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큐티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요한복음 19:17-24) 2020.4.8

구원의 계획 2020. 4. 8. 00:10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요한복음 19:17-24)

 

찬송가 143장 웬말인가 날 위하여

 

17 그들이 예수를 맡으매 예수께서 자기의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히브리 말로 골고다)이라 하는 곳에 나가시니 18 그들이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을새 다른 두 사람도 그와 함께 좌우편에 못 박으니 예수는 가운데 있더라 19 빌라도가 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이니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 20 예수께서 못 박히신 곳이 성에서 가까운 고로 많은 유대인이 이 패를 읽는데 히브리와 로마와 헬라 말로 기록되었더라 21 유대인의 대제사장들이 빌라도에게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라 쓰지 말고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 쓰라 하니 22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쓸 것을 썼다 하니라 23 군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의 옷을 취하여 네 깃에 나눠 각각 한 깃씩 얻고 속옷도 취하니 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 24 군인들이 서로 말하되 이것을 찢지 말고 누가 얻나 제비 뽑자 하니 이는 성경에 그들이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군인들은 이런 일을 하고

 

※ 도움말

*네 깃(23) : 이 네 가지는 머리를 싼 수건, 신발, 허리 띠, 몸을 감는 겉옷으로 보기도 한다.

 

※ 도움질문

Q1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고 어디로 가셨는가(17-18)? 빌라도가 예수님의 패에 쓴 내용은 무엇이며, 대제사장들은 빌라도에게 무엇을 요구했는가(19-22)?

Q2 군인들이 한 일은 무엇이며, 그들의 행위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23-24)?

 

※ 말씀묵상

 

십자가는 한 개인의 비참한 죽음에 불과한 사건이 아니었다.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었고, 나를 살리시려는 위대한 은혜의 사건이었다.

 

골고다의 십자가 (17-22)

골고다는 예루살렘 성의 다메섹 문에서 북동쪽으로 200여 미터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언덕이었다. 예루살렘에서 멀지 않은 그 언덕은 모든 사람들이 처형 장면을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었다. 법을 어긴 죄인의 최후를 목격한 사람들은 ‘나도 저렇게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게 된다. 우리는 십자가에서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못 박히신 예수님을 발견한다. 그러나 하나 더 발견해야 할 사실은, 바로 내가 그 십자가에 달려야 했던 죄인이라는 사실이다. 십자가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온전한 내 것이 되기 위해서는 바로 내가 그 십자가에 달려 죽어야 했던 죄인임을 깨닫는 것이다.

 

옷을 나누는 군인들 (23-24)

예수님을 못 박은 군인들은 그의 겉옷을 넷으로 나누어 가졌다. 당시 관례에 의하면 처형된 자의 옷은 전리품으로 간주되어 처형한 자들의 소유가 되었다. 그러나 속옷은 제비를 뽑아서 한 사람이 취하였다. 속옷은 여러 조각을 이어 붙여 만든 것이 아니라, 한 실을 가지고 위에서 아래까지 하나로 만든 것이었다. 속옷을 나누는 것은 속옷의 경제적 가치를 훼손시킬 수 있어서, 제비를 뽑아 한 사람이 취하도록 하였다. 속옷을 두고 제비를 뽑는 장면을 목격한 기자는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시 22:18)의 메시아 예언이 문자적으로 성취되었음을 깨달았다. 이로써 예수님의 죽음은 비극적 우연한 사고가 아니라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가운데 있었음을 보여준다.

 

※ 삶의적용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을 통하여 구원과 생명을 주신 은혜에 감사와 영광을 돌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