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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과 중생

구원의 계획 2013. 5. 22. 21:17

 

소명과 중생

 

성령님께서 택자의 마음 속에 역사 하시는 구원(救援)의 순서(順序)는 크게 9가지의 순서가 있다. 즉 소명(召命), 중생(重生), 회심(回心), 믿음, 칭의(稱義), 입양(入養), 성화(聖火), 견인(堅忍), 영화(榮華)의 9가지의 순서로 구분하는데 우리는 그 출발점을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恩惠)의 사역으로 본다.


 

1. 소명(召命)이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청하여 하나님을 섬기어 복된 생을 누리도록 하는 부르심인데 택하신 자들을 구원(救援)으로 불러들이는 성령(聖靈)의 사역(使役)이다. 성경은 소명을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있어서 택하심 다음의 순서로 말하고 있다 (사43:1, 롬8:30, 고전1:26-30, 벧전2:6).
1) 택(擇)하심은 영원 전 하나님의 의지세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요 (롬8:28-30, 엡1장)
2) 소명은 역사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역사 세계에서 실제(實際)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시는 구원 사역의 첫 순서는 복음 전도를 통해 죄인을 구원으로 부르시는 것이다 (마4:21,22, 마9:13, 마10:1-4, 막1:19-20, 막2:17, 롬8:28-30).
3) 소명에 대한 표현으로는
① 거룩한 부르심 (딤후1:9) ② 소망 안에서 부르심 (엡4:4) ③ 하늘의 부르심 (히3:1)
④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심 (빌3:14)


2. 외적 소명과 내적 소명


소명(召命)은 외적 소명(外的召命)과 내적 소명(內的召命)으로 구분할 수 있다.


1) 외적 소명이란?
어느 시대, 어느 민족, 어느 계급, 의인, 악인, 버림받는 자, 그 누구에게나 제한을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는 일반적이며 보편적이다.
이 일반적 구원 초대(招待)는 육신의 귀로 들을 수 있으나 영적으로 죽은 인간은 초청(招請)에 응할 수 없다. 영적으로 죽은 인간을 초청에 응하게 하려면(죽은 자로 하여금 들을 수 있게 하려면) 먼저 살려야 한다. 죽은 자는 스스로 살아날 수 없다. 하나님이 생명으로 불러내실 때 비로소 살아날 수 있게 된다.(겔37:7, 요5:25, 요11:43)


2) 내적 소명이란
택자에게만 임하는 성령의 역사로
① 죽은 영(靈)이 다시 살아나고, ② 산 영(靈)으로 더불어 증거(證據)하시는 성령의 증거를 통하여, 말씀이 구원적으로 적용되어(고전1:24) 회개하게 되며, ③ 다시 보게 되고, ④ 사죄, 칭의, 영생의 은총을 누리게 된다.
이 내적 소명은 모든 택자(擇子)들에게 주어지는 불가항력적(不可抗力的) 은혜의 구원 사역이므로 {유효적 소명}이라고도 한다.(롬8:28-30, 행16:14)


3. 구원의 순서(順序)


1) 이 지극히 크고 영광스러운 구원으로 초대하시는 이 부르심을 통해 주님의 피와, 성령의 역사와, 진리의 역사로 영(靈)을 살려 이 구원 초청에 효과적으로 응답하게 하신다.
2) 그러므로 외적 소명은 중생보다 앞서고, 내적 소명은 중생 후에 유효(有效)하게 되어진다. 구원의 순서에 있어서 부르심 안에 중생을 포함시키기도 하고, 중생에 부르심을 포함시키기도 하는 이유도 부르심과 중생의 나눌 수 없는 관계 때문이다. 부르심 없는 중생이 불가능하며(겔37:7, 요5:25), 중생 없이는 부르심이 효력을 나타내지 못한다.


4. 부르심의 목적


1) 부르심의 목적은
① 중생 시키시며 ②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고, (기본회개) ③ 거룩케 하시며 (살전4:7) ③ 믿음으로 구원의 은총을 누리게 함에 있다 (벧전2:9-11).

 

2) 부르심을 받아 구속의 은혜 아래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동참하여 복음을 전해야 할 의무와 책임을 가진다.
① 이 지극히 크고 영광스런 구원을 받은 자는 이 구원의 은총(恩寵)을 자신이 누리며, 감사와 찬송의 생활을 할 뿐만 아니라 ② 이 구원을 아직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긍휼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③ 누가 하나님의 택하신 자인지 우리는 알지 못하므로 모든 사람을 다 택한 자로 알고 모든 사람이 다 구원을 받기를 원하면서 복음을 전해야 한다. ④ 주님께서도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셨다.(막16:15, 마28:19) ⑤ 우리의 전하는 복음을 통하여 성령께서 중생 시킬 자를 중생 시키시며, 회개시키시며, 믿어, 구원을 얻게 하신다.(고전1:21, 고전2:23-25)

3) 하나님 앞에서 모든 인간에게 인간이 할 수 있는 봉사 중 제일 크고 귀한 봉사는 복음 전도이다.
① 복음 전도는 인간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목적 곧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일이며 ② 인간을 악령과 죄와 사망에서 구출하여 영생을 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수종 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5. 중생(重生)


1.중생(重生)이란?


1) 중생의 의의
① 중생은 죄와 허물로 인한 죽었던 인간의 영이 주님의 피와 성령과 진리로 다시 살아난 것이다. 곧 영적으로 다시 태어나게(거듭남) 되는 것이다 (요3:3,5,엡2:5,벧전1:3).
② 중생은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창조적 사역이다(고후5:17). 인간의 죽은 영을 거듭나게 하시는 분은 성령이시며, 이것은 전적 하나님의 직접적이며 독점적인 성령에 속한 재창조 행위로 인간이 반항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 은총이다.


2) 중생의 성경적 묘사
거듭나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을 표현하는 성경적 묘사는 다양하다.
①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 (딛3:5) ② 거듭남 (요3:3,5, 벧전1:3,23) ③ 죽은 우리를 살리심 (엡2:1,5) ④ 진리의 말씀으로 낳으심 (약1:18) ⑤ 새로운 피조물 (고후5:17, 갈6:15) ⑥ 물과 성령으로 난 것 (요3:5,6) ⑦ 하나님께로서 난 자 (요일3:9, 요일5:1-18) ⑧ 진리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심 (약1:18, 벧전1:23) ⑨ 성령으로 새롭게 거룩함으로 지으심 받은 새 사람 (엡4:23,24, 골3:10)


6. 중생의 필요성


1) 성경은 중생의 절대적 필요성을 말하고 있다.
① 하나님께서 택한 자를 중생시키는 것이 목적이요, 예정이다 (엡1:4-5).
② 사람이 피와 진리(眞理)와 성령(聖靈)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요3:3,5,6).
③ 그러므로 먼저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고는 회심(回心)할 수 없고, 회심한 모든 사람들은 중생된 자들이요, 중생한 모든 사람들은 다 회심하게 되어 있다.
④ 이는 중생시킨 성령께서 생명에 이르는 회개와 신앙을 선물로 주시기 때문이다 (행11:28, 18:27).


2) 죽은 자에게 필요한 것은 살리움을 받은 것이다.
① 듣는 것, 아는 것, 느끼는 것, 보는 것, 사귀는 것, 활동하는 것, 행복을 누리는 것 등은 살아난 후에야 가능한 것이다.
② 중생은 죄와 허물로 죽은 우리를 성령으로 다시 살려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갖게 하며 그의 은혜의 충만을 누릴 수 있게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영적으로 죽어 있는 자에게는 영적 생명을 다시 얻어 영적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중생이 절대적으로,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요3:3, 롬8:6, 엡2:10, 엡4:21-24).


7. 중생의 성질


1) 중생은 자연인의 이성(理性)이나 지성(知性), 의지(意志)나 양심 등의 계발.향상(啓發,向上)이 아니다. 그것은 아무리 계발되고 향상되어도 육으로 난 육에 지나지 않는다. 중생은 죄와 허물로 인하여 죽었던 영이 생명을 다시 얻은 것이다. 이 새 생명의 원리와 성향(性向)은 자연인의 그것과는 판이한 것이다. 중생은 우리 안에 새 생명이 심어지는 것이며 우리의 가장 깊은 곳에서 발생되는 근본적 변화라 할 수 있다.


2) 중생은 병든 자의 점진적 회복과 같은 것이 아니다. 죽은 것이 살아나는 즉각적 변화이다. 죽음과 삶 사이에는 중간 단계가 있을 수 없는 것과 같다. 중생은 출생과 같은 것으로 단번에 되어지는 것이지, 점진적으로 또는 중복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며, 출생했으면 더 태어나야 할 것이 없으므로 중생은 정도의 차이가 없다. 중생된 후 성화 되는 것은 출생한 자가 성장하는 것처럼 점진적이며 계속적으로 되어지는 변화이다.


3) 성령의 중생 시키는 역사는 인간으로서 경험하거나 지각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실제적 통과는 경험할 수 없기 때문에 알 수 없는 가운데(무의식적) 이루어지는 신비로운 변화이다. 다만 중생의 결과들을 의식적으로 체험하고 누릴 수 있을 뿐이다.


4) 중생은 인간의 뜻이나 노력으로 말미암는 변화가 아니다. 중생은 하나님의 단독 사역에 의한 출생이요, 변화이다. 죽은 것이 생명에 속한 일에 동참할 수 없기에 협력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겔11:19, 요1:13, 요3:8, 행16:14, 롬9:16, 약1:18, 벧전1:23, 딛3:5, 빌2:13).


5) 중생은 하나님께서 전능으로 직접 공작하시는 새 창조의 활동이므로 그의 택하신 자들에게 입혀 주시는 불가항력적 변화이다.


6) 중생은 자연적, 교육적 경과로 이루어지는 변화가 아닌 초자연적 사역으로 이루어지는 이적 중에 이적이다.


5. 중생의 결과 (중생된 사람의 생활)


1) 중생은 인간의 구원의 은혜의 시작이며, 원천(源泉)이 되고, 죄로부터 분리되어(요일3:9) 천국시민(天國市民)의 구성원(構成員)으로 새 생활의 시작이다.(요3:35)
2) 하나님께로서 난 자는 죄를 짓지 아니하며(요일3:9), 악한 자가 만지지도 못하며(요일5:18), 그리스도를 믿게 되며(요일5:1), 의를 행하게 되며(요일2:29),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게 되며(요일4:7, 벧전1:22), 세상을 이기는 일을 할 수 있고(요일5:4), 회개와 성화를 할 수 있으며, 천국에 들어가게 된다.(요3:5)
3) 중생된 우리는 일평생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