹을 이기는 삶입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가르치신 대로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늘 기도해야 합니다. 유혹의 상황에서 욕심이 잉태되지 않도록 날마다 기도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유혹에 빈번하게 빠지면 신앙이 자라지 않고 마음이 황폐하게 됩니다. 일상에서 빠지는 유혹은 매우 경해보입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유혹에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빠지면 마치 병명을 모르고 시름시름 앓으면서 죽어가는 사람처럼 영혼은 이유를 모른 채 병들고 죽어가게 됩니다. 그렇기에 유혹처럼 보이지 않는 것들이 우리 영혼에 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아 보이는 일상에서 유혹을 잘 이겨내야 합니다.
주님은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고 하신 후에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라고 기도하라 하셨습니다. ‘악’은 ‘악한 자’를 의미합니다.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우리가 유혹에 빠지는 것이 우리의 욕심뿐만 아니라 악한 자로 인한 것이기도 하다는 의미입니다.
악한 자는 ‘사탄’을 뜻합니다. 사탄은 우리를 삼키려고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유혹에 빠지지 않으려면 악한 자에게서 구출을 받아야 합니다. 사탄은 불신자는 물론이고 신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가 유혹을 이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악한 자의 영향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마귀가 아무리 강해도 보혈의 능력을 의지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마귀의 권세는 절대 교회를 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치러야 하는 가장 큰 전쟁은 마귀와의 전쟁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이 전쟁을 이겨놓으셨습니다. 이미 전쟁의 승패는 결정되었습니다.
우리는 에베소서 6장 11절에서 주신 말씀처럼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는 요약하면 ‘기도와 말씀’입니다. 이것으로 무장되지 않으면 우리는 사탄의 유혹에 빠져서 마귀에게 종노릇 할 수밖에 없습니다.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마십시오(엡 4:27). 마귀가 삼킬 자를 찾고 있기 때문에 근신하고 깨어 계시기를 바랍니다(벧전 5:8). 늘 말씀을 붙드시고 기도함으로 마귀의 유혹을 이겨내는 복된 성도님들 되시기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가 일상의 유혹에 쉽게 빠져들지 않도록 다만 악에서 구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삼키기 위해서 늘 주시하며, 기회만 있으면 잡아먹으려고 하는 사탄의 존재를 의식하게 하소서. 근신하고 깨어 기도하며, 유혹에 빠지지 않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이미 승리하신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의지함으로 일상에서 늘 승리를 경험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중식 목사(포항중앙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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