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오늘의 설교

성탄은 사랑이다(요한복음 3장 16절)

구원의 계획 2017. 12. 22. 00:14

성탄은 사랑이다(요한복음 316) 2017.12.22

 

오늘 본문은 신약 성경의 전체적인 주제이자,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밝히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316절만큼 예수님께서 세상에 왜 오셨는지를 정확하게 설명해 주는 곳은 없습니다.

본문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라고 시작합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신 목적은 조건 없는 사랑의 실천입니다. 사람들은 사랑할 때 조건을 붙입니다. 그 조건은 당신이 나를 만족시켜 주기 때문에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그런 사랑이 아닙니다. 조건이 없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상대가 누군지 상관없는 사랑입니다. 그 사람이 사랑받을 만한 사람인지, 죄인인지, 그저 그런 사람인지, 별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오직 사랑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의 성품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하나님의 본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탄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그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는 것이 성탄입니다.

 

또한 성탄은 가장 귀한 것을 나누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가 독생자를 주셨으니로 나타납니다. 여기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은 주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진실한 사랑은 계산 없이 주게 됩니다. 그 이유는 사랑의 본질은 받는 것이 아니고,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셨고, 그 실천으로 독생자 예수를 주셨습니다. 가장 귀한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습니다. 여기서 주셨다는 말은 죗값을 치르셨다는 뜻입니다. 죄 때문에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들을 위해 대신 죗값을 치르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십자가의 죽음이었습니다. 이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서 우리는 영원한 구원을 얻은 것입니다.

 

동방 박사들은 아기 예수님께 와서 경배할 때, 빈손으로 오지 않았습니다. 선물을 들고 왔습니다.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가져 왔습니다. 이것은 옛날이나 오늘날이나 보석 중의 가장 귀한 것들입니다. 성탄은 가장 귀한 것을 나누는 날입니다. 동방 박사들이 가장 귀한 것을 예수님께 드렸던 것처럼, 우리의 귀한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날이 성탄입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게 성탄의 정신입니다. 이웃에게도 주는 것이 성탄의 정신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귀한 예수님을 주신 것처럼, 이웃들에게 우리들의 귀한 것을 나누는 것이 성탄의 정신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준비했습니까.

 

더 나아가 성탄은 영혼을 살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웃들에게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본문을 보면, 후반부에 이렇게 기록합니다.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그렇다면 어떻게 사람들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 이미 예수님을 아는 사람들이 말씀을 전함으로 가능합니다. 사랑은 사람의 마음을 녹입니다. 사람을 살려 내는 복음의 능력은, 우리들의 행하는 사랑을 통해서 나타납니다. 사랑이 있는 곳에 복음은 전해집니다. 이것이 성탄입니다.

 

구성모 목사(성결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