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 2011.07.14 20: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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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전병욱 목사의 뒤를 이어 삼일교회를 이끌어 갈까?” 젊고 역동적인 교회로 소문난 서울 청파동 삼일교회의 새 담임목사 청빙 결과에 교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르면 11월 중에 후임 목회자가 확정될 전망이다. 삼일교회는 지난해 12월 전 목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이후 온 성도들이 참여해 후임 목회자 찾기에 나서고 있다. 교회는 지난 5월 직분자와 일반 성도로 구성된 15명 청빙위원회를 구성, 후임 목사 공개 초빙에 나섰다. 교회 청빙위원회 위원장 나원주 장로는 14일 “5월 한 달 동안 후임 목회자 청빙공고를 한 결과 모두 104명이 신청했다”면서 “지난달 1차 검토를 통해 후보자를 20여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나 장로는 “앞으로 10월까지 다방면의 검증을 통해 적임자를 뽑을 것”이라며 “공동의회에서 통과되면 11월 중에는 새 담임 목사를 모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빙위원회는 40∼50세 가운데 후임자를 뽑기로 하고 ‘충분한 사역 경험’ ‘복음적 설교 은사’ ‘규모 있는 교회 운영 능력’ ‘구체적인 목회 비전’ ‘청년 목회의 이해도 및 경험’ 등 5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후임자가 평생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로서의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다각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나 위원장은 “유능한 분들이 많이 신청한 데 대해 성도들이 매우 감사해하고 있다”면서 “삼일교회는 이번 시련을 통해 더욱더 활기차고 건강한 교회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임자 청빙을 위해 성도들은 매일 오후 8∼9시에 200여명씩 교회에 모여 릴레이 기도회를 갖고 있다. 나 위원장은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올바른 판단을 하기 어렵다”면서 “기도하면서 삼일교회와 한국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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