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복이 될지라
찬송 : ‘천지에 있는 이름 중’ 80장(통 10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창세기 12장 1∼4절
말씀 :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시며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라고 하셨습니다. 크리스천들은 아브라함과 같이 복의 근원이 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과연 인간은 복의 근원이 될 수 있을까요. 성경은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이 마음이라”(렘 17:9)고 했습니다. 아브라함도 죄인이며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인데, 거룩한 하나님으로 복의 근원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인인 아브라함을 찾아 오셨고 그를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택하고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의 구속 역사를 성취하실 목적으로 아브라함을 찾아오셨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찾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찾아 오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따랐습니다. 본토와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났습니다. 75년 동안 살아온 인생의 터전이자 삶의 근거를 떠났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청산했습니다. 인생의 터전이 됐던 모든 걸 정리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미래가 보장된 것도 아니기에 더 큰 두려움이 몰려왔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은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습니다.
본문 4절에는 아브라함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간 이유가 있습니다. 본토와 친척, 아버지 집이 참된 인생의 근원이 아님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를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어리석은 부자(눅 12:20)의 영혼을 데려가면 그가 쌓아놓은 재물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사울왕(삼상 13:14,15)에게 주어진 왕권도 하나님께서 버릴 때 구원을 보장해 주지 못했습니다. 수가 성 여인에게(요 4:10∼17) 세상의 즐거움과 쾌락은 여인의 인생을 아름답게 만들지 못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살아갈 때 약속하신 복을 누렸습니다. 100세에 이삭을 낳았고 그의 이름이 창대해졌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그를 열국의 아버지(창 17:5), 선지자(창 20:7), 하나님의 방백(창 23:6), 여호와의 종(시 105:6), 하나님의 벗(대하 20:7, 약 2:23), 메시아의 선조(롬 4:11∼25) 등의 이름으로 창대케 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찾아오시기 전엔 본토 아버지 집을 인생 터전으로 삼아 안주하며 살았습니다. 오늘 우리도 이 땅의 것에 마음을 빼앗기며 안주하며 살고 있지는 않는지요. 아브라함은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습니다. 우리도 성경을 하루 한 장씩 읽고 묵상하면서 길과 진리, 생명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갑시다.
기도 : 세상의 가치를 더 귀하게 여겼던 것을 용서하옵소서. 오직 말씀대로 살며 순종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흥준 목사(서울 동성감리교회)
약력=△감신대 졸업 △호서대 행정사회복지대학원, 미국 트리니티신학대 목회학박사(D.Min.) 졸업 △미얀마 애양목 신학교 교수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마포지방 감리사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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