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두 가지 특권(에베소서 3:1~13)
1 이러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너희 이방을 위하여 갇힌 자 된 나 바울은
2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을 너희가 들었을 터이라
3 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이미 대강 기록함과 같으니
4 이것을 읽으면 그리스도의 비밀을 내가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5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게 하지 아니하셨으니
6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후사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
7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
8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9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10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11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12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하나님께 당당히 나아감을 얻느니라
13 그러므로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를 위한 나의 여러 환난에 대하여 낙심치 말라 이는 너희의 영광이니라
※ 도움말
* 경륜(오이코노미아)(2, 9절) : 2절에서는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맡기신 직책(고전 4:1)을 의미한다(Luther). 9절에서는 하나님의 계획이나 경영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함.
* 그리스도의 비밀(2절) : 복음과 같은 의미.
* 정사와 권세들(10절) : 천사들을 의미함.
※ 도움질문
1. 하나님의 계시로 바울이 깨달은 그리스도의 비밀은 무엇입니까(1~6절)?
2. 복음의 일꾼으로 바울이 전해야 하는 소식은 무엇입니까(7~11절)?
※ 말씀묵상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로서 자신의 소명과 사역에 대해 간증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감당할 수 없는 은총으로 자신에게 두 가지 특권을 주셨다고 말합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그리스도의 비밀을 알게 하심
바울은 하나님의 계시로 비밀에 대한 지식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이 비밀은 인간의 지식이나 이해력으로는 결코 깨달을 수 없으나 하나님의 계시에 의해 비로소 깨달을 수 있는 진리입니다. 이것은 성령에 의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사도들과 예언자들에게도 알려진 것입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이 연합하며, 함께 언약의 후사가 되고 한 지체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혈연 공동체인 이스라엘을 대신하여 지역과 인종을 초월한 국제적인 교회가 세워진다는 것입니다. 한 발 더 나아가 이러한 하나님의 구속의 지혜를 천사들에게까지 알려지게 하는 것입니다(10절).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비밀은 곧 복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여전히 치유되고 개선되어져야할 많은 문제점과 고질적인 병폐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결코 교회를 포기하지 않으시며 여전히 사랑하고 계심을 알아야 합니다. 교회는 영원부터 하나님께서 목표하신 인류 구원과 새 창조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11절).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은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알고 그 뜻에 맞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에 힘써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비밀을 알리게 하심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복음의 비밀을 전하는 일꾼이 되었습니다. 그는 스스로를 복음의 일꾼이 되기에는 너무나 작은 자라고 겸손히 말하지만 하나님의 일꾼됨에 대한 분명한 자기인식과 사명의식이 있었습니다(7절). 복음의 일꾼이 감당해야할 사명은 그리스도의 풍요로움을 전하고 하나님의 비밀한 경륜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교회를 통해 이루실 놀라운 지혜들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며, 심지어 하늘의 천사들에게까지 알리는 것이었습니다(10절).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당당히 나아가 말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12절). 우리에게 맡겨진 사역은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놀라운 영광에 참예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바울은 감옥에 갇힌 자신을 걱정하는 성도들을 위로하면서 자신에게 닥친 여러 환난으로 인해 낙심하지 말고 오히려 영광으로 받아들이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13절). 바울의 열정과 헌신은 복음의 놀라운 영광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의 비밀을 깨달은 자이며 동시에 복음 전파의 사명을 맡은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바울과 같은 충성된 자세로 이 직분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고난조차도 영광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입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삶의 적용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특별한 은혜가 무엇입니까? 그것을 얼마나 잘 누리고 행하며 살고 있습니까?
※ 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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