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가정예배365일

헌신 2017.4.15

구원의 계획 2017. 4. 15. 10:17

헌신

 

찬송 : '값비싼 향유를 주께 드린' 211(34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마태복음 26613

 

말씀 : 오늘 본문의 이야기는 사복음서에 모두 기록돼 있습니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종합해 보면 한 여인이 갑자기 나타나서 300데나리온의 가치가 있는 향유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몸에 부었고, 예수님은 그 여인의 헌신된 행위를 크게 칭찬하셨습니다.

 

결혼 밑천이었을지도 모르는 그 값비싼 것을 어떻게 깨뜨려 주님께 드릴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예수님을 향한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진정으로 사랑했기에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도 드릴 수 있었습니다. 헌신의 크기는 사랑의 크기와 같습니다. 헌신의 수준은 사랑하는 수준과 비례합니다. 주님을 크게 사랑하는 사람은 주님을 위해서 자신의 생명까지도 드리는 헌신자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왜 주님과 주님의 교회를 위한 헌신이 그렇게 약해져 있습니까. 나에게 유익이 되는 일이라면 그렇게 적극적인데, 주님을 위한 헌신이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헌신에는 왜 그렇게 소극적입니까.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나를 살리기 위해 독생자까지 희생시키신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 하나님을 위해서 나의 소중한 것을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나를 살려 주시기 위해 십자가 위에서 물과 피를 다 쏟으신 주님의 사랑을 진정으로 알고 있다면 우리 역시 주님을 위해서 피와 땀의 헌신을 마땅히 드려야만 합니다.

 

나보고 주여, 주여 입술로만 말하지 말라”(7:21)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2:17)고 야고보 사도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 내 마음 아시지요라는 이 한 마디로 모든 행동을 대신하지 말고 행동하는 신앙, 대가를 지불하는 헌신의 신앙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주님을 위해 헌신할 때 두 가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는 심고 거둠의 법칙입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심는 자는 반드시 풍성한 것으로 거두게 돼 있습니다. 울며 씨를 뿌리는 사람은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 되어 있습니다.(126:6) 또 주님을 위한 헌신에는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16장을 보면 예수님이 죽으신 다음에 여인들이 예수님의 몸에 향유를 부으려고 무덤으로 달려갔지만 붓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본문 11절에서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나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예수님께 향유를 부을 수 있는 그 헌신의 기회는 항상 있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일, 곧 헌신은 기회가 주어졌을 때 바로 해야 합니다. ‘나중에 나중에하다 보면 영영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헌신의 기회에는 항상 반대와 핍박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뒤돌아 볼 때 두고두고 간증하게 되는 일들은 당시에는 하기가 벅차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믿음으로 행해 나갔을 때 생겨지게 됩니다. 헌신하다가 복음과 함께 기념되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기도 : 사랑의 예수님, 값없이 부어주신 은혜에 늘 감사하며 헌신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현식 목사(서울 진관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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