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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의 비전과 새 시대 (미가서 5:1-15)[성탄절설교]

구원의 계획 2011. 12. 25. 19:14

 

성탄의 비전과 새 시대 (미가서 5:1-15)[성탄절설교] 

 

미가는 주전 8세기경에 약 60여 년간이나 오래 활동한 유다의 선지자였습니다. 우상을 섬기던 요담왕(왕하 15:32-36)과, 친 앗수르적 사대주의 정책을 취하던 아하스왕과(왕하 16:1-16), 반 앗수르적 정책을 취하다가 그의 침략을 받았던 히스기야왕(왕하 18:1-8)의 치세 어간에 살았던 사람입니다. 선지자 미가에게 임한 영감의 사명은 죄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과 남은 자의 구원을 외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죄와 심판과 구원에 대한 외침은 비단 미가의 경우뿐 아니라, 사실상 구약시대 선지자들이 외친 저들의 존재적 사명의 주제였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본문은 미가 선지자에게 영감된 거룩한 메시야의 탄생, 곧 성탄과 그 성탄으로 말미암아 도래할 새 시대인 신약복음시대의 영광을 예언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Ⅰ. 메시야 성탄의 비전을 받았습니다(미 5:1-4).

메시야의 탄생은 유대땅 베들레헴이고, 그의 기원은 태초요 영원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메시야는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라고 하였습니다.

 

1. 언제 탄생할 것인가?

이스라엘의 수난기라고 하였습니다. 딸 군대, 딸 시온(미 4:8, 10, 13, 5:1), 곧 이스라엘의 통치자(재판자)가 이방의 침략을 받아 업신여김을 받을 때(미 5:1) 메시야가 탄생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것을 가리켜 '임산한 여인이 고통을 겪는 해산의 기간'이라고 비유하였습니다(미 5:3). 바로 이러한 성경의 표현은 이스라엘에 왕이 끊어진 수난기를 뜻합니다. 메시야 예수께서 탄생하시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은 포로생활에 붙인바 되어 고난을 겪을 것이고, 그 동안에 베들레헴에서 먼저 난 다윗 왕가는 단절이 되어 버린 때를 가리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 시기를 가리켜 「고통하던 자」,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라고 하였습니다. 말라기 선지자 이후 약 400여 년간의 암흑기를 가리킵니다.

 

2. 어디에서 탄생할 것인가?

유다 베들레헴이라고 하였습니다. 미가서 5장 2절에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베들레헴이란 '떡집'이란 뜻인데 여기에 에브라다라는 말이 붙어 있습니다. 에브라다는 '열매가 많다'라는 뜻인데, 스불론의 베들레헴과(수 19:5) 구별하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 그 뿐 아니라 '에브라다'는 라헬이 베냐민을 해산하고서 죽어 장사되어, 라헬의 묘비가 세워진 기념 장소로 슬픔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합니다(창 35:19, 48:7).

베들레헴은 '유다 족속 중에 작은 곳'이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하나의 동네였습니다(눅 2:4). 초라한 시골 촌락이었습니다(요 7:42). 종의 형체를 입으시고 오실 메시야는 어떤 특정 지역의 후광을 입고 오시지 않고, 이름 없는 한 작은 촌 베들레헴에서 출생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만민이 먹을 생명의 양식으로 떡집인 베들레헴에 오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3. 어떤 분이신가? 메시야의 실체가 어떠한가?

그는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라고 하였습니다(미 5:2). 곧 메시야를 가리킵니다. 바로 왕되신 메시야를 뜻합니다(마 2:2). 그 분은 영원하신 메시야라고 하였습니다.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옛날부터, 영원의 날부터'라는 뜻으로, 메시야의 자존적 영원성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메시야는 태초부터 계신 말씀이었습니다(요 1:1). 영원하신 아버지라고 하였습니다(사 9:6).

 

하나님의 영감은 선지자 미가에게 거룩한 메시야 성탄의 비전을 보여 주었습니다. 오실 메시야는 이스라엘이 이방인의 막대기 아래 압제를 당하던 흑암의 날(때), 곧 임산한 여인이 해산의 고통을 겪는 날에, 작은 고을 유다 베들레헴에서 상고, 태초이신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 그 분이, 곧 왕이 탄생하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그가 처녀의 몸에서 성령으로 잉태하여 출생하실 하나님의 독생자로,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사 7:14). 학개 선지자는 그 분을 가리켜 '만국의 보배' 곧 만국의 소원이라고 하였습니다(학 2:7). 말라기 선지자는 '의로운 태양', '치료하는 광선'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말 4:2).

 

Ⅱ. 메시야의 새로운 통치 시대를 예언하였습니다(미 5:5-15).

하나님의 영감은 선지자 미가에게 메시야의 탄생으로 말미암는 새 시대를 알려 주었습니다. 그것은 메시야 시대의 영적 통치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우리 성경은 메시야 시대 곧 새 시대의 영적 통치를 몇 가지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1) 신적 통치라고 하였습니다.

오실 메시야 자신이 여호와의 자격으로 임하신다고 하였습니다. 미가서 5장 4절에 「그가 여호와의 능력과 그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의 위엄을 의지하고 서서…」라고 하였습니다. '그가 …섰다'고 하였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능력과 이름으로 서서 계신다고 하였습니다. 세상에 오실 메시야 자신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과 하나님(아버지)은 하나라고 하였습니다(요 5:17-23, 14:7-10). 요한복음 10장 30절에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고 하였습니다.

 

2) 목자적 통치(다스림)라고 하였습니다.

미가서 5장 4절 중에 「…서서 그 떼에게 먹여서 그들로 안연히 거하게 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실로 그는 자신이 선언하신 대로 선한 목자였습니다(요 10:11). 그는 양의 문이었습니다(요 10:9). 그가 양의 목자로 오셨다고 하였습니다. 그가 양의 목자로 오신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요 10:10). 그는 하나님의 위엄과 하나님의 능력의 이름으로 그의 양떼를 먹이는 목자라고 하였습니다. 아무도 그의 손에서 그 양을 빼앗을 자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그 양들에게 영생을 보장한다고 하였습니다(요 10:28).

이렇게 선지자 미가는 선한 목자, 능력의 목자, 구원의 목자, 생명의 목자로서의 메시야적 통치시대를 내다보았습니다.

 

3) 그는 우주적 통치자라고 하였습니다.

미가서 5장 4절 하반절에 「…그가 창대하여 땅끝까지 미치리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오실 메시야의 통치 영역을 말합니다.

여기 '창대하다'는 말은 '크게 자라다', '크게 되다', '굳게 되다', '강하게 되다'라는 뜻으로 메시야적 통치 영역이 땅끝까지 미칠 영향을 나타내는 예언입니다. 과연 그의 통치 영역은 예루살렘이었고, 온 유대였고, 사마리아와 땅끝이라고 하였습니다(행 1:8). 모든 족속이라고 하였습니다(마 28:19). 온 천하만민이라고 하였습니다(막 16:15). 모든 민족이라고 하였습니다(마 24:14). 결국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들로부터 이루 셀 수 없는 큰 무리의 영역이 되고 말았습니다(계 7:9). 그래서 천사는 외치기를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고 하였습니다(눅 2:10).

 

4) 평화의 통치라고 하였습니다.

미가서 5장 5절에 「이 사람은 우리의 평강이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앗수르 사람의 침략을 받았을 때 「…그가 우리를 그에게서 건져내리라」고 하였습니다(미 5:6b). 앗수르 군대가 이스라엘 땅과 이스라엘 궁을 짓밟을 때 하나님은 일곱 목자와 여덟 군왕 같은 용맹스러운 지도자, 권능 있는 지도자들을 일으켜 그를 격퇴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미가의 표현은 구약적입니다. 신약에 오실 메시야께서 일곱 목자와 여덟 군왕 같은 용맹스러운 지도자, 권능 있는 지도자를 일으켜 교회가 당하는 모든 위험에서 영전(靈戰)의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하는 예언입니다. 말하자면 미가서 5장 5절의 「이 사람」은 그 뒤 6절 하반절에 「…그가 우리를 그(원수)에게서 건져내리라」고 예언된 사람과 같은 자를 가리킵니다. 그 메시야는 우리의 '평강'이라고 하였습니다(사 9:6). 바울은 그를 우리의 화평이라고 하였습니다(엡 2:14).

 

5) 메시야적 통치는 남은 자, 곧 선택 자가 그 대상이라고 하였습니다.

미가서 5장 7절에 「야곱의 남은 자」, 8절에도 「야곱의 남은 자」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전 성경에서 보여주는 '남은 자'의 궁극적 의미는 선택받은 언약의 백성을 의미하였습니다. 저들의 영적 특질을 두 가지로 묘사하였습니다.

 

(1) 그 하나가 이슬 같고 단비 같다고 하였습니다.

「야곱의 남은 자는 많은 백성 중에 있으리니 그들은 여호와에게로서 내리는 이슬 같고 풀 위에 내리는 단비 같다」고 하였습니다.(미 5:7).

① 즉 저들의 구원이 천적(天的)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여호와에게로서 내리는 이슬 같고 풀 위에 내리는 단비 같다」고 하였습니다. 남은 자의 구원은 하나님께로 말미암는다는 것입니다. 전적으로 타율주의적인 구원임을 알려줍니다(요일 4:10).

② 그것은 공개적 비밀과 같은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이슬과 단비는 실로 고요합니다. 들레지 아니합니다. 더욱이 이슬은 밤에, 아무도 모르게 고요히 하늘에서 내립니다. 메시야적 구원의 은혜가 그러하다는 사실입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는 구원체험은 참으로 신비한 비밀인 동시에 또한 결과적으로 드러나고 마는 공개적인 성질의 것입니다.

 

(2) 또 다른 하나는 사자와 같은 기질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미가서 5장 8절에 「야곱의 남은 자는 열국 중과 여러 백성 중에 있으리니 그들은 수풀의 짐승 중의 사자 같고 양떼 중의 젊은 사자 같아서 만일 지나간즉 밟고 찢으리니 능히 구원할 자가 없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메시야적 구원의 은혜를 받는 자는 소수라고 하였습니다. 저들은 '열국 중과 여러 백성 중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승리하는 자들이라고 하였습니다. 사자는 승리의 표상입니다. 요한계시록 5장 5절에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기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를 믿는 신자들도 이길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저들은 그리스도의 승리 때문에(요 19:30), 부전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요 16:33). 그 부전승의 비결은 믿음이라고 하였습니다(요일 5:4). 믿음으로 죄를 이기고, 세상을 이기고, 마귀를 이기고(요일 2:13), 사망을 이긴다고 하였습니다(고전 15:56-57). 말하자면 오실 메시야의 통치권내에 들어가는 신약시대 구원받을 신자들은 이슬 같고 단비 같은 고요한 생명의 통치와, 사자 같은 능력의 힘을 받아 살 것이라고 예언한 것입니다.

 

6) 종말론적 구원역사 시대라고 하였습니다(미 5:10-15).

 

이 부분 중에서 나타나는 몇 가지를 보면,

① 먼저 전쟁을 종결짓는다고 하였습니다. '말'과 '병거'와 '성읍'들을 훼파하고 무너뜨린다고 하였습니다(미 5:10-11).

② 각종 우상들과 여러 우상숭배의 행위들을 끝장내어 버린다고 하였습니다. '복술', '점장이', '새긴 우상과 주상', '아세라 목상'들을 섬기는 백성과 나라들을 하나님은 진노와 분한으로 심판하겠다고 하였습니다(미 5:12-15).

세상에 전쟁이 종식되고,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는 일이 없어지고 마는 때는 종말의 때가 아닌가? 바로 그 시대는 예수 재림과 함께 성취될 완전 신권 통치시대가 아닌가? 그렇다면 미가 선지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을 종말론적으로 보았을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최종 재림까지 내다보며 새 시대를 예언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 선지자 미가는 오실 메시야 예수를 하나님 자신이라고 하였습니다. 목자라고 하였습니다. 우주적 통치자, 평화의 통치자, 선택받은 자의 메시야, 그리고 전쟁과 우상을 종식시킬 공의로운 심판의 메시야라고 하였습니다. 바로 그 분의 탄생(강세)은 새 시대를 여는 축복의 관문이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구약시대를 살아가던 하나님의 사람들인 선지자들은 한결같이 밝아오는 미래 즉 새 시대의 비전을 받고, 그 세계를 믿음으로 소망하면서, 그 미래의 새 시대를 예언하고 살았습니다. 주전 8세기경, 미가 선지자도 예외없이 이 예언 사명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메시야이신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 작은 고을에서 탄생하신다고 예언하였습니다. 바도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베들레헴 탄생과 함께 바야흐로 새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예수 성탄과 함께 도래할 새 시대는 어떤 성격의 시대입니까?

바로 새 역사의 신기원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베들레헴 탄생(강세)과 함께 전 인류의 역사는 새 시대, 새 역사를 시작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이 바로 B.C.(주전)가 끝나고 A.D.(주후)의 역사가 기록되는 때였다는 사실입니다. 그때부터 세계 역사의 연호가 시작되어 지금 1999년까지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또한 새 나라, 새 복음이 반포되는 일이었습니다. 바로 마가복음 1장 14-15절에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가라사대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고 하였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복음',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되는 시대였습니다. 예수의 성탄은 그리스도께서 새로운 하나님의 제국을 건설하러 오신 것입니다.

그것은 결코 유대나라나 헬라제국이나 로마제국이 아닌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왕으로 고백하고 섬기는 하나님 백성(그리스도인)의 모임인 교회운동이었습니다. 이 새 나라, 새 복음 곧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들에게 전파되기 위하여 세계와 역사는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천국 복음'이 온 세상에 다 전파된 후에는, 이 세상 역사가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우주적 종말이 올 것이라고 예수께서 친히 증거하였습니다.

 

※ 바로 여기에 우리가 맞는 성탄의 참되고 본질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성탄은 새 역사의 신기원이 됩니다. 인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에서 그 출발을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성탄은 새 나라, 새 복음 곧 천국 복음의 시작이었습니다. 예수는 이 세상 나라가 아닌 하나님의 나라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실로 인류가 받은 무한에의 선물, 영광의 선물, 축복의 선물이 아닌가? 바로 예수 성탄이 지닌 표적이 아닌가? 그것은 또한 새 시대의 표적이 아닌가?

 

그는 바로 많은 사람 곧 잃어버린 아브라함의 자손을 그에게로 되돌리기(찾음) 위하여 별들의 전쟁을 선포하러 오셨습니다. 그의 성탄은 실로 별들의 전쟁을 선포하는 선전포고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 성탄은 위대한 새 시대의 출발이 된 것입니다. 성탄의 축복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 아 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