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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해체 100인선언 운동 전개

구원의 계획 2011. 8. 19. 21:01

한기총 해체 100인선언 운동 전개
2011년 07월 26일 (화) 21:03:15 박민균 min@kidok.com
   
  ▲ 한기총해체100인선언에서 손봉호 교수가 한기총 해체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금권선거 폭로전으로 얼룩졌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돌입했다. ‘한기총 해체를 위한 기독인 네트워크’는 7월 26일 서울 명동 청어람에서 ‘한기총 해체를 촉구하는 목회자 평신도전문인 100인 선언’(이하 한기총해체100인선언)을 진행했다.
한기총해체100인선언은 “더 이상 돈과 권력이 하나님 나라를 대표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린 가운데, 그동안 해체운동에 나섰던 손봉호 교수 김동호 목사 오세택 목사 등 111명이 선언자로 이름을 올렸다.

조제호 사무처장(기윤실)의 사회로 진행된 선언식은 이장규 교수(서울대)와 손봉호 교수(고신대 석좌)가 한기총 해체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세택 목사(두레교회)가 한국교회 갱신을 위한 한기총 해체 촉구 선언문을 낭독했다.

참석자들은 한기총 사태는 “신사참배 강요에 굴복한 것에 버금가는 치욕”이라며, “신사참배가 폭력의 위협 앞에 고개를 숙인 것이라면, 한기총 사태는 돈의 유혹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한기총이 대표회장 자리를 두고 거액으로 표를 사고파는 죄를 저질렀음에도 금권선거 당사자를 대표회장으로 인준하며, 다시 한국 교회를 세상의 조롱거리로 만들었다고 안타까워 했다. 선언자들은 “한기총의 상태를 방치하는 것은 하나님과 성도들에게 무책임한 것이며, 교회가 세상에 당하는 수치를 방관하는 죄악”으로 규정하고, “한기총을 해체함으로 하나님의 정의가 살아 있으며 한국 교회가 완전히 죽지 않았음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기총해체100인선언 참석자들은 한기총 스스로 하나님 영광과 교회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고 스스로 해체할 것을 요청하고, 한기총 가입 교단과 단체들의 탈퇴도 종용했다.
한편, 한기총해체100인선언은 이번 목회자 평신도전문인 100인선언에 이어 교사100인선언, 목회자100인선언 등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기총 해체를 위한 온라인 서명(http://cckout.tistory.com/78) 작업도 새롭게 시작한다. 또한 오는 9월 장로교단들의 총회를 겨냥해 각 교단별로 한기총 탈퇴 헌의안 통과 및 투명한 총회를 위한 운동도 전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