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에서 성공으로(누가복음 5장 4∼11절) 2018.4.26
오늘 본문에서 어부 베드로는 밤새 그물을 던졌지만,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완전한 실패자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 속에서 베드로는 주님을 만났습니다. 이어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고기를 잡으면서 완전한 성공자로 거듭나는 이야기가 기록돼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완전한 실패가 완전한 성공으로 바뀌게 되는 비결을 살펴봅시다.
먼저 주님은 포기하지 않고 준비하는 자에게 찾아오십니다(2∼3절).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지만 내일을 준비하며 그물을 씻고 있을 때 주님이 도우셨습니다. 성도는 미래를 준비하는 자가 돼야 합니다.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벧전 4:7∼11). 그리고 실패하더라도 포기하지 않아야 합니다.
성도들은 세상과 구별될 때 성공의 길이 열립니다(3절). 세상 사람들과 함께 살지만 구별된 존재여야 합니다. 끊어야 할 것을 끊어버리는 삶이 구별된 삶입니다. 버릴 것을 버리는 삶이 구별된 삶입니다. 고칠 것을 고치는 삶이 구별된 삶입니다. 절제할 것은 절제하는 삶이 구별된 삶입니다. 세상과 구별된 자는 복 있는 사람입니다(시 1:1∼2).
복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않고,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주야로 그 말씀을 묵상하는 사람입니다.
본문을 보면 주님께서는 배 안에 앉아 계셨습니다(3절). 서 계시지 않고 앉아 계셨다는 것은 주님께서 머무시겠다는 표현입니다. 성도들도 서성이지 말고 교회관 목자관 신앙관 가정관 그리고 사명관에 뿌리내려야 합니다.
또한 먼저 말씀에 은혜를 받아야 순종할 수 있습니다. 만약 베드로가 말씀에 은혜를 받지 않고 그물부터 던지라는 말을 들었다면 어땠을까요. 베드로는 순종하지 않았을뿐더러 예수님께 혈기를 부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가 말씀에 은혜를 받았기 때문에 순종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성도는 말씀에 더 깊어져야 합니다.
깊은 데로 그물을 내리는 ‘순종’을 실천하십시오. 말씀에 깊어진 성도들은 순종에도 거리낌이 없습니다. 베드로는 밤새도록 수고해도 얻은 게 없었지만 말씀에 즉각 순종했습니다. 인간의 생각, 방법, 지식을 다 버리고 순종했습니다. 그때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 가나 혼인잔치의 기적 등 모두가 인간의 지식으로 이해가 잘 되지 않는 일들입니다. 하지만 말씀에 순종할 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기독교는 과학의 종교, 이론의 종교, 상식의 종교, 지식의 종교가 아닙니다. 기적의 종교임을 기억하십시오.
순종의 결과는 무엇입니까. 축복입니다. 베드로는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고기를 잡았습니다(6절). 두 배에 가득 실을 정도로 고기를 잡았습니다. 다른 배의 동무들에게 손짓해 도와달라고 요청까지 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만나서 축복을 받았습니다. 완전한 실패에서 완전한 성공으로 바뀌는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베드로는 이 모든 것이 주님의 능력으로 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주님 발 앞에 엎드려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고백하면서 영적인 축복까지 받게 됐습니다. 주님은 이런 베드로를 ‘사람 낚는 어부’, 즉 주님의 참 제자로 삼아 크게 쓰셨습니다.
오늘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물고기를 잡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전능하신 주님을 믿고 구원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베드로처럼 참 진리를 깨닫고 주님 말씀에 순종합시다. 그리하여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성공의 삶을 누리기를 축원드립니다.
장향희 일산 든든한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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