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란트를 땅에 묻은 사람(마 25: 14-30)
- 김동호 목사
저는 영락교회 부목사로 가면서부터 세금을 냈었습니다. 세금을 내기 때문에 자연 국민연금도 들게 되었습니다. 지난 2월 말로 만 60이 되어 연금을 내는 일이 끝이 났습니다. 드디어 연금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교회에서 월급을 받기 때문에 연금 수령액의 50%만 줍니다. 해마다 10%씩 올려서 65세가 지나면 100% 연금을 받는다고 합니다.
저는 교단총회의 연금에도 가입되어 있기 때문에 65세 은퇴를 하면 국민연금과 총회연금을 받게 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원로목사가 되지 않아도 늘그막에 남에게 피해를 안 끼치고 큰 걱정 없이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평균수명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큰 고민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제일 큰 고민 중에 하나는 돈과 시간의 문제입니다. 돈은 모자라는 게 문제고 시간은 남는 게 문제입니다. 어떻게 죽을 때까지 쓸 돈을 마련하는가가 큰 문제이고 어떻게 은퇴 후 남아도는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잘 보낼 수 있을까가 또 큰 문제입니다.
은퇴 후부터 죽을 때까지 쓸 돈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제가 결혼 주례를 해 준 청년 중에 보험회사에 다니던 청년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저에게 상담을 해왔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보험을 든다는 것이 신앙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소위 믿음이 좋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뜻밖에 많이 있습니다. 보험과 저축을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불신앙으로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성경적인 생각이 아닙니다. 성경은 저축을 믿음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미래를 위하여 저축하는 것을 지혜라고 말씀합니다. 잠언에 보면 개미에게 배우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개미에게 배우라 하신 것은 먹을 것을 여름 동안 준비하여 겨울을 예비하는 지혜입니다.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감독자도 없고 통치자도 없으되,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 (잠 6:6-8)
요셉은 애굽의 왕 바로의 꿈을 해석해 주고 그로 인해 애굽의 총리가 됩니다. 요셉이 해몽해 준 바로의 꿈은 칠년 풍년과 칠년 흉년에 대한 꿈이었습니다. 요셉은 바로의 꿈을 듣고 앞으로 7년은 풍년이 들고 그 후 7년은 흉년이 들 터이니 7년 흉년을 대비하여 7년 풍년 때 저축을 해야 한다는 조언을 왕에게 해 주었고 그 때문에 큰 공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젊어서 일을 하고 돈을 버는 기간은 7년 풍년의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은퇴 후 수입이 끊어지는 때를 7년 흉년의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생의 흉년을 위하여 인생의 풍년 때 저축하고 대비하는 것은 하나님의 지혜이지 절대로 불신앙적인 일이 아닙니다. 풍년이 들었다고 흥청망청 쓰면 안 됩니다. 소득이 많든 적든 저축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노후를 준비하고 인생의 7년 흉년을 풍년의 때에 잘 준비해야만 합니다.
은퇴 후의 삶을 성공적으로 준비하는 일이 누구에게나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제법 많은 사람들이 성공적으로 은퇴 후의 삶을 준비합니다. 조금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이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은퇴 후의 삶을 나름대로 살아갑니다. 은퇴 후의 가장 큰 문제는 경제적인 불안정이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그것이 문제가 아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은퇴 후의 가장 큰 문제는 그것이 아닙니다. 제가 볼 때 은퇴 후의 가장 큰 문제는 ‘인생의 낭비’입니다. ‘허송세월’입니다.
사업을 하고 직장생활을 하여 돈을 벌고 월급을 받는 일이 끝나면 사람들은 마치 인생의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생각합니다. 아직도 건강하고, 아직도 능력이 있지만 돈을 벌 수 없고 월급을 받을 수 없다는 단 하나의 이유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기나긴 세월을 허송세월을 하고 인생을 낭비하며 살아갑니다. 그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아니 어리석음을 넘어 악한 일입니다. 그것은 죄입니다.
빠삐용이라고 하는 유명한 영화가 있습니다.
주인공이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주인공은 그것 때문에 얼마나 고통스러워하는지 모릅니다. 그러다가 꿈을 꿉니다. 저승사자와 같은 사람들이 나타나자 자신의 무죄를 호소합니다. 그러나 그 저승사자는 주인공이 유죄라고 이야기합니다. 자기가 무슨 죄를 지었느냐고 따지듯 묻자 그 저승사자는 주인공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너에게는 인생을 낭비한 죄가 있다.’ 그 말에 주인공이 충격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맞다. 나는 유죄다.’ 저는 이 대사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모든 것을 오직 돈 버는 일에 걸고 있는 듯 싶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공부를 하고 직장을 얻고 사업을 합니다. 돈 버는 일선에서 물러나 은퇴하게 되면 그동안 했던 공부와 지식과 경험과 능력 모든 것이 그냥 다 순식간에 무의미한 것이 되고 맙니다. 돈 버는 일이 아무것도 아닌 것은 아니지만 세상엔 돈 버는 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엔 보다 더 중요하고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모릅니다.
사회적 기업가를 선발하고 키우고 지원하여 많은 사회적 기업을 일으키어 세상의 많은 사회적 취약계층민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는 아쇼카 재단이라고 하는 재단이 있습니다. 그 재단의 총재는 빌 드레이튼이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를 하고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를 한 후 예일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인재입니다. 맥킨지라고 하는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에서 컨설턴트로 10년 간 일하다가 카터 정부 때 환경청 차관까지 지내게 되었습니다.
발 드레이튼 총재는 차관직에서 물러난 후 앞에서 말씀을 드린 아쇼카 재단을 세웁니다. 사회적 기업을 창출하여 세상을 바꾸겠다는 꿈을 가지고 30년 동안 3,000여명의 아쇼카 펠로우라고 하는 사회적 기업가를 선발하고 그들을 통하여 사회적 기업을 만들고 지원하여 사회적 기회를 박탈 당한 사회적 취약계층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기회를 주는 일을 해 오고 있습니다.
캐나다에는 찰스 시르로이 회장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IT와 통신 그리고 금융으로 캐나다에서 몇 번째 가는 재벌이 되었습니다. 그는 사업적으로 어느 정도 성공한 후 아들에게 회사 경영을 맡기고 일선에서 스스로 은퇴합니다.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기업가를 양성하기 위하여 인에이블스라는 비영리 단체를 만들어 아프리카를 섬기고 있습니다. 그는 아프리카 기업가를 양성하여 아프리카 기업을 세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기업을 통하여 아프리카를 살리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세상적인 성공을 이룬 후 거기에 집착하지 않고 스스로 근사하게 은퇴한 후 자신의 성공을 가지고 열심히 세상을 섬기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모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우리가 잘 아는 달란트의 비유입니다. 이 비유의 말씀을 모르는 사람은 예수 믿는 사람이라면 아마 거의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오늘 본문의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땅에 묻은 사람이 구체적으로 요즘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많은 물질과 시간과 경험과 재능과 능력을 가지고서도 은퇴를 한 후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자신만을 위하여, 자신만의 건강을 위하여, 자신만의 안일을 위하여 허송세월을 하고 인생을 낭비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달란트 은행을 만들고 싶습니다. 자신을 위하여 더 이상 돈 벌고 사업하지 않아도 되는 은퇴한 사람들을 모으고 싶습니다. 저들의 재능을 받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들의 재능을 이용하여 그것으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한 일들을 저질러보고 싶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러시아 노보니꼴스꼬에서 거둔 작은 성공이 너무 마음에 좋습니다. 장로님과 권사님 두 가정이 6년 정도를 진심으로 섬겼더니 인간적으로 막막하고 희망이 없어 보이던 고려인들이 삶의 터전을 잡게 되었습니다. 마을 하나가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리게 되었습니다. 마이크로 크레딧 형식으로 농자금을 지원해 주고 비닐하우스 농사를 하도록 지도하여 가구당 2 천 여 만 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는 마을을 만드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우리들의 진심이 통하여 저들의 90%가 교인이 되었습니다. 아주 좋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으나 아프리카의 마을 하나를 맡아 시범적으로 저들의 개발을 도울 기회가 생길지 모릅니다. 인구는 약 6천 명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 6 천 명은 그렇게 부담이 되는 숫자가 아닙니다.
거기에 의료, 교육, 마이크로 크레딧, 사회적 기업, 농업, 문화 예술 전 분야에 걸쳐 한 번 집중적으로 작심하고 기도하면서 저들을 도와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은퇴하신 의사, 교수, 교사, 사업가, 금융인, 문화 예술인, 농업 전문가가 자기의 재능과 은사 즉 달란트를 땅에 묻지 않고 헌신한다면, 그리고 저들이 자신들의 성공과 축재를 위해서가 아니라 아프리카의 성공과 부요함을 위하여, 아프리카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일을 위하여 머리를 짜내고 땀을 흘린다면 그리고 쓰고 남도록 주신 물질 중에 얼마를 투자할 수 있다면 그곳이 어디든 노보니꼴스꼬에 처럼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메자닌 아이팩과 에코원 그리고 블리스 앤 블래스 처럼 근사하고 자랑스러운 성공 모델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아프리카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이 있습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안 돼. 힘들어. 우리 하고는 달라.’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압니다. 사람들이 왜 그렇게 생각하고 왜 그렇게 말하는지 압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말과 생각 때문에 쉽게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가 탈북자들을 위하여 공장을 세울 때도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탈북자들은 안 돼. 힘들어. 우리 하고는 너무나 달라.’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도전하였고 하나님의 은혜로 성공하였습니다. 우리의 성공이 가져 온 가장 큰 효과는 그 부정적인 편견을 깰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탈북자들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었다면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도 깰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의 힘만으로는 할 수 없겠지만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그것도 되지 않을까요?
적당히 하지 않고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가지고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그래서 하나님이 감동하시고 도와주신다면 우리가 돕는 아프리카 마을이 성공적으로 살아날 수 있지 않을까요? 아프리카의 희망이 되고 모델이 되지 않을까요? 그리하여 아프리카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이 깨져서 그 성공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면 캄캄했던 아프리카에 희망의 불빛이 비쳐질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그렇게 된다면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하나님만 기쁘실까요? 우리는 또 얼마나 기쁠까요? 얼마나 신날까요? 얼마나 사는 것이 보람될까요?
몇 년 전 중국 청도에서 기독실업인 대회가 열렸습니다. 강사로 초청을 받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 그 대회의 타이틀이 아주 근사했습니다. 그것은 天商 이었습니다. 기독실업인을 하나님 나라 장사꾼으로 풀었습니다. 너무 근사했습니다. 그 동안 우리는 대개 우리를 위하여 일해 왔습니다. 우리를 위한 일이 끝나면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아무 일도 하지 않으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아무 일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초라해지기 시작합니다. 죽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를 위한 일이 끝나면 그때부터 개인적인 생활과 삶에 얽매이지 않고 정말 자유로운 사람이 되어 마음껏 하나님 나라를 위한 일꾼이 될 수 있습니다. 정말 천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장사꾼이 되기 위하여,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되기 위하여 그동안 준비했던 모든 것을 죽을 때까지 다 쓰다가 갈 수 있습니다. 그 동안은 내가 살기 위하여 일했지만 그때부터는 남을 살리기 위하여 일하며 살 수 있는 근사한 세상이 열리는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4년 9개월 반이 남았습니다. 남에게 크게 폐 끼치지 않고 은퇴 후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간입니다. 저는 은퇴가 기다려집니다. 어느 은퇴하신 목사님이 저에게 하셨던 말씀이 기억납니다. ‘김 목사 은퇴식 한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니 갈 데가 없어’ 그 말씀 속에 묻어 나오던 당황스러움과 허무함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은퇴를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급적 은퇴를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 이와 같은 생각을 하고, 이와 같은 꿈을 꾸니까 은퇴가 기다려집니다. 내 인생은 지금보다 그때가 더 근사할 것 같습니다. 더 황홀할 것 같습니다.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건강이라고 하는 달란트만 계속해서 주신다면 신나게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이 일 저 일을 하면서 돌아다니고 싶습니다.
이 일은 꼭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한 달란트만 있어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백범 김 구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그것은 ‘통일 된 조국의 문지기가 되고 싶다.’는 말씀입니다. 누구나 마음만 있다면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문지기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한 지게꾼도 될 수 있고 하나님 나라를 위한 운전수도 될 수 있습니다.
다섯 달란트를 맡은 사람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사업가가 되면 좋을 것일니다. 한 달란트 밖에 없는 사람은 그냥 하나님 나라를 위한 청소부가 되면 될 겁니다. 세상 나라에서는 사업가와 청소부가 차이가 있지만 하나님 나라를 위한 일꾼이 되면 그것은 정말 똑같이 귀한 일이 될 겁니다. 의미도 똑같고 보람도 똑 같아질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는 공평하고, 하나님 나라는 아름다운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 직업소개소를 만들고 싶습니다. 하나님 나라 직업소개소의 첫째 고객은 하나님이 될 겁니다. 성경에 보니 하나님께서 ‘추수할 것은 많은데 추수할 일꾼이 없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니 제가 하나님 나라 직업소개소를 열면 하나님께서 일등으로 고객이 되실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 다음은 여러분들이 고객이 되어야 할 겁니다. 벽돌공, 미장공, 배관공, 운전사, 경비원, 교사, 음악가, 예술인, 체육인, 사업가, 컴퓨터 전문가, 의사, 목사 등등.
세상의 모든 직업이 다 필요합니다. 세상에 필요한 모든 직업은 하나님 나라에 모두 다 필요합니다. 저는 4년 9개월 반만 지나면 높은 뜻 교회를 은퇴하고, 높은 뜻 교회의 월급 없이 자립하게 될 겁니다. 국민연금과 총회연금을 하나님이 지켜주시면 저는 죽을 때까지 돈 벌고 월급 받는 일을 하지 않아도 큰 걱정 없이 죽을 때까지 살 수 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죽을 때까지 천지사방을 돌아다니며 정말 하나님 나라의 문지기라도 하며 살 겁니다. 아주 열심히, 그리고 신나게 살 겁니다. 4년 9개월 반을 지루해서 어떻게 기다릴까요?
정말로 하나님 나라 직업소개소를 시작할 겁니다. 오늘 설교 이후 우리 교회와 높은 뜻 연합선교회 홈페이지에 방을 만들겁니다. 오늘 이 설교를 들으시고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취직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등록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그때, 그때마다 필요한 일꾼을 찾으실 때 여러분의 은사와 달란트에 맞게 적재적소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시간도 써 드리고, 여러분의 재능도 써드리고, 여러분의 재산과 돈도 써드리겠습니다. 무료로.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의 소중한 달란트를 땅에 묻으면 안 됩니다. 그것은 악하고 게으른 종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 주신 달란트를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열심히 장사하십시다. 세상에서 성공한 것보다 더 큰 성공을 하나님 나라에서 해 보십시다. 오늘 본문의 두 달란트와 다섯 달란트를 맡은 사람과 같이 되어 보십시다. 그래서 하나님으로부터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말을 들어보십시다. 하나님의 초청을 받아 천국 잔치에 들어가 보십시다. 죽을 때까지, 아니 죽어서도 영원히 천국잔치에 참여하여 신나고 행복하게 살아보십시다.
하나님 나라 직업소개소에 일등으로 등록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저도 오늘 예약하렵니다. 4년 9개월 반 동안은 준회원으로 등록하고 2016년 2월 23일부터는 정회원이 되겠다고 예약하렵니다. 2016년 2월 23일부터 저는 失業者가 됩니다. 그러나 세상에서는 失業을 하고 하나님 나라에서는 實業을 할겁니다. 달란트를 땅에 묻는 순간 여러분들은 세상과 하나님 나라 모두에서 실업자가 될 겁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장사를 하려고 하는 순간 여러분은 하나님 나라의 장사꾼이 될 겁니다. 天商이 될 겁니다. 하나님 나라의 實業家가 될 겁니다.
장사할 때마다 곱절씩 남기는 복을 하나님께서 주실 겁니다. 그러면 부족한 우리들의 헌신으로 말미암아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누룩처럼 번져갈 겁니다. 그러면 아프리카도 살고, 동남아시도 살고, 탈북자도 살고, 노숙자도 살고, 장애우도 모두 함께 잘사는 그런 세상에 이 땅에 이루어질 겁니다.
말씀을 마치렵니다.
많은 사람들이 땅에 자신의 달란트를 묻습니다. 한 달란트 받은 사람도 묻고 다섯 달란트 받은 사람도 묻습니다. 세상에서의 일이 끝나면 더 이상 아무 일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그렇게 살지 마십시다. 하나님 나라의 장사꾼이 되십시다. 세상 나라의 장사꾼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장사하십시다. 곱절의 이익을 남겨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고 그 하나님의 나라가 누룩처럼 번져가는 일에 쓰임 받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십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 주신 달란트로 열심히 장사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칭찬 받고 천국잔치에 초대 받아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즐거워하며 사는 복을 받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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