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슬로우의 욕구단계 이론

 

매슬로우의 욕구단계 이론

 

 

 

 

인간의 본질적 요소 중 가장 중요한 하나의 요소는 바로 욕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은 욕망이 있기 때문에 움직이며,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부지런히 노력합니다.

매슬로우란 심리학자는 인간의 욕구를 피라미드 형태로 기본적인 욕구에서 고차원적인 순으로 단계를 설정하여 설명했습니다. 그는 인간은 보통 기본적인 하위의 욕구를 충족하게 되면 상위의 다른 욕구를 충족시키려 하며, 보다 하위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상위의 욕구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욕구는 꼭 이론대로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어떤 사람은 하위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상위의 욕구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물질적 욕구에 집착하고, 어떤 사람은 성적 욕구에 집착하며, 어떤 사람은 명예에 집착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종교나 혹은 깨달음에 집착합니다. 사람마다 특별히 어떤 분야에 집착하는 것은 주로 과거의 경험에 의한 것입니다.

매슬로우의 욕구단계 이론은 약간의 비판의 여지는 있지만 욕구라는 관점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한 이론이어서 아래에 소개합니다.

 

1. 생리적 욕구

인간은 생존하기 위하여 가장 기본적인 생리적 욕구가 있습니다. 그것들은 배고픔, 목마름, 잠, 호흡, 휴식, 성욕 등입니다. 이런 욕구가 충족되면 사람은 보다 상위의 욕구에 목마르게 되고, 그 욕구가 충족되면 보다 더 차원 높은 욕구를 갈망하게 됩니다.

이런 점에서 인간은 충족되지 않은 욕구에 의하여 동기화하는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집착하는 욕구를 살펴봄으로써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있습니다.

 

2. 안전에 대한 욕구

생물학적인 욕구가 충족되면 인간은 불안과 위협으로부터 피하여 자신을 보호하려고 하는 안전과 안정에 대한 욕구가 제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안전과 안정에 대한 욕구는 신체적이기보다는 심리적인 면이 더 많습니다. 10억원의 재산이 있던 사람이 증권으로 9억원을 날렸다면 그는 아직 1억원의 재산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살을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천만원의 재산이 있던 사람이 장사로 1억 원의 이익을 남겼다면 그는 재벌이 부럽지 않을 것입니다.

가지고 있는 재산은 똑같이 1억 원인데도 이렇게 감정이 다른 것은 안정에 대한 욕구가 심리적인 면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실직한 사람은 경제적으로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안정을 상실한 사람이어서, 꽤 많은 돈을 가지고 있어도 불안하고 우울증에 빠지기 쉽습니다.

 

3. 소속과 사랑에 대한 욕구

기본적인 생리적 욕구와 안전의 욕구가 충족되면 인간은 사랑과 소속에 대한 욕구가 생깁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의미있는 관계 형성과 소속집단에 의한 수용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아주 중요한 관심사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린아이나 장년이나 노인이나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소위 왕따라고 불리는 따돌림은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고, 우울하게 만들며, 생활을 메마르게 만드는 것입니다.

 

4. 존경에 대한 욕구

존경에 대한 욕구는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고자 하는 욕구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존경에 대한 욕구를 인정에 대한 욕구 혹은 명예에 대한 욕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면을 성취해서 그것으로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자 합니다. 아들러라는 심리학자는 인간의 가장 강력한 욕구 에너지는 ‘우월성에 대한 추구’라고 했는데, 우월성을 추구하는 심리 깊은 곳에는 바로 존경에 대한 욕구가 꿈틀거리고 있는 것입니다.

 

5. 자아실현에 대한 욕구

자아실현에 대한 욕구는 ‘한 인간이 될 수 있는 최대한의 인간이 되고자 하는 욕구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곧 자아완성의 욕구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매슬로우는 자아실현을 가장 높은 수준의 욕구로서 개인의 내적인 성장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는 자아실현한 사람들의 성격을 조사하여 15가지의 성격적 특징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자아실현한 사람의 성격은 대체로 사물을 있는 그대로 편견없이 바라보고, 사고나 행동이 물 흐르듯 자연스러우며, 초연한 생활을 즐깁니다. 그들은 특히 절정경험과 신비경험을 하기도 하고 즐기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