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기도(골로새서 4장 2∼3절) 2018.6.4
의심하지 않고 구하며, 주님의 뜻대로 구하는 기도는 하나님이 인도해 주십니다.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에게 나아갑니다. 기도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고 성도 자신에게도 만족할 수 없습니다. 성도는 올바른 방법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과 교제를 나눠야만 합니다.
성도의 기도는 깨어 있는 기도여야 합니다. 응답받는 기도는 깨어 기도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깨어 기도하라’는 말은 성경에서 자주 사용됐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주의하여 깨어 있으라”(막 13:33)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막 14:38)고 말씀하셨습니다. 환난 중에서도 항상 기뻐할 방법은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언제나 기도하는 마음으로 긴장하며 살고 규칙적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는”(엡 6:18) 기도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사탄의 유혹을 이기고 세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성도의 기도는 믿음의 기도여야 합니다. 사람들은 기도를 많이 하고 열심히 해야만 들으실 줄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기도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기도에 믿음이 없다면 그 기도가 아무리 열정적이고 오랜 시간의 기도라 할지라도 소용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기도를 되풀이하는 이유는 자신이 한 기도가 응답받을 것이라는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빈말을 되풀이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으며, 믿음 있는 기도라고 볼 수 없습니다.
우리는 기도한 후 응답받았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성경은 “너희가 기도하고 구한 것은 받을 줄로 믿으라”고 말씀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선물이요 조건 없는 은혜입니다. 우리의 기도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르는데, 그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기 전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기도의 횟수나 강도가 아닌 믿음입니다. 믿음으로 하지 않는 모든 일이 무익하듯, 믿음으로 하지 않는 기도 역시 무익합니다.
성도의 기도는 감사의 기도여야 합니다.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2절) 감사는 최선의 기도를 드리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입니다. 바울은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권면합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시라는 사실을 믿고 하나님에게 문제를 아뢰고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이 처리하셔야 할 문제를 우리가 주제넘게 맡아서 처리하려고 할 때 문제가 생기고 염려가 생기는 법입니다.
그러므로 문제를 놓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평강의 하나님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고, 또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우리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우리 삶 가운데서 하나님의 활동 영역을 제한하려는 일입니다.
성도의 기도는 확신 있는 기도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이 기도를 듣고 계시며 이에 대한 응답을 주실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믿어야 합니다. 기도는 결코 독백이나 상대방이 듣지 못하고 관객만이 경청하는 방백(傍白)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 자녀들이 안고 있는 생각과 고충을 들으시고 하나님의 뜻을 계시하기도 하십니다. 성도들이 하나님께 자세하게 실질적으로 기도해야 하는 것은 기도가 하나님과 나누는 대화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것을 확신하고 기도할 때 기도가 지니는 강대한 위력이 나타납니다.
이영규 사관 (구세군간월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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