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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 수첩 보도 태도 매우 비도덕적

구원의 계획 2011. 10. 24. 00:08

MBC PD 수첩 보도 태도 매우 비도덕적
방송언론의 선동이요 ‘교회에 대한 테러’라는 표현이 적당

 
지난 20일 밤 방영된 MBC PD 수첩 “나는 아간이 아니다”는 여의도순복음교회와 목동제자교회의 분쟁을 사실대로 보도하는 듯이 방영하고 있으나 실은 이들 교회에 대해 매우 왜곡된 내용으로 구성되고 있다. PD 수첩은 먼저 여의도순복음교회 분쟁을 조용기목사 가족간 분쟁으로 몰고 가, 가족의 일원인 조목사의 둘째 아들이 그 어머니 김성혜 총장과 아버지의 비행을 폭로하겠다고 협박문건을 만들었다는 것부터 시작하고 있다.

 

거기에는 조용기목사와 그 가족들이 교회의 공금을 멋대로 빼돌려 미국과 국내에 부동산을 사 들이고, 그것을 사적으로 착복한 내용이 얽혀 있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PD 수첩은 그 부동산 구입 자금이 교회의 공금에서 나왔다는 증거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 조목사의 부인 김성혜 사모는 그만한 부동산을 소유할만한 자금이 없었을 것이라고만 생각하는가. 김성혜 사모는 단순한 목사 부인이 아니고 대학 교수와 총장 등 경제활동을 해왔고, 더구나 세계 최대교회의 담임목사 사모이며, 그 모친이 저 유명한 최자실목사였다는 사실만해도 그런 생각은 객관성이 없어 보인다.


PD 수첩이 여의도순복음교회 조목사 가족이 교회 공금을 빼돌려 부당하게 사용했다고 고발하려면 적어도 일부 반대파의 입에만 매달리지 말고, 그 가족이 쓴 그 돈이 교회 공금에서 지출된 증거를 제시했어야 했다. 아니면 말고식으로 ‘이런 주장들도 있다’는 것만 가지고 공중파 공영방송이 폭로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것 자체가 교회에 대한 테러이다.


또 목동제자교회 정삼지목사의 경우는 투명하지 않은 선교비 지출이 문제가 돼 당회가 갈라지고 교회가 분쟁에 휩싸였다. 그것도 반대파 교인들이 검찰에 고발하고 또 검찰은 그들의 주장을 발아들여 기소해 지금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이다. 과연 정목사가 수년간에 걸쳐 지원한 선교비 가운데 얼마만큼 개인적으로 사용한 돈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그것은 재판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런데 PD 수첩은 반대파가 의혹을 제기하는 32억6천만원 전부를 마치 정목사가 멋대로 갖다 쓴 것처럼 보도하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이 두 교회의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그가 기독교인이든, 비기독교인이든 상관없이 ‘야 헌금 많이 거두는 대형교회들이 엉망이구나’하고 불신을 갖게 될 것이다. PD 수첩은 교회에 대한 이런 불신을 노리고 있다. 더욱이 PD 수첩은 프로그램 말미에 리어카를 끌고 다니며 폐지를 모아 판돈으로 꼬박꼬박 십일조와 감사헌금을 하는 노인 가족을 등장시킨다. 이는 사회주의 혁명에서 계급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 시청자에게 ‘교회가 가난한 민중을 착취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PD 수첩은 아주 나쁜 반기독교적 발상을 담고있는 것이다.


폐지를 모아 십일조와 헌금을 하는 것은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범적 생활이다. 그들의 일상생활은 본받을 만한 것으로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 그런데 MBC PD 수첩은 가난한 사람들의 순수한 헌금을 목회자들과 그 가족들이 부당하게 비도덕적으로 허투루 사용한 듯이 보도하고 있다. 이런 보도는 방송언론의 선동이요, 교회에 대한 명백한 테러라는 말 외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이런 발상으로 러시아 공산혁명은 수천만명을 처단하고, 중국 공산당의 문화혁명은 교회를 깡그리 폐쇄하고 목회자들을 모두 집단농장으로 내몰았다.


물론 교회도 이 사회 속에 존재하는 하나의 기관임으로 세속언론의 관심밖에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교회 내부의 예산 갈등까지 세속언론이 시시콜콜 카메라를 갖다대기 시작한다면 과연 교회에 남는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사실 교회 예산 집행에 있어 투명성을 확보해야함은 두말 필요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PD 수첩이 대형교회들의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일깨운 것은 어느 정도 인정되나 증거가 분명하지도 않은 내용을 단순히 반대파의 주장에 의지해 교회에 무슨 크다란 비리가 있는 것인양 폭로하는 것은 보도 태도가 매우 비도덕적이다.<강>교회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