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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망 받을 목사

구원의 계획 2011. 7. 17. 21:47

책망 받을 목사
이태희 목사, 뉴저지 호산나대회서 표적 신앙 강조
2011년 07월 12일 (화) 09:40:29     미주뉴스앤조이 박지호 ( 기자에게 메일보내기 )( simpro

민족복음화운동본부 총재인 이태희 목사(성복교회)가 ‘2011 호산나대회’ 주강사로 참석해 시종 병든 자를 고치고, 귀신을 쫒는 표적을 강조하면서 "모든 병의 70%는 죗값이다. 죗값은 모두 귀신의 역사"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첫날 집회에서 “기적을 일으키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믿는 자에게는 표적이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호산나대회는 7월 8일부터 10일까지 뉴저지 초대교회(담임 한규삼 목사)에서 열렸다.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가 주최한 호산나대회는 교협회장인 유병우 목사의 말처럼 뉴저지 교계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연합 행사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뉴저지 교회가 연합해 구성한 장로성가단, 뉴저지권사성가단, 뉴저지사모성가단 등이 번갈아 찬양했고, 행사 순서도 뉴저지 지역 교회 목회자들이 나눠 맡으며 연합 행사의 취지를 살렸다.

 

   
 
  ▲ 민족복음화운동본부 총재인 이태희 목사.  
 
"귀신 못 쫒고 병 못 고치면 예수 믿는 거 아냐"

첫날 저녁 집회에서 이태희 목사는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른다면 아버지와 닮은 데가 있어야 한다"며 "없는 것을 있게 하시는, 죽은 자를 살리시는 기적의 하나님"을 닮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도를 통해 병든 자를 낫게 하는 원리를 설명하면서 모든 병의 70%는 죗값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어떻게 손을 얹고 기도하는데 병이 낫나? 원리는 간단하다. 모든 병의 70%는 죗값이다. 20%는 인간의 실수야 실수. … 10%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병이야. 그러나 우리 병은 거의 다  죗값이야. 죗값으로 온 병은 귀신의 역사다. 괜히 김기동 귀신론이라고 하지마라. 이단 제조하는 데가 뉴욕이래. 그런데 암병, 폐병 귀신들이 가지가지 병을 가져다주고 역사할 때 귀신보다 천배 만 배 능력이 많은 강한 성령께서 귀신아 물러가라 하면 가는 거야. 가는 순간 병은 낫는 거야…"

 

이태희 목사 자신이야 귀신을 쫒고 병든 자를 고치기 위해서 성령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기 위해 한 말이겠지만, 장애인을 둔 가족이나 질병으로 고생하는 성도들에게는 자칫 거북하게 들릴 수도 있는 대목이다. 이태희 목사는 또 성령의 열매를 귀신을 쫒고 병든 자를 고치는 행위로 국한하면서 표적을 드러내는 신앙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수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에게 가장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은사가 신유의 은사"라고 말했다.

 

"성령을 받지 못하면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다. … 예수 믿는 성도의 급선무는 성령 받는 것이다. … 마가복음 16장에 보면 믿는 자들에게는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병든 사람을 고치는 표적이 나타난다고 나와 있다. …여기 목사 장로 권사들 많이 있지만 당신들에게서 이런 표적이 안 나타나면 예수 믿는 거 아니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자신의 기도를 통해 29년된 하반신 장애인이 일어나 걸은 이야기, 시각 장애인이 눈을 뜨게 되는 것이 텔레비전을 통해 방영된 사건, 29년간 아토피를 앓았던 교인을 기도로 치료한 사례 등을 반복해서 이야기했다. 이 목사는 이런 표적의 역사가 많이 일어나야 사람들이 교회로 모이고 교회가 퇴보를 멈추고 성장할 것이라고 주장도 덧붙였다. 

 

이태희 목사는 한 사람의 변화를 강조했다. "한 사람이 변화되면 가정이 변화되고 교회가 변화되고 뉴저지가 변화될 줄 믿는다"며 주변에 병든 사람이 있으면 주저없이 기도해주라고 독려하기도 했다. 안수기도할 때 안 나으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 때문에 시도조차 못하는 것자체가 하나님에 대한 월권이라며 결과는 하나님게 맡기고 병들고 아픈 사람을 위해 기도해주라고 말했다.

 

   
 
  ▲ 호산나대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이태희 목사의 설교 후 은사를 구하며 손을 들고 기도하는 모습.  
 

"범교단적인 목사가 왔으면 교인들 참석시켜야지"

 
뉴저지 교계의 가장 큰 규모의 연합 행사지만 예배당에는 곳곳에 빈자리가 보였다.

이태희 목사 자신도 참석률이 저조한 데 대해 불쾌했던 모양인지 집회 참석하지 않은 목회자와 교회를 비판했다.

 

"이런 집회한다면 자기(목사) 양떼들(교인들) 뒤집어지고 변화되게 만들면 얼마나 좋겠어.  자기도 안 오고, 자기네 양떼도 안 오게 막어. 하나님 앞에 징계 받을 거야, 책망 받을 거야. 그래도 이태희 목사 하면 세계 99개국에 집회 다닌 사람이고, 여의도순복음교회 부흥회를 80번이 넘게 한 사람이다. 전 세계를 다니면서 부흥회를 36년간 한 사람이다. 범교단적으로 믿을만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민족복음화운동본부의 총재 목사가 왔으면 성도들 참석시켜서 교인들이 변화되면 교회가 뒤집어지면 목회하기 쉬울 텐데 자기도 안 오고 성도들도 안 보내."

 

첫날 집회에서 이태희 목사는 "이 자리가 바닥까지 미어터지게 앉으면 하나님이 눈에 보이게 강하게 역사하실 것"이라며 혼자 나오지 말고 다른 사람을 데려오라고 종용하며 강의를 마쳤다. 

 

 은사는 다르다 다 같은 것이 아니다. 자기가 받은 은사만 최고라는 은사주의 자들이 교계에 문제를 이르킨다. 구원은 믿음으로 받는 것이다. 귀신만 쫒아내야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아니다. 병만 고치야 예수믿는 것고 아니고 방언만 해야 구원받는 것이 아니다. 은사는 성령께서 각 사람에게 선물로 주는 도구이다. 도구는 도구다. 그 받은 도구로 주의 일 열심히하라 준 것을 마치 그것이 다인 것처럼 떠들어 대는 목사는 책망 받을 목사다. 은사와 구원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