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장례(요한복음 19:31-42) 2020.4.10

예수님의 장례(요한복음 19:31-42)

 

찬송가 147장 거기 너 있었는가

 

31 이 날은 준비일이라 유대인들은 그 안식일이 큰 날이므로 그 안식일에 시체들을 십자가에 두지 아니하려 하여 빌라도에게 그들의 다리를 꺾어 시체를 치워 달라 하니 32 군인들이 가서 예수와 함께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그 다른 사람의 다리를 꺾고 33 예수께 이르러서는 이미 죽으신 것을 보고 다리를 꺾지 아니하고 34 그 중 한 군인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35 이를 본 자가 증언하였으니 그 증언이 참이라 그가 자기의 말하는 것이 참인 줄 알고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니라 36 이 일이 일어난 것은 그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리라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37 또 다른 성경에 그들이 그 찌른 자를 보리라 하였느니라 38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 이 일 후에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는지라 이에 가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니라 39 일찍이 예수께 밤에 찾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온지라 40 이에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유대인의 장례 법대로 그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쌌더라 41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 동산이 있고 동산 안에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새 무덤이 있는지라 42 이 날은 유대인의 준비일이요 또 무덤이 가까운 고로 예수를 거기 두니라

 

※ 도움말

＊안식일에 시체들(31) : 신 21:22-23“사람이 만일 죽을 죄를 범하므로 네가 그를 죽여 나무 위에 달거든 그 시체를 나무 위에 밤새도록 두지 말고 그 날에 장사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

 

※ 도움질문

Q1 예수님의 시신은 어떻게 처리되었으며(31-33),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36-37)?

Q2 예수님의 장례를 위하여 온 사람은 누구이며(38-40), 장례는 어떻게 치러졌는가(40-42)?

 

※ 말씀묵상

 

예수님은 죽음까지도 성경의 예언을 이루셨다. 또한 예수님의 죽음 가운데서도 두려움을 넘어서 참된 제자로 나타나는 자들이 있었다.

 

완전한 죽음 (31-37)

예수님은 완전한 죽음에 이르셨다. 날이 저물면 안식일이자 유월절이 시작되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죽은 자의 시신을 거룩한 날까지 나무에 두기를 원하지 않았다. 본래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들은 완전히 죽을 때까지 매달아 두었다. 만약 죄인의 죽음을 신속하게 서둘러야 한다면 그들의 다리를 부러뜨렸다. 그러면 다리로 몸을 지탱하지 못하여 쉽게 질식으로 죽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완전한 죽음을 확인한 군인들은 예수님의 다리를 꺾을 필요가 없었다. 율법에 따라 유월절 어린 양의 뼈를 꺾지 않았던 것처럼(출 12:46)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신 예수님도 율법의 요구대로 되셨다.

 

두려움을 몰아낸 죽음 (38-42)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유대인이 두려워서 예수님의 제자라는 사실을 감추고 살았다. 그러나 빌라도에게 나아가 담대하게 예수님의 시신을 요구하였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서 밤에 예수님을 찾아왔던 바리새인 니고데모도 장례에 필요한 침향을 섞은 몰약을 가지고 나왔다. 예수님의 죽음을 목격한 가운데 요셉과 니고데모는 오히려 두려움을 벗고 예수님의 제자로 나타났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그분의 사역과 공동체는 소멸할 것처럼 보였지만, 위기 속에서 더욱 강해지는 믿음의 사람들도 있었다. 오늘날 기독교에 닥친 위기는 순전한 믿음을 가진 성도들을 골라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 십자가의 예수님을 바라보며 믿음을 더욱 순전하고 견고하게 세워 나가자.

 

※ 삶의적용

위기에 놓인 우리의 믿음을 다시 점검하고 세워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