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오늘의 설교

구원의 능력(이사야 12장 1∼3절)

구원의 계획 2018. 7. 16. 07:34

구원의 능력(이사야 1213) 2018.7.16

 

유다 백성은 자신들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다른 민족이 믿던 우상을 따라 섬김으로 큰 위기를 겪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은 언제나 도움을 주셨습니다. 우리 생각에는 차라리 유다 백성이 이런 위기에 빠지지 않고 구원받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은데, 왜 하나님은 유다 백성을 죽을 수밖에 없는 구석으로 몰아넣으신 후에 구원해 주시는 것일까요. 그것이 바로 본문 말씀의 중요한 핵심입니다.

 

유다 백성은 두 가지를 경험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진노였고, 다른 하나는 회개할 때 주시는 하나님의 회복과 기쁨이었습니다. “그날에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는 내게 노하셨사오나”(1)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진노하실 때는 길이 보이지 않고 당장 죽을 것만 같은 상황이 됩니다. 그 모든 어려움을 하나님께서 주셨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로하시면서 이제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때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머리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역사하심에 대해 하나하나 체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하심이라”(2)는 본문은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구원은 내가 처한 모든 어려움에서 건져 주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주위에는 많은 시험과 위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이 모든 위기나 시험으로부터 지켜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뢰하는 연습을 시키십니다. 우리가 내 생각이나 기분대로 행동하지 않고 하나님께 전적으로 붙어 다니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몰래 죄를 지으면 우리에게 하나님의 진노를 나타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보고 계시고 또 알고 계시므로 이렇게 죄를 지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러고 난 후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 마음을 속속들이 위로하고 격려해 주십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2절상)라고 선포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의지하면 하나님은 틀림없이 우리의 구원이 돼 주시고 능력이 돼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적으로 붙들고 순종하기를 원하십니다.

 

본문 2절은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고 노래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통해 능력이 나타나기를 원하십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힘은 기도의 응답을 가져오는 힘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더 나빠지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사물은 퇴색돼 가고, 악한 자는 더 악해집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악한 자로 하여금 은혜 받아서 회개의 눈물을 흘리게 하시고 변화를 통한 새사람이 되게 하십니다. 이것이 가장 위대한 힘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악한 세상에 그냥 내버려 두시지 않고 모든 위기로부터 우리를 구원해 주십니다. 우리가 도저히 살아갈 길이 없을 때 하나님께 간절함으로 기도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살길을 열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시점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지난 때입니다. 그렇게 해야 우리가 목숨 걸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고, 또 하나님의 능력이 온전히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어려움이 닥쳐올 때 길이 보이지 않으면 얼마나 속이 타는지 모릅니다. 입술도 바짝바짝 타들어 갈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분을 의뢰하는 자에게 큰 구원을 내려주셔서 이 구원의 우물로 그동안 말랐던 목을 실컷 축이도록 하실 것입니다.

 

최철호 구세군광양교회 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