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내 집은 여호와만 섬기겠노라
찬송 :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559장(통 30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여호수아 24장 14∼24절
말씀 : 추석을 맞아 우리 가정의 가훈이 무엇인지 말해 봅시다. 아직 가훈을 정하지 않았다면 멋진 신앙의 가훈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우리 입술의 신앙고백으로 증거 되길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회상하면서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은 오직 여호와만을 섬기겠다고 선언하는 내용입니다. 더불어 백성들을 향해서도 섬길 신을 스스로 택하라고 도전합니다.
진실한 믿음을 갖는 것도 쉽지 않지만 굳건한 믿음을 지키는 건 더 어렵습니다. 나아가 다음세대에 온전한 믿음을 전수하는 일은 더더욱 쉽지 않습니다. 과연 우리 가정의 모습은 어떠한지요. 우리 가족과 친척 중에 아직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분이 있다면 떠올려 봅시다. 그리고 그들이 꼭 예수님을 믿어 영생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하고 전도하시길 바랍니다.
그런데요. 여호수아가 백성들을 향해 “나와 내 집은 여호와만 섬기겠다”고 선언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을 그의 삶 속에서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머리로만 막연하게 아는 신앙이 아니라 삶 속에서 경험한 하나님을 믿기에 담대하게 자신의 신앙을 공적으로 선언하는 것입니다. 과연 우리의 신앙은 ‘아는’ 신앙입니까? ‘경험한’ 신앙입니까?
또한 여호수아는 백성들을 향해 “너희 중에 있는 이방신들을 치워 버리고 마음을 여호와 하나님께로 향하라”고 도전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농경문화에 적응하면서 이방 족속이 섬기던 우상까지 섬기는 죄를 범했습니다. 이에 여호수아는 단호하게 이 부분을 지적하고 돌이킬 것을 권면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다른 신들을 겸하여 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호수아의 결단을 들은 백성들의 고백을 면밀히 살펴보면 “여호와를 버리지 않겠다”고 말하지, “여호와만을 섬기겠다”고는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겸하여 섬기지 말아야 합니다.
여호수아처럼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와 신앙의 결단을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만난 예수님, 내가 경험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면서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는 이들에게 참된 소망의 길을 전하기 바랍니다.
기도 : 우리의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추석을 맞이해 함께 모여 경배합니다.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는 가족 친척들에게도 믿음을 주시고, 그들 모두가 “오직 여호와만을 섬기겠노라”고 고백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강정웅 목사(부산 대연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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