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찬송 : '하나님의 크신 사랑' 15장(통 5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이사야 6장 1∼13절
말씀 : 오늘 본문은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선지자 이사야가 성전에 올라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이야기입니다. 예배하다가 이사야는 3가지 만남을 경험하게 됩니다. 건강한 예배는 ‘3가지의 만남’이 있는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첫째 이사야는 예배하다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1절) 예배 중에 이사야는 영의 눈이 열리면서 영광 가운데 계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됩니다. 3절을 보면 그의 귀가 열려서 천사들의 합창 소리를 듣게 됩니다.
우리는 예배 중에 그 무엇보다도 우리 예배의 대상이 되시고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기도 중에, 찬양 중에, 말씀을 듣는 중에, 그리고 예물을 드리다가 하나님의 만져주심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부어주심을 느끼게 되며 하나님께서 나의 예배를 받고 계심을 보아야 합니다.
이사야는 하나님을 만난 뒤 바로 이어서 자기 자신과의 만남을 갖게 됩니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5절) 하나님을 만난 이사야는 하나님의 말씀의 거울 앞에 비춰진 자신의 죄악 된 모습을 보고 회개의 고백을 했습니다.
예배자로서 오늘 우리가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볼 때 간과해서는 안 될 게 있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히 9:27),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나의 죄 때문에 대신 십자가에서 피 흘려 돌아가셨다는 사실(막 10:45)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배시간마다 강단의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죄인 된 나 자신을 발견하고 ‘내가 죄인입니다’를 고백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나의 죄를 용서하소서’라는 진정한 회개와 ‘죄와 결별하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겠습니다’라는 거룩한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세 번째 만남은 세상과의 만남 이른바 사명과의 만남입니다.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8절) 진정으로 주님을 만난 사람은 자기 자신과의 만남을 이루게 됩니다. 그리고 주님과 자신을 만나게 된 사람은 살아가야 할 세상에서의 삶, 바로 사명과의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지금 나는 어떤 예배자입니까. 가장 소중한 3가지, 하나님과 자신과 그리고 사명과의 만남은 없이 그저 사람만 만나고 돌아가는 예배자는 아닙니까. 우리가 드리는 예배 중에는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가 있는가 하면, 하나님이 거절하는 예배도 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을 기억하며 영과 진리로 예배함으로써 3가지의 만남이 있는 예배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제가 드리는 예배가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가 되게 하시옵소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나의 연약함과 허물을 볼 수 있는 예배, 세상에서 내가 감당해야 할 사명을 보게 되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현식 목사(서울 진관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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