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허물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창세기 16:1-16) 2020.4.15

인간의 허물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창세기 16:1-16)

 

찬송가 375장 나는 갈 길 모르니

 

1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출산하지 못하였고 그에게 한 여종이 있으니 애굽 사람이요 이름은 하갈이라 2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 출산을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니 원하건대 내 여종에게 들어가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하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 3 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그 여종 애굽 사람 하갈을 데려다가 그 남편 아브람에게 첩으로 준 때는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거주한 지 십 년 후였더라 4 아브람이 하갈과 동침하였더니 하갈이 임신하매 그가 자기의 임신함을 알고 그의 여주인을 멸시한지라 5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내가 받는 모욕은 당신이 받아야 옳도다 내가 나의 여종을 당신의 품에 두었거늘 그가 자기의 임신함을 알고 나를 멸시하니 당신과 나 사이에 여호와께서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6 아브람이 사래에게 이르되 당신의 여종은 당신의 수중에 있으니 당신의 눈에 좋을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매 사래가 하갈을 학대하였더니 하갈이 사래 앞에서 도망하였더라 7 여호와의 사자가 광야의 샘물 곁 곧 술 길 샘 곁에서 그를 만나 8 이르되 사래의 여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그가 이르되 나는 내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도망하나이다 9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네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 수하에 복종하라 10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네 씨를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 11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네가 임신하였은즉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니라 12 그가 사람 중에 들나귀 같이 되리니 그의 손이 모든 사람을 치겠고 모든 사람의 손이 그를 칠지며 그가 모든 형제와 대항해서 살리라 하니라 13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 14 이러므로 그 샘을 브엘라해로이라 불렀으며 그것은 가데스와 베렛 사이에 있더라 15 하갈이 아브람의 아들을 낳으매 아브람이 하갈이 낳은 그 아들을 이름하여 이스마엘이라 하였더라 16 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았을 때에 아브람이 팔십육 세였더라

 

※ 도움말

브엘라해로이(14) : '나를 살피시는 살아 계신 이의 우물' 혹은 '내가 사는 것을 살피시는 분'이라는 뜻.

이스마엘(11) : '하나님이 들으신다'라는 뜻.

 

※ 도움질문

Q1 사래는 아브람에게 어떤 제안을 했으며, 그 결과는 어떠한가(1-6)?

Q2 여호와께서 도망간 하갈을 어떻게 도우시며, 이에 대한 하갈의 신앙고백은 무엇인가(7-16)?

 

※ 말씀묵상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타협했던 사래와 아브람의 선택은 쓴 열매를 맺고 만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실수 가운데에도 자비롭게 역사하신다.

 

사래와 아브람의 육신적 생각과 불순종 (1-6)

사래는 자신의 나이(76세 경)를 고려할 때 여호와께서 남편 아브람에게 언약하신 자손을 낳을 수 없다고 판단한다. 이에 사래는 자신의 여종 하갈을 남편의 첩으로 들여 자손을 얻고자 하였고 아브람도 이를 따른다. 그러나 이러한 사래와 아브람의 선택은 하나님의 뜻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2),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며, 인간적인 방법으로 언약을 이루려한 불순종이었다. 아무리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그 행위는 결국 언약의 성취를 지연시키고 고통을 야기할 뿐이다.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하나님의 선한 방법을 구해야 한다.

 

살피셔서 찾아오시는 하나님 (6-12)

하갈은 아브람의 아이를 임신하고 오만하여진 나머지 여주인 사래를 멸시한다. 이에 사래는 아브람의 방관아래 하갈을 학대하였고 이를 견디지 못한 하갈은 결국 도망한다. 인간의 불순종과 교만은 고통을 야기하고 관계를 파괴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들 스스로 야기한 불화와 고통의 현장가운데에도 찾아오신다.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보내어 노예요 외국인이며 임신한 여성이었던 당시 최하층 약자 하갈을 찾으시고 살피셨다. 하나님께서는 하갈의 고통을 들으시고 자녀와 복을 약속하신다. 하나님은 비천한 자들의 최고의 위로이시자 최후의 보루이시다. 하나님은 당신의 도우심을 구하는 약자의 하나님이시다.

 

※ 삶의적용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하나님의 방법으로 순종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