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차 세계감리교협의회 총회 및 세계감리교대회 참관기 | ||||
선린교회 권구현목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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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차 세계감리교협의회 총회 및 세계감리교대회 참관기 지난 8월 1일부터 신경하감독을 비롯한 24명의 한국참가단과 함께 세계감리교협의회와 세계감리교대회에 참석하고 12일 귀국했다. 왕복 50시간이 넘는 긴 항공일정이었지만, 도착과 함께 시작된 세계감리교협의회 총회, 아침 8시부터 밤10시를 넘기는 긴 회의에도 최선을 다해 참석하는 대표단들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세계감리교협의회(World Methodist Council, WMC)는 국제적인 단위에서 감리교회들 간의 협력과 화합의 장을 제공하는 협의체이다. 1881년 런던에서 "Ecumenical Methodist Conference"라는 이름으로 창립되었고, 1951년까지는 10년에 한 번씩 대회를 개최하다 그 후로는 5년에 한 번씩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감비아감리교회와 한국감리교회의 후원으로 시작된 탄자니아, 네팔감리교회가 회원교회로 받아들여져 현재 협의회는 세계 135개국, 79개 회원교단, 약 7천 5백만 성도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발표의 감동이 남아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Durban)의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 ICC)에서 대회가 개최되어 한국인으로서 남다른 설렘을 갖고 참석하게 되었다. 먼저 1-3일까지 있었던 세계감리교협의회 총회를 통해서, 이원재목사가 회장단(Presidium)으로, 박종천교수(감리교신학대학교)가 신학교육분과위원장으로, 한재룡장로(감리교 남선교회 전국연합회장)가 세계남선교회연합회 부회장으로 선출되었다. 그리고, 세계감리교 회장으로 브라질의 파울로 로크만(Bishop Paulo Lockmann)감독이, 부회장으로 미국 아프리카 감리교회(AME) 사라 데이비스(Bishop Sarah Francis Davis) 여성감독이, 회계로 미연합감리교회(UMC) 컬비 힉키(Mr. Kirby Hickey) 평신도가 선출되었다. 지난 10년간 총무로 수고하던 죠지 프리먼박사(Dr. George H. Freeman)가 은퇴하고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반 아브라함 감독(Bishop Ivan Abrahams)이 총무직을 맡게 되었다. 총회기간 중에는 각 위원회의 보고와 결의문 채택 등이 있었지만, 회칙과 부칙을 개정하는 데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한 단어 한 단어 꼼꼼하게 살피고 여러 가지 가능성을 생각하며 충분한 토의와 토론을 거친 후에 한 문단씩 가부를 묻고 전자투표하는 모습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4-8일까지 세계감리교대회에서는 "열방을 치유하는 예수 그리스도, Jesus Christ: for the Healing of the Nations"라는 주제로 아프리카 대륙의 회복과 치유의 열망을 담은 행사들이 이어졌다. 개막식에서의 아프리카 대학 합창단의 역동적인 아프리카 특유의 찬양과 춤은 5천명 이상 되는 참가자 모두를 함께 춤추게 하였고, 78개 회원교단의 배너가 "We Are Marching in the Light of God"이라는 찬양에 맞추어 입장할 때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 하나 됨을 고백하는 감격스런 시간이었다. 치유를 주제로 하는 강연과 성경공부, 세미나는 갈등과 미움, 폭력과 편견으로 얼룩진 많은 나라들의 아픔을 대변하는 시간이 되었고, 특히 성경공부를 인도했던 미국 듀크대학(Duke Univ.)의 죠이 무어교수(Dr. Joy Moore)의 성경공부, 세계감리교평화상을 수상한 엘리아스 챠코 주교(Archbishop Elias Chacour)의 평화에 대한 메시지는 참가자 전원의 기립박수를 받는 감동의 강연이기도 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오래된 갈등을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했던 챠코주교는 2000년의 역사 속의 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의 차별과 박해의 아픔에 공감해 줄 것을 회원들에게 호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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