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名君(명군)이 되도록 축복한 '오대원 목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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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계에 영향력을 행사해온 외국인 목사가 교회 집회에서 평양 ‘金氏王朝’의 世襲(세습)을 인정하고, 특히 金正恩(김정은)을 祝福하는 言動을 공공연히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충격적 사건은 각종 스캔들로 흔들리고 있는 한국 교회의 정체성에 다시금 의문을 던지는 契機(계기)가 되고 있다. 한국의 ‘예수전도단’ 설립자인 미국인 데이비드 E. 로스(한국명: 吳大院, 76세) 목사는 지난 6월23일 한국 굴지의 대형 福音主義 교회인 ‘온누리교회’가 주최한 ‘마리아 행전’이라는 여성 전도자들을 위한 집회(서울)에서 “북한의 金正恩이 이스라엘의 요시아王처럼 되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자”고 3000여명의 참가자들에게 요구했다. 당시 그 자리에 있던 참가자들에 따르면 ‘온누리 교회’는 로스 목사의 용서할 수 없는 反기독교적 발언에 대해 공식적인 문제제기 없이 다른 선교 집회에 강사로 초대하고 있다. 로스 목사가 金正恩을 祝福(축복)하기 위해 比喩(비유)를 든 ‘요시아王’(기원전 640년 즉위)은 유대 왕국 역사상 이스라엘인으로서 하나님에 대한 信仰心(신앙심)을 부흥시킨 가장 뛰어난 임금의 한 사람으로 구약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인물이다. 로스 목사는 26살 때인 1961년 宣敎師(선교사)로 한국에 파견되어 ‘예수전도단’을 조직하고, 미국의 ‘유스 위드 어 미션’(YWAM)과 일체가 되어 활동 중이던 1986년 정치 활동을 이유로 한국에서 추방됐던 인물이다. 그는 미국에 돌아간 뒤 재미교포 2세들의 ‘영적(의식화)훈련’과 ‘對北(대북)선교사업’에 집중해왔다. 교포 사회에서는 그가 시애틀을 근거지로 미국의 한인 교회(현재 약 4000개소)의 親北化를 주도해온 張本人으로, 그의 영향력에 의해 연간 최소 수천만 달러가 넘는 巨額의 獻金이 김정일 체제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김대중-노무현 左翼政權(좌익정권) 이후 한국의 종교계는 인도적 지원을 명목으로 對北지원을 확대해왔다. 기독교계의 경우 ‘평양과학기술대학’을 건설했다. ‘소망교회’의 곽선희 목사 등과 함께 ‘심장전문병원’을 건설 중인 ‘순복음 교회’의 조용기 목사를 비롯, 소위 ‘한국 기독교계 左派’의 김정일 체제에 대한 지원은 한국 사회와 교회의 갈등과 분열을 초래했다. 특히 다수의 교회와 신도가 기독교를 말살하는 김정일 체제에 대한 지원에 나선 것은 親北政權의 ‘햇볕정책’의 탓도 있지만 보다 근원적 배경에는 惡魔的(악마적) 世襲獨裁(세습독재)에 대한 비판 의식을 봉쇄하고 마비시키기 위한 對南(대남) 공작을 포함, 기독교 左派의 오랜 기간에 걸친 周到綿密(주도면밀)한 工作(공작)이 있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50년에 걸쳐 한국 선교 활동을 통해 쌓은 일종의 ‘카리스마性’을 가진 로스 목사와 같은 인물을 통일 관련 집회의 講師로 초대하는 것이 교회 내 從北(종북) 세력을 확산시키는 큰 요인이 되고 있다. 로스 목사가 국제적 규모에서 주관하는 ‘북한학교’(NKSS: North Korea Study School)의 親北性(친북성)을 폭로한 참가자도 있었다. 로스 목사는 지난 7월12일 미국의 시애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餘生(여생)을 북한에서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統一日報> 2011년 7월21일자 인터넷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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