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소서(1)
찬송 : ‘험한 시험 물속에서’ 400장(통 46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마태복음 6장 9∼13절
말씀 : 오늘은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시험에 빠지지 않고 악으로부터 보호받기를 원하십니다.
그렇다면 시험이 무엇입니까. 주변엔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인색하신 하나님, 내편을 들지 않으시는 하나님, 어려움을 주셔서 괴롭히는 하나님에 대한 오해로 가득한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야고보서 1장 13절에는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않으신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시험에 빠지는 것은 우리가 유혹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야고보서 1장 12∼17절에서는 시험에 빠지는 게 자신의 욕심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 욕심이 유혹에 빠지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에서 욕심이 잉태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유혹이 늘 있습니다. 성경에도 유혹에 빠진 사람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가롯 유다는 돈에, 삼손은 쾌락에, 솔로몬은 돈과 명예와 쾌락에 빠졌습니다. 여러분도 유혹에 빠지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돈에 대한 욕심이 생길 때에는 족한 줄로 여길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쾌락에 대한 욕심이 생길 때에도 ‘너희는 거룩하라’는 말씀을 기억하고 거룩을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자신의 가장 연약한 부분으로 인해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장담한다고 유혹을 이길 순 없습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10장 12절에서는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늘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자신이 서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더 많이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기도하는 사람만 유혹에 빠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주님을 버리지 않겠다”고 큰 소리쳤습니다. 하지만 큰소리를 친 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큰소리치는 게 믿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는 오히려 주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큰소리치거나 장담하는 게 아닙니다. 정직하게 자신의 약함 앞에 직면하고 욕심이 나를 유혹으로 끌고 가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도덕이 무너지고 죄의 기준이 무너져 버린 타락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이 기도가 더 절실합니다. 이제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를 드림으로 욕심을 따라 행하는 삶을 멈추시기 바랍니다.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회개하며 다시 추스르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성도를 유혹에 빠지게 합니다. 그렇기에 주님께서 시험에 들지 않게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나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 무엇인가를 보여 주시고 그것을 위해 늘 기도하게 해주시옵소서. 죄에 빠지지 않게 해주셔서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중식 목사(포항중앙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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