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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제11장 강해 - 이새에게서 난 한 싹

구원의 계획 2012. 9. 22. 00:28

[이사야] 제11장 강해

1-9절, 이새에게서 난 한 싹

(사 11:1)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이사야는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9)가 나서 결실할 것이라”고 예언한다. 이것은 메시야께서 다윗의 자손으로 오실 것을 예언한 것이다. 메시야를 다윗의 자손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다윗의 아버지인 이새의 자손이라고 표현한 것은 메시야의 비천한 출생을 암시하는 것 같다. 이새는 가난하고 비천한 신분의 사람이었다. 다윗은 동료 신하들에게 “왕의 사위 되는 것을 너희는 경한 일로 보느냐? 나는 가난하고 천한 사람이로라”고 말했었다(삼상 18:23).

이 예언은 메시야의 인성(人性)과 그의 낮아지심을 나타낸다.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는 아기 예수를 출산하고 40일이 지나 결례(潔禮)를 행하는 날에 예루살렘에 올라가 비둘기 한 쌍으로 제사하려 하였는데(눅 2:24), 그것은 가정의 경제적 형편이 어려웠음을 나타낸다. 보통 출산한 여인은 1년된 어린양으로 속죄제를 드렸으나 가난한 경우는 비둘기로 드렸다(레 12:6-8). 예수 그리스도는 가난한 가정에서 출생하셨고 비천한 종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셨다.

 

(사 11:2)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

이사야는 “여호와의 신 곧 지혜와 총명의 신이요 모략과 재능의 신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이 그 위에 강림하시리라”고 예언한다. ‘신’이라는 원어(루아크 ?וּר)는 ‘영’(靈)이라는 뜻이다. ‘여호와의 신’은 ‘여호와의 영’ 곧 성령을 가리킨다. ‘강림하신다’는 원어(누아크 ?וּנ)는 ‘머무르다’(rest upon)는 뜻이다. 성령께서는 메시야 위에 머무르실 것이다. 성령은 지혜와 총명의 영이시며 모략과 권능의 영이시며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라는 말은 ‘여호와를 경외케 하는 영’이라는 뜻일 것이다.

과연 예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에 성령께서는 그 위에 비둘기처럼 내려오셨다. 마태복음 3:16은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셨다”고 증거한다. 그러나 실상 예수께서는 본래부터 신성(神性)을 가진 자로서 사람이 되셨다. 사도 요한은 증거하기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라”고 하였다(요 1:14).

본절은 메시야의 신성(神性)을 예언한 것이다. 메시야께는 성령의 충만함이 있을 것이다. ‘메시야’라는 말은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이며 그것은 성령의 충만한 부음을 가리킨다. 골로새서 2:9은 “그 안에는 신성(神性)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셨다”고 말한다.

 

(사 11:3)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그의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하지 아니하며 그의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하지 아니하며
(사 11:4) 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의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그의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사 11:5) 공의로 그의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으리라

선지자 이사야는 또 예언하기를, “그[메시야]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그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치 아니하며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치 아니하며 공의로 빈핍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공의로 그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몸의 띠를 삼으리라”고 말한다. ‘즐거움을 삼는다’는 원어(하리코 וֹחי??)는 ‘냄새를 낸다, 알아차린다, 향기를 낸다’는 뜻이며 또 ‘기뻐한다’고 번역되기도 한다(BDB, NASB, NIV). 옛날 영어성경은 ‘지혜를 얻게 한다’고 번역했는데(KJV), 그것이 더 나아 보인다.

이 예언은 메시야의 사역의 한 면을 증거한다. 즉 메시야께서 오셔서 공의의 심판자로 일하실 것을 증거한다. 메시야께서는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하지 않으시고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치 않으실 것이다. 즉 그는 사람을 외모로 심판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는 공의로 가난한 자들을 심판하시고 정직으로 겸손한 자들을 판단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그의 앞에는 억울한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악한 자들은 그가 공의로 보응하시는 심판을 두려워해야 한다. 그것은 그가 그의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시며 그의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들을 죽이실 것이며 공의와 정직으로 심판을 시행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사 11:6)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사 11:7)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사 11:8)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사 11:9)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선지자 이사야는 또 메시야의 오심과 그의 사역의 결과로 이 땅 위에 평화의 세계가 이루어질 것을 예언한다. “그때에 이리가 어린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찐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뗀 어린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메시야의 오심으로 이루어질 새 세계의 특징은 한마디로 평화이다. 거기에는 악한 짐승들이 없을 것이다. 모든 짐승들은 성질이 온순해질 것이다. 그러므로 그때는 세상에 상함과 해됨이 더 이상 없을 것이며, 그것은 세상에 하나님의 지식과 경외함이 충만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예언은, 만일 그것이 문자적 의미라면, 천년왕국에서 이루어질 것이며, 만일 비유적, 영적 의미라면, 신약시대나 천국의 모습을 가리킨 것일 것이다. 그 예언은 영적으로 이미 이루어지고 있다.

이사야 11:1-9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감사하며 그를 굳게 믿고 의지하자. 예수께서는 이사야서에 예언된 메시야로 이 세상에 오셨다. 사도 바울은,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고 말했다(딤전 1:15). 우리 모두는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진심으로 믿고 따르자.

둘째로, 우리는 장차 예수 그리스도께서 공의로 심판하실 것을 알자. 하나님께서는 공의로 온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며(롬 2:6-8) 아들 예수를 심판자로 세우셨다. 예수께서는 “아버지께서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다”고 말씀하셨다(요 5:22). 또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에게 회개를 명하셨고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고 말했다(행 17:30-31). 그러므로 이 지식을 가진 우리는 죄를 멀리하고 의롭고 선하게 살아야 한다.

셋째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이루어질 평화의 새 세계를 사모하며 소망하자. 평화의 새 세계는 영적으로는 이미 시작되었다. 구원받은 성도들은 죄인들이 거룩한 의인들로 변화된 자들이다. 그들은 평안을 얻었고 또 화평케 하는 사신으로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우리의 성화가 불완전하듯이 지상의 교회는 여전히 불완전하다. 그러나 장차 주의 재림으로 이루어질 천년왕국이나 천국에서 이 예언은 충만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대로 의(義)가 충만한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벧후 3:13) 그 세계를 사모하며 소망하자.

 

10-16절, 만민의 기호

이사야는 메시야께서 만민의 기호가 되실 것이며 그때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과 온 열방이 그에게로 나아올 것이라고 예언한다.

 

(사 11:10)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치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가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
(사 11:11) ○그 날에 주께서 다시 그의 손을 펴사 그의 남은 백성을 앗수르애굽바드로스와 구스엘람시날하맛과 바다 섬들에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

이사야는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호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 그 날에 주께서 다시 손을 펴사 그 남은 백성을 앗수르와 애굽과 바드로스와 구스와 엘람과 시날과 하맛과 바다 섬들에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고 말한다.

본문은 ‘그 날에’라는 말을 두 번 말한다. ‘그 날’은 분명히 메시야 시대를 가리킨다.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라는 원문은 단순히 “그 날에 이새의 뿌리가 있을 것”이라고 되어 있다(KJV, NASB, NIV). 1절에서 이사야는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라고 예언하였었다. 그러나 그는 본절에서 “그 날에 이새의 뿌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메시야께서는 이새의 자손인 한 인간으로 오실 것이지만, 실상 그는 이새의 뿌리, 아니 모든 사람의 뿌리이시다.

이새의 뿌리’라는 표현은 메시야의 신성(神性)을 가리킨다. 하나님은 모든 인생의 뿌리이시다. 요한계시록 22:16에서도 예수께서는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라고 말씀하셨다. 만물은 다 하나님에게서 나왔다. 요한복음 1:3은,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고 말한다. 또 고린도전서 8:6도,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며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았느니라”고 말한다.

본문은 이새의 뿌리가 만민의 기호로 설 것이며 이방 나라들이 그에게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한다. 12절은 여호와께서 열방을 향하여 기호를 세우실 것이라고 말한다. ‘만민의 기호’라는 말은 ‘만민이 그를 믿고 따를 자,’ 즉 세상의 주님과 구주라는 뜻이다. 예수님은 세상의 주님과 구주이시다. 사도 바울은 증거하기를,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고 하였다(딤전 1:15).

본문은 메시야 시대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돌아오고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온다고 예언한다.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라’(10절)는 말씀의 원문은 ‘열방이 그를 찾으리라’는 뜻이다. 또 주께서는 그 날에 다시 손을 펴셔서 그 남은 백성을 앗수르와 애굽과 바드로스와 구스와 엘람과 시날과 하맛과 바다 섬들, 곧 동서사방에서 돌아오게 하실 것이다. ‘그 남은 백성’이라는 말은 ‘남은 자’라는 말과 동의어로서 하나님께서 은혜로 택하신 자들을 가리킨다.

 

(사 11:12) 여호와께서 열방을 향하여 기치를 세우시고 이스라엘의 쫓긴 자들을 모으시며 땅 사방에서 유다의 흩어진 자들을 모으시리니

이사야는 또 “여호와께서 열방을 향하여 기호를 세우시고 이스라엘의 쫓긴 자를 모으시며 땅 사방에서 유다의 이산(離散)한 자를 모으시리라”고 예언한다. 이것은 메시야 시대에 이방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과 뿔뿔이 흩어진 이스라엘이 회복될 것을 예언한 것이다.

메시야 시대에는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의 회복과 이방인들의 구원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바로 신약성경이 증거하는 바이다. 로마서 11장에서 사도 바울은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함을 면키 위하여 이 비밀을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 비밀은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완악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말했다(롬 11:25-26).

 

(사 11:13) 에브라임의 질투는 없어지고 유다를 괴롭게 하던 자들은 끊어지며 에브라임유다를 질투하지 아니하며 유다에브라임을 괴롭게 하지 아니할 것이요
(사 11:14) 그들이 서쪽으로 블레셋 사람들의 어깨에 날아 앉고 함께 동방 백성을 노략하며 에돔모압에 손을 대며 암몬 자손을 자기에게 복종시키리라
(사 11:15) 여호와께서 애굽 해만을 말리시고 그의 손을 유브라데 하수 위에 흔들어 뜨거운 바람을 일으켜 그 하수를 쳐 일곱 갈래로 나누어 신을 신고 건너가게 하실 것이라
(사 11:16) 그의 남아 있는 백성 곧 앗수르에서 남은 자들을 위하여 큰 길이 있게 하시되 이스라엘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과 같게 하시리라

이사야는 또한 메시야 시대에 분열된 교회의 단합이 있을 것이며 세계복음화의 일이 이루어질 것이며 남은 자들을 위한 구원의 대로(大路) 곧 광대한 길이 열릴 것이라고 예언한다.

그는 먼저 “에브라임의 투기(妬忌)는 없어지고 유다를 괴롭게 하던 자는 끊어지며 에브라임은 유다를 투기하지 아니하며 유다는 에브라임을 괴롭게 하지 아니할 것이요”라고 말한다. 이전에는 북쪽 이스라엘과 남쪽 유다, 즉 구약교회가 서로 질투하고 갈등하였었다. 그러나 메시야 시대에는 참된 교회는 단합하며 서로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주께서 남기신 새 계명의 정신이며 또 요한복음 17장에 기록된 주님의 마지막 기도의 내용,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요 17:11)라고 하신 기도의 내용이기도 하다. 참된 교회들은 일치단합할 것이다.

이사야는 또 “그들이 서(西)으로 블레셋 사람의 어깨에 날아 앉고 함께 동방 백성을 노략하며 에돔과 모압에 손을 대며 암몬 자손을 자기에게 복종시키리라”고 예언한다. 그것은 메시야 시대에 이스라엘이그 주변의 나라들을 정복할 것을 보인다. 그것은 신약교회가 세계를 복음으로 정복할 것을 묘사한 것이라고 본다. 과연 신약교회는 세계를 복음으로 정복하였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다.

이사야는 또 “여호와께서 애굽 해고(海股)를 말리시고 손을 유브라데 하수 위에 흔들어 뜨거운 바람을 일으켜서 그 하수를 쳐서 일곱 갈래로 나눠 신 신고 건너가게 하실 것이라. 그의 남아 있는 백성을 위하여 앗수르에서부터 돌아오는 대로(大路)가 있게 하시되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과 같게 하시리라”고 말한다. ‘애굽 해고(海股)’라는 원어(레숀 얌-미츠라임 ם????־ם? ןוֹשׁ?)는 ‘애굽 바다의 혀’ (KJV, NASB)10)라는 뜻으로서 홍해의 북서쪽 끝, 즉 오늘날 수에즈만을 가리킨다고 본다.

하나님께서는 홍해를 말리시고 유브라데 강을 쳐서 일곱 갈래로 나눠 신 신고 건너갈 수 있게 하실 것이며, 또 그의 남아 있는 백성을 위해 앗수르에서부터 돌아오는 대로(大路)가 있게 하시되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과 같게 하실 것이다. 이 예언은 온 세계에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이 힘있게 일어날 것을 암시한다.

세계복음화는 하나님의 뜻이다. 부활하신 주 예수께서는 열한 제자들에게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명하셨다(마 28:19). 그는 일찍이 제자들에게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고 말씀하셨었다(마 24:14). 이제 그 일이 거의 이루어졌다.

이미 신약시대의 초기에 하나님의 복음이 주의 사도들을 통해 온 세상에 전파되기 시작하였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광대하고 효력 있는 전도의 문, 구원의 문이 에베소에서 열렸다고 간증하였다(고전 16:9). 또 그는 골로새서에서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군이 되었노라”고 말했다(골 1:23). 요한계시록에서, 사도 요한은 말하기를,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찬송하였다고 하였다(계 7:9). 세계복음화가 완성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만민의 기호, 곧 세상의 구주이시며, 택한 모든 백성은 다 그에게로 나아올 것이다. 세계복음화는 하나님의 뜻이다. 구원의 대로(大路)가 열려져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인에게 힘써 전하자. 전도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교회전도에 참여하고, 국내의 개척교회사역이나 국외의 선교사역에 물질과 기도로 힘써 후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